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비슷한 구조와 형태, 면적 등 획일화되고 있는 아파트 형태들로 새로움을 찾는 까다로워진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2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을 위한 우수한 평면이나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다.신축 아파트 조경 환경이 단지 내 보행로 주변으로 잔디와 나무 몇 그루를 심는 수준을 넘어 생태 연못과 인공 폭포 등을 다채롭게 조성하고 녹지 면적을 극대화해 단지 전체를 더욱 자연에 가깝게 꾸미는 추세다. 특색을 갖춘 정원과 테마형 놀이기구, 야외 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해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은 철강업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시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감산 종료 역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철강회사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7조1271억원 영업이익 2조53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9%,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8323억원이다.현대제철 역시 오는 31일 연간실적 발표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인공지능(AI)가 일상 속에서 자리잡으면서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대급부로 보안 위협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보안 기업들이 잇달아 AI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26일 업계에 따르면 AI 시장은 지속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2030년까지의 글로벌 AI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AI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36.8%의 고속 성장세를 바탕으로 1조345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 규모도 이미 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32년에는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화 옷으로 갈아입고 새해를 맞은 한화오션이 연초부터 잇달아 사망사고에 휩싸이는 등 신고식을 혹독히 치르고 있는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항해가 순탄치 않다는 얘기도 들린다. 넘쳐나는 일감에 부족한 인력난, 아직 조업 전반에 투자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소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보건교육 실시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4시간 동안 옥포조선소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지난해 엔데믹으로 회사 출근 직장인이 늘어난 가운데, 외식 물가가 높아지면서 급식업계가 수혜를 받았다. 이 분위기에 힘입어 급식업계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는 모양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6.0%로, 전체 물가 상승률(3.6%)의 약 1.7배로 나타났다. 2022년을 제외하면 1994년(6.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외식 고물가 현상은 지속될 전망으로, 외식 수요는 줄고 비교적 저렴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부동산PF 리스크를 비롯한 건설업계의 심각한 불황으로 건자재업계도 연쇄 위기에 직면했다.이에 부진한 실적 전망은 물론 당장의 기업 생존에도 비상 걸린 상황이지만, 당장 급속도로 치솟고 있는 원자재 가격 여파로 인한 추가적인 충격이 예고되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건축 허가·착공·준공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주거용 기준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착공 면적은 5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공사비 상승 지수도 지난해 1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 수출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 수출을 두고서는 수출국 금융지원에 발목이 잡히면서 사실상 발이 묶여 버렸다. 정부는 수출입은행 개정을 통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치 국면이 펼쳐지고 있어 사실상 국회 문턱을 넘어서기까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쏟아진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은 2022년 7월 폴란드와 무기 수출 기본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8월 K2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시가 내놓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초반부터 판매 흥행에 성공했다. 시민들은 잇단 교통 할인카드 출시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서로 다른 적용 대상과 할인 혜택을 두고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5일 7시 기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 내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은 4만655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 역사 내 현장 판매만 집계된 수치다. 판매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기후동행카드가 매진된 역사들도 속출해 초반 인기몰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롯데와 신세계가 수원에서 격돌한다. 신세계는 26일 스타필드 수원을 그랜드 오픈하고, 롯데는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프리미엄 쇼핑 단지로 리뉴얼해 4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수원은 AK플라자가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어 신세계와 롯데가 AK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정용진 직접 챙긴 스타필드 2.0’, MZ 노려 수원 장악 목표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26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역대 5번째 스타필드인 스타필드 수원을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극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올해 경기회복과 금리인하를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버틸 체력도 임계점이 다가오면서 생존전략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시중은행과 경쟁에서 금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금리 예금 판매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졌고 불어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대출문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해 3분기까지 지급한 누적 이자비용은 4조480억원으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증권가가 신년 키워드로 ‘자산관리(WM)’ 확대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IT 기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데다 기존 부유층·고령층 중심이던 자산관리 수요가 소액자산가·젊은층으로 확대된 배경이다.기존에 지점 상담을 선호했던 부유층·고령층의 수요 변화도 한몫한다.증권가 관계자는 “프라이빗뱅커(PB) 센터 고객의 경우 과거 지점 상담을 선호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이 엿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 즉 온라인 상담을 선호하기 시작했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신사업영역으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점찍고 투자 확대에 나섰던 캐피털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PF리스크 관리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캐피털사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23조5000억원으로, KB캐피탈(3684억원)과 메리츠캐피탈(3432억원), 그리고 현대캐피탈(3195억원)이 랭크됐다.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연체율도 문제다.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할부·리스사 등 51개 캐피털사에서 발생한 대출 연체 잔액은 총 3조998억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4.1% 늘었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 증가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현대자동차는 이날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현대자동차의 지난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 △판매 108만9862대 △매출액 41조6692억원(자동차 33조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70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경상이익 3조2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현대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기아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종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기아는 25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기아는 2023년 4분기 73만3155대(전년 대비 0.4%↑)를 판매해(도매 기준) △매출액 24조3282억원(5.0%↑) △영업이익 2조4658억원(6.0%↓) △경상이익 2조5264억원(3.9%↓)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20.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FRS 연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 지난해 10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에어서울 여객기가 조류충돌로 다섯 시간 가까이 회항해 200여명의 탑승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지난해 말에는 청주공항 도착 예정이던 베트남 나트랑 공항 발 티웨이항공 여객기 역시 기체 이상으로 출발이 7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항공사의 운항중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 사고가 늘어나 해당 항공사와 정부 등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국토부에 따르면 엔데믹을 맞은 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 공략 마케팅을 가속화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명 ‘개모차’라 불리는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지난해 1~3분기 유모차 합계 판매량에서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가 57%, 유아용 유모차 판매가 43%를 차지한 것이다.반려동물 시장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외환시장에 진출하며 ‘평생 수수료 무료’ 정책을 선언하자 시중은행의 부담이 커졌다. 기존의 사업방식을 고수하면 개인을 대상으로 한 외환시장을 내줄 수밖에 없다.토스뱅크의 환전 수수료 면제가 정착할 경우, 시중은행 역시 환전 수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2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외환 통장은 상품출시 6일 만에 30만 계좌가 개설됐다. 무료로 제공된 수수료는 18억원에 달한다.시중은행도 외환 사업과 관련해 수익구조 다변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주택시장의 업황 악화와 유동성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매출 확대 주역으로 떠오른 해외 플랜트·인프라 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321개 건설기업이 95개국 건설시장에서 606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333억1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다. 이는 2022년 대비 23.3억달러 증가한 규모이며, 누적 수주량은 963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원청단독 사업 중 북미 태평양 지역은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연체율을 포함한 리스크 관리에 사활을 걸어온 카드업계가 ‘신용사면’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신용점수 상승으로 재대출 후 상환이 지연되는 중저신용자(신용점수 800점 이하)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카드사는 지난해부터 연체율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고금리, 고물가로 연체율이 높아지며 불량채권(대손)관리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실채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은 카드사 수익을 악화시킨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비씨·우리·롯데·하나카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재주문했다. 국민 자산형성의 사다리로서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에는 KB·NH투자·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DB투자·대신·신영증권과 모간스탠리·제이피모간 CEO가 대표로 참석했으며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