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국산 테슬라’로 불리는 모델 Y(RWD)의 국내 흥행으로 중국이 지난해 전기 승용차 수입국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가운데 중국 내 전기차 대표 기업 BYD의 국내 진출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국내 홍보팀을 꾸리고 홈페이지를 한국어로 개편하는 등 BYD의 행보를 두고 한국 진출 시기가 가까워질 거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해가 바뀐 현재까지 BYD 측은 “계획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지난 17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K-stat’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중국은 5억8985달러를 팔아 독일(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회의 무관심 속에 연내 ‘토큰증권(STO)’ 거래가 불투명해졌다. 금융당국은 일정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로 우회로를 열었지만, 지난 1년간 토큰증권 관련 심사를 사실상 미뤄온 만큼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18일 국회와 증권가에 따르면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 등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에 상정된 이후 여야 간 정쟁으로 국회가 파행하는 사이 제대로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11번가의 새 주인 찾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와 별개로 기업 내부에선 사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2025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에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최근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를 선정하고 강제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가져갔다. 당시 11번가는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늘어가는 1인 가구 비중에 설 선물 트렌드도 바뀌었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해 백화점 등의 설 선물세트에 1인 가구를 겨냥한 품목이 대폭 늘어났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설 선물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유통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소규모 설 선물세트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통계청이 발표한 ‘203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를 살펴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문 기자] 전남 영암군 지역 대표축제인 ‘영암왕인문화축제’가 ‘2024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돼 도비 3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이번 전남대표 축제 선정으로 영암군은 도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및 수용태세 개선 전문 상담을 받는다.영암군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국민 방문 독려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 관광상품 판촉 축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제2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을 통해 금융 카르텔 부당함을 혁파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는 동시에 투자자 지원 확대와 서민의 금리 부담 경감을 통한 자산 형성도 강조했다.이와 함께 금융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 제공도 다짐했다.대통령실은 “이날 토론회는 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 혁신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지난 1년 8개월간 추진한 금융 혁신 여정을 살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정부와 전(全)금융권이 조건부로 ‘신용사면’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연쇄 연체 가능성이 높은 ‘저신용자 관리 리스크’가 카드사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카드업계는 “저신용자 연체 관리 부담이 카드사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전 금융권 협회·중앙회와 신용정보원 등 12개 신용정보회사가 협약을 맺고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에 대해서 오는 5월 전액 상환 시 관련 연체이력정보를 삭제한다.금융위원회는 “채무자·재창업자 등이 과거 실패로 인한 신용평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사용 후 버려져 유해물질 배출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휴대폰을 재활용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폐휴대폰은 금이나 은, 구리 등 다양한 유가금속과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이 포함돼 있어 환경·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 가치를 갖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과 지자체도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사용하던 휴대폰도 ‘배터리’ 교체 후 새 폰처럼 최근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중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재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시장을 ‘손절’하는 분위기다. 이미 포화된 제네릭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네릭 시장은 토종 제약사들 위주로 포화상태다. 이를테면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1999년 출시 이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키다가 2012년 5월 특허가 만료되자 저렴한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한미약품의 ‘팔팔정’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이들이 제네릭에 초점을 맞춰 온 배경에는 ‘공동생동’이 있었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새해 들어 조선 빅3 기업의 수주 경쟁이 막을 올린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폭풍 수주에 나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해를 넘긴 카타르 2차 물량으로 포문을 열 것으로 에상되는 가운데 최근 한화오션 작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변수가 발생해 뒤숭숭한 모양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1월 중순임에도 벌써 연간 수주 목표의 17.7%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이들은 현재까지 총 27척, 23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전기차 확대의 가장 걸림돌로 지목되는 건 충전 인프라다. 17일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보급현황은 14만9951대, 누적 등록대수는 55만3155대다.반면 전국적으로 설치된 충전기기 숫자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집계 기준 28만6384기다. 현재까진 2대당 기기 1대 꼴인 상황. 유럽이 13대 1, 중국이 8대 1 수준임을 감안하면 높은 보급률이지만 일부 전기차주들은 차량 교체마저 고민할 정도로 불만이 높다.가장 큰 이유는 급속충전기가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충전에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시장에서 시니어층 소비자가 ‘큰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통업계도 이들을 잡기 위한 건기식 및 시니어 케어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젊게 사는 시니어, 이른바 ‘욜드족’이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대표적인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욜드족’은 Young과 Old의 합성어로, 전자기기와 SNS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운동과 건강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젊은 층 못지않게 활발한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다.욜드족이 건강 관리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 13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통합을 결의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을 두고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SNS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그룹 통합에 반기를 들면서 자칫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임종윤 회장은 이번 통합 계약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외에도 대주주라고 할 수 이는 본인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 임성기 회장의 절친이었던 신동국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로 고비를 넘겼지만, 건설업계의 부동산PF 부실 우려로 제2금융권에 불똥이 튈 전망이다.당장 급한 불은 꺼졌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사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고 PF 비중이 크고 후순위 채권단인 저축은행 등은 위기를 극복할 마땅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건설업계의 연체율‧부실채권 비율은 악화되고 있다. 건설업계발 부실이 금융업권으로 이어지면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 확대시행에 시중은행까지 대출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메기효과’가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후, 올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은행 간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시작됐다.주담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후 4일간 5657명이 1조307억원이 대환을 신청했다. 심사완료까지 2~7영업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이동은 내주부터 시작된다. 총이자 절감액은 300억원, 평균 인하금리는 1.5%포인트(p)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홍콩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하방압력으로 작용 시 2021년 판매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대만 총통 선거 자체만으로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미국·대만vs중국’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불렸던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승리했다.라이칭더 당선인은 차이잉원 현 총통과 같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지난해 부진이 계속됐던 게임 업계에 올해 들어 또 한번 악재가 드리웠다. 최다 수출 대상국인 중국에서 게임 규제안을 발표하면서다. 업계 내에서는 더 이상 중국에서의 흥행이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탈중국 행보가 나타나는 분위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은 게임사들에게는 어려운 한 해였다. 넥슨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고, 적자로 돌아선 곳도 적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연초부터 대형마트 간 할인 경쟁이 벌어졌다. 연말연시 할인은 대형마트 업계 연례 행사에 가깝지만, 올해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대폭 할인을 진행하면서 ‘물가안정’을 자처하고 나서 이들의 향후 마케팅 방향까지 엿볼 수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올해 시작부터 파격 특가 할인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연말연초와 설까지 이어지는 기간은 유통업계에서 매출 상승과 더불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품목 선정과 할인율 등을 정하는 데 있어 경쟁업체 눈치보기가 치열하다.이마트,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일번지’로 일컬어지는 서울 도심권 부동산의 매매가격지수가 90대 초입까지 주저앉으면서 2018년 이후 6년 만에 90선 밑으로 붕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수년간 지속돼 온 강북지역의 하락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서울 전역의 매매지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16일 부동산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90.6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 기준인 100을 기준으로 2년 전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100.03을 기록한 바 있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대한 금융당국이 오락가락이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증권사의 독일·캐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를 방관하고 있다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슈가 되자 급작스런 ‘중개 중단’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저녁 9시가 넘어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단 점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고 알렸다.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당국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