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을 두고 경찰수사가 돌발변수로 등장하면서 포스코홀딩스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지방경찰청이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과 관련해 직접 수사에 나서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장을 넘겨받아 수서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했다”면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고금리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신용판매수익 등 개선을 위해 새 판을 짜고 있는 카드업계의 순위가 변동될지 관심이다.특히 카드업계는 검증된 CEO를 연임시키는가 하면, 신규 사업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나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BC카드는 최원석 대표이사 사장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BC카드는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CEO에 최원석 현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했다.카드결제에 치중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데이터 사업과 해외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올해 경제회복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예상보다 장기화된 러-우 전쟁에 중동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도 부추기고 있다.최근 미국-영국 주축의 다국적국의 예맨 후티 반군 공습 후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도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커졌다.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분쟁이 발발로 우려되던 지정학적 위기도 장기화되고 있다.당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원유 시장에 직접적 여파가 주목되지 않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신년과 함께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및 주거 관련 정책 개혁을 위해 마련된 ‘1·10 주택정책’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재건축·재개발 사업 특성상 구체적인 이행 계획 및 전략 선행이 우선돼야 하지만, 이번 정책이 패스트트랙 도입, 추진요건 완화 등 사업 시행 초기 속도를 올리는 데에만 집중된 이른바 ‘뭉텅이’ 식 정책 열거에 그침에 따라 사업성과 동떨어진 현장들만 양산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운동·다이어트 등 건강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보다 부담을 낮춘 ‘저칼로리·저당’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칼로리와 저당을 내세운 가볍고 건강한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음식 종류를 제한하거나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기 보다, 운동과 함께 식단 관리를 건강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영향이다.이에 적용 범위도 다이어트 필수품인 단백질바에서 숙취해소제, 음료, 디저트까지 점차 다양해지는 모양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지원에 나선다.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지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L그룹이 최근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확대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 일가가 지주사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동주주펀드에 대한 방어력을 키우고 동시에 승계를 위한 밑그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의 두 딸이 최근 들어 HL홀딩스 지분을 확대했다.장녀인 정지연씨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8차례에 걸처 5만3534주를 장내매수 했다. 지분율은 0.01%에서 0.53%로 증가했다. 차녀인 정지수씨 역시 같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의 여파로 서울 내 분양가들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공사비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또 다시 분양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이에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 도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인천,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현상이 확대되는 등 분양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4만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권이 연초부터 리스크 관리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스템 구축과 제도적 손질에 들어갔다.국내 주요 은행은 곳곳에서 부동산 프로젝트(PF) 대출 횡령·미공개 정보를 불법적으로 악용한 주식거래 등이 이뤄졌던 만큼 준법감시와 내부통제에 공을 들이고 있다.우선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고객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관리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그룹 역할을 확대하고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조직개편에서 내규 개정을 통해 준법감시인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각 영업그룹에 자체적인 내부통제를 통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생활비 절감 방법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무실적’ 혜택 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알짜카드 단종 행렬에도 일부 카드사는 무실적 혜택을 담은 신규 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카드도 유지하고 있다.실적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수요는 2023년 급증했다. 불황에 생활비 절약 카드와 함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생활 패턴을 고려해 주사용처에서 알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비 절약 카드와 실적을 충족하지 않아도 되는 무실적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지난해 바이오 시장은 일명 '돈맥경화'로 수출액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신년 화두로 ‘위기 극복’이 계속 언급된 이유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시밀러가 올해의 타개 방안으로 지목되는 분위기다.지난해 바이오 시장은 한파가 그치지 않는 분위기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실적 분석·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헬스 연간 수출액은 13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63억 달러에 비해 약 18%가 줄어든 셈이다.전문가들은 그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 9개월 만에 갈등을 봉합했다. 12일 양 사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제품들은 쿠팡 로켓배송 직거래 상품으로 이달 중순부터 순차 입점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 재개로 쿠팡 고객들은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 등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선보인다.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로켓럭셔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CNP 등 MZ 세대를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주요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 승인을 얻었다.11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날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을 위한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실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3개월 동안 금융채권은 즉시 동결되고, 채권단은 실사를 통해 태영건설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분석하고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하지만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실사 과정에서 알려진 것 외에 숨겨진 부실이 드러난다면 절차 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CES 2024를 통해 재계가 신사업 구상에 적극 돌입한 가운데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국내 주요 기업 오너가 3·4세가 대거 참석하기로 알려지는 등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함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 마련도 용이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2024’에 한화, GS, HD현대, 효성 등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의 최대 고비가 됐던 EU(유럽연합) 경쟁당국 심사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장거리 노선 분배가 주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티웨이항공이 EC(유럽연합위원회)가 요구한 RFI(Requests for Information, 정보요청서) 답변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져 승인을 향한 ‘긍정 시그널’이 배가된 상황에서 나머지 LCC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심사를 앞두고 유럽 노선 운수권 등 이관이 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0일 챗봇 맞춤형 버전을 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는 AI버전 앱 마켓 ‘GPT스토어’를 출시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에 AI 앱 거래 시장이 형성되며 사용자 취향에 맞는 AI의 제작과 판매, 공유가 가능해지고 AI의 활용이 더욱 극대화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AI 챗봇 등을 구축할 수 있는 AI 도구인 GPT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대환대출 인프라 기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시작 후 핀테크사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 확장을 위해 제휴사 확대·고객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지난 9일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자신이 보유한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제휴 금융사의 상품과 비교해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신용대출과 주담대에 이어 31일부터 전세자금대출까지 확대된다.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마련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며 앞서는 가운데 핀테크사도 성과를 내고 있다.대출 중개·관리 전문 기업 핀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혁신기술을 통해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6개사가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CES주최(CTA)측 추가발표로 인해 수상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고물가 기조에 소비자들이 배달 주문에 부담을 느끼고 집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배달앱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우선 배달앱 3사는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고객을 유인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소비위축 자체가 문제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엔 부족하다는 평이다. 11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 총합은 3097만 3212명으로 전년 동월(3069만 315명) 대비 0.9% 성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아재 술’로 취급받던 위스키가 젊은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위스키 시장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고, 위스키 관련 팝업은 오픈런까지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류시장의 핫 아이템은 위스키다. 위스키는 팬데믹 기간에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성장했다. 엔데믹 이후에도 위스키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된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8391톤으로, 2022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올해는 사상 첫 3만톤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