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이달 수도권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월 총선의 도래와 공공분양을 책임지는 ‘청약홈’의 개편 시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물밑 경쟁도 주목할만 하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 예정 단지를 조사한 결과 17개 단지, 총 1만167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 4585가구 분양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지역별 분양 예정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기축통화 지위를 노린 세계 각국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을 선점해 무역 결제 수단으로 입지를 굳힐 경우, 자국 통화의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코로나 펜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지급결제망까지 흔들리면서 CDBC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됐다.펜데믹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대한 미국의 급격한 통화긴축이 글로벌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까닭이다.미국의 통화긴축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신년 들어 완성차 조직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임기를 마친 사장 자리에 새로운 인재를 들이지 않고 그룹사 사장이 함께 총괄하거나,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리더를 돕는 보직을 신설하는 등 브랜드별 다양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업계는 전기차 시대 전환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갖춘 ‘새 틀 짜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부터 대표이사 자리를 그룹사 사장이 함께 총괄하는 ‘겸임’이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쳤으며,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오는 27일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 예정에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하며 인터넷 방송중계 시장을 집어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전히 트위치에 남은 사용자들을 두고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양강구도로 재편,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생태계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 출현한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용자 유입도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기준 사용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내 증권사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고금리 충격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차액결제거래(CFD)발 주가조작 사태 등 각종 악재에 충당금 적립 이슈가 부각되면서 ‘빅5’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국내 증권가는 지난 26일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연이어 2023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영업이익 1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하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4409억원에 그치며 상위사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9000억원대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PF 등 각종 충당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긴축 종료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반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4월 금리인하가 점쳐지고 있다.31일(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3월 인하설을 일축했지만, 그동안 밝혀온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로 기조전환을 시사했다.시장에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시장금리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기간을 예상하며 새로운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한다.코로나 펜데믹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 서울 등장으로 입지를 위협받던 IFC몰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매출은 상승하고, 방문객도 늘어났다. 더현대 서울 낙수효과와 더불어 MZ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한 것이 효과적이라는 평가다.1일 업계에 따르면 IFC몰은 최근 MZ세대가 좋아할만한 브랜드를 유치하고, F&B 리뉴얼에 힘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매출 상승은 물론 주요 고객층도 변화해 새로운 쇼핑몰로 거듭났다고 봐도 될 정도다.◇더현대 서울 들어선 뒤 매출 상승 ‘반전’ 이유는?당초 IFC몰이 여의도에서 제일 각광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국내 뷰티 공룡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분위기가 어둡다. K뷰티에 열광하던 중국 내 소비 심리가 감소하고 면세점을 찾는 따이궁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실적이 직격탄을 맞아서다.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81억원, 매출은 3조 67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49.5%, 11.1% 줄어든 수치다.특히 해외 사업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같은 기간 해외 사업 매출이 1조 3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하락하고, 영업손실 4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플랫폼을 통한 카드 발급이 보편화되면서 카드사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은 물론, 발급 중개 수수료까지 카드사가 부담하면서다. 매월 플랫폼 제휴 카드가 바뀌기는 하지만 7만~15만원에 상당하는 포인트가 고객에게 제공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카드사는 발급수량에 따른 중개 수수료를 플랫폼에 추가로 지급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카카오 양사의 이용자를 합하면 우리나라 전체 국민에 해당한다”면서 “플랫폼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고 고객 확보에 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여는데 합의하며, 처리가 미뤄진 금융 법안의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국회로 입법성과를 보여야 하는 까닭에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지난해 여야 정쟁에 밀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굵직한 금융법안 남았으나 김종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정무위원회의 의정활동이 멈추면서 회기 내 처리가 불투명했다.다만 회기를 4개월 남기고 홍성국 의원(민주당)이 야당 간사로 선임되면서, 여야간 합의가 도출됐다. 의원실에 따르면 남은 임기 금융법안 등 민생현안 처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해 4분기 각종 악재 속에서도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필두로 대형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중견급 이하 건설사들은 실적 부진에 따른 초라한 성적표에 더해 유동성 악화 사태가 본격화되며 기업 존폐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54억원으로 전년보다 3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매출은 29조6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6543억원으로 38.9% 늘었다.지난해 4분기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지난해 원유값 상승의 여파로 유업체가 흰 우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멸균 우유의 입지가 높아졌다. 3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흰 우유와 발효유 등 신선 유제품에 사용되는 원유 기본 가격이 ℓ당 88원 인상돼 1084원이 됐다. 가공 유제품에 사용되는 원유 가격은 87원 오른 887원이다. 이러한 원유 가격 인상은 자연스레 우유 제품 가격 인상을 이끌어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국산 흰 우유의 평균 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국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표준화된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표준 관리체계 구축이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도로, 철도 등 15종 기반시설의 급속한 노후화를 예방하고 선제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일상에 안전을 더하는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1350개 관리주체에서 분절적, 산발적으로 관리된 기반시설 정보 등을 파악해 47만8299개 시설물에 대한 제원, 건설정보 등의 현황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비대면진료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한다.다가온 설 연휴(2월 9~12일)를 포함해 앞으로는 누구나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또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등 환자 본인의 진료 정보를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한다.정부는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안을 밝혔다.윤석열 대통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21대 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원자력발전(원전) 가동이 멈춰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임기 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특별법’(고준위특별법)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30일 국회와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1월 임시국회는 다음달 8일까지 열리고 마지막 본회의가 1일에 개최된다. 회기가 끝나면 국회는 사실상 총선 체제로 넘어가 이번 임시국회가 21대 국회에서 고준위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한으로 여겨지고 있다.그간 고준위특별법은 소관 상임위인 산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을 두고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후보군 압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파이널리스트 5명을 공개한다. 후추위는 2월 중으로 1명을 최종 선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연금의 입맛에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후추위는 정당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3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오는 31일 내부와 외부인사 평가를 마무리하고 파이널리스트 5명을 선정과 동시에 공개할 방침이다.그룹 안팎에서는 철강업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고사 위기에 직면했던 비대면진료 업계가 지난해 12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로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의료계가 ‘안정성’을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는 ‘편리성’을 이유로 규제 완화 확대를 외치며 의견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의사 단체가 집단 보이콧에 나서며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30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진료 규제 완화 방침 발표 이후로 관련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원산협 보유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비대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미분양 감소를 골자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정부 ‘1·10 주택대책’이 당초 목적과 달리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대구, 강릉 등 주요 지방에서 확산하고 있는 미분양 물건의 해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이로 인한 수분양자들의 추가적인 피해는 물론, 건설업계의 연쇄부도 등 전반적인 지표가 심각한 수준을 가리킴에 따라 시장 충격을 완화할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배달앱 요기요의 수장이 두 달 만에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선임된 이정환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전준희 현 R&D 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새로운 대표로 선임됐다.이에 업계에선 요기요가 배달앱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일 사용자 수 기준으로 쿠팡이츠에 2위 자리를 내놓는 등 위기에 직면해 있어 정 신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전준희 현 R&D센터장 겸 최고기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다시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비 판매량 44%를 훌쩍 넘기며 국내 하이브리드 강세를 여실히 증명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못지않게 전기차에 주력하겠다던 지난해 약속과 달리 초라한 성적으로 ‘전동화 낙제생’ 이미지를 벗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는다.렉서스코리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판매량은 1만3561대. 연말로 예측됐던 ‘1만대 클럽’ 복귀는 지난해 9월 무난히 달성하고도 3500대가량을 더 팔았다. 전년(2022년) 7592대에 비해서도 78.6% 오른 수치다.형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