[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저조한 사용률로 지적받던 보험비교·추천플랫폼에서 중소보험사가 의외의 성과를 내고 있다.채널 확장을 통한 사용자 유입과 자사 홍보 목적이 이뤄지면서다. 최종적으로 금융소비자까지 이익을 볼 수 있는 순환 구조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지난달 19일 개시 이후 약 3주 동안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자동차보험 갱신은 약 3000건이다. 보험사 자체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계약건수 일평균 2만건에 비해 저조했다.소비자가 추가로 감당하는 3% 내외의 플랫폼 중개 수수료가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히며 지적받은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유통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란,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생성해 내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AI 활용 영역이 검색 및 개인 맞춤형 추천, 챗봇 상담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기업의 여러 업무에 적극 활용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는 마케팅 업무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은 올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를 AI를 사용해 만들어냈다. 생성형 AI를 통해 시즌 비주얼을 선보이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건설업계에 대한 안전기준이 급격히 상향되면서 그로 인한 부담이 하도급 기업으로까지 번지는 중이다.특히 서울시를 시작으로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형건설사 등이 입찰 과정에 안전 점수를 반영하거나 관련 점검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소규모 중소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협력사의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의 입찰제도가 도입되고 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건설업계의 부실·안전사고 등을 포함,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가 ‘가성비’를 내세운 신메뉴로 불황 돌파를 노린다. 냉동피자 등 경쟁상대가 많아지면서 위기에 빠진 피자업계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 프랜차이즈의 최근 신메뉴 키워드는 가성비다. 한동안 외식 메뉴로 치킨과 항상 거론돼왔지만 비싼 가격과 1인가구 증가로 인해 큰 사이즈의 피자가 외면받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것이다.◇도미노피자·피자헛 “신메뉴는 ‘가성비’”도미노피자는 최근 가성비와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포장 시 1만5900원부터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해 청약시장을 휩쓴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부동산 침체장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편리성 등의 강점으로 수요자 대단지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가구별 규모에 따른 1순위 청약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51대 1로 집계됐다.이는 500가구 미만의 아파트 1순위 청약률(9.04대 1) 보다 약 1.5배 가량 높았던 것으로, 500~1000가구 미만 규모의 단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각종 리스크에 휩싸이며 진통을 겪은 가운데 쇄신을 통해 불필요한 계열사를 통합 정리하는 경영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계열사 확장에 따른 비용 반영 등이 영업이익률 감소에 큰 몫을 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새로운 인사, 거버넌스 개편,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반에 걸쳐 사명까지 바꿀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향후 영업이익 등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시장에선 카카오의 혁신 전략에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는 15일 지난해 매출이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합병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양사 합병 시 대체 항공사로 꼽힌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등은 대형기를 사들이고 유럽 및 미국 노선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나머지 LCC는 저렴한 외항사와의 경쟁을 대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5일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히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했다. 국내 LCC 중 유럽을 오가는 사례는 티웨이항공이 최초다.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16일부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전통 금융사가 플랫폼 구축에 나선 가운데 핀테크사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핀테크사는 은행, 카드, 보험사 등 기존 금융사와 연계한 대출, 카드 발급 중개 수익을 기반으로 사업모델에서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낮은 진입장벽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오며 전통 금융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대출 중개 전문 기업 ‘핀다’는 신용,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사업자, 자동차 구매, 오토·리스까지 대출 전반을 공략하고 있다.주택담보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달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대전에 제2연구단지를 조성하고 CTX를 설치해 출연연 간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정부는 16일 오전 11시 대전 ICC 호텔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원생, 연구자, 국민 참석자들과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모여 토론시간을 가졌고, 정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대전의 발전방안과 관련 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대한민국 과학 수도 업그레이드먼저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할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식음료 제품에 대한 할랄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할랄 인증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할랄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제품에만 할랄 인증을 부여하며, 핵심은 알코올, 돼지고기 성분이 포함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분 제약에 다른 해외 시장보다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무시할 수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CJ그룹(이재현 회장)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2023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강 대표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코레일의 철도관제권 독점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5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신호제어시스템 기업 대아티아이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약 2500억원 규모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이하 제2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하기로 했다.제2센터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건설에 들어가 2027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열차 운행 관제시스템보다 더 고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철도 안전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되는 조선업계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매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대형 조선사에서 잇달아 사고가 발생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다.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모두 4명으로 집계되는 등 잇달아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난 2년간 무재해를 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인도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자 투자방향이 바뀌고 있다.현재 한국에서는 미국의 테슬라·애플처럼 증권사 거래 시스템을 통한 종목 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한 간접투자는 증권가의 대표적인 추천 방식이다.인도를 테마로 삼은 펀드는 총 28개로, 올 들어 ‘서학개미’ 자금을 공격적으로 흡수하고 있다.펀드가이드에 따르면 한국 증시에 상장한 인도 ETF 5개와 인도 공모펀드 23개는 올 들어 15일 현재 1609억원의 설정액이 추가됐다.글로벌 펀드 전체 설정액이 1714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각사 전략이 주목받는다.◇전자담배 시장 확대···KT&G 1위 수성15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담배 판매량이 2.8% 감소한 반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12.6% 증가했다. 전자담배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선 궐련형 전자담배가 절대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담뱃값 인상 이슈와 맞물려 액상형 전자담배 인기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담배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13일(현지시간) EU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으로 단숨에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남은 나라는 미국으로, 대한항공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장벽은 EU였다. 지난해 5월 EU 경쟁당국이 양사 합병을 두고 ‘경쟁 제한 우려’ 심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심사 14개국 중 남은 미국과 일본은 EU 경쟁당국 심사 결과에 따라 움직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승인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이 떠들썩한 가운데 연초부터 재계를 향한 사법리스크 해소가 잇달아 취해지면서 정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설 특별사면을 통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복권됐고 바로 직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법리스크를 대폭 해소해 어떤 선물보따리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14일 재계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AI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기존 D램보다 수배가량 가격이 비싼 HBM이 확실한 수요처 확보를 통한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격돌하는 양상이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HBM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인공지능과 고성능컴퓨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규모가 확대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얼어붙은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개선되며 AI가 불러온 반도체 훈풍에 따른 국내 반도체 업계 회복이 가시화되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이자장사’에 이어 비이자수익까지 제동이 걸린 은행권의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의 ‘상생’ 주문에 은행권의 핵심 수익원이던 예대마진을 확대하기 어렵고,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논란에 파생상품 판로에 제한이 걸렸기 때문이다.은행 간 경쟁 확대로 입‧출금, ATM, 외환서비스 등의 수수료 수입마저 기대하기 어렵다.금융과 산업자본을 분리하는 ‘금산분리 규제’에 신사업 확대가 어려운 가운데 비이자수익까지 위태롭게 되면서 실적 개선도 불확실해졌다.이와 관련,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20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2차전지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끝없는 주가 하락을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봤기 때문이다.1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13일까지 국내 상장 2차전지 테마 ETF 15종(인버스 제외)의 거래대금 규모는 약 1조2526억원이다.동기간 전체 거래대금(25조5279억원)의 약 5% 비중이다.인버스 상품 1종의 거래대금을 더하면 2차전지 테마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6.2%대로 올라선다.국내 상장 ETF 종목이 825개인 점을 고려하면 고작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