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국내 주요 전자 기업들이 제품 생산을 위한 공급망에 재활용 및 재생 가능(이하 재활용 소재) 소재 사용 비율을 늘리며 순환경제 정착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바람이 거센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 경제 전반의 넷제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연합 역시 2023년 10월부터 2025년 말까지 탄소 배추량 의무부과 기간으로 지정했다. 2026년부터는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해 수입품에 대한 탄소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최근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달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에서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 승인으로 연내 합병이 가능해질 거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사의 자회사 진에어(모회사 대한항공), 에어서울‧에어부산(아시아나)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했으며, EU와 미국 경쟁당국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업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삼성SDI가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으며 향후 두 회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달 30일 2023년 연간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은 1조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었다.더욱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5648억원, 영업이익은 31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 36.5% 감소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정부의 ‘신용사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중·저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는 카드사의 리스크가 커질 전망이다.채무자 일상회복을 돕는 취지는 동의하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끌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고려한 표심 챙기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6일 금융위원회는 2000만원 이하 연체 5월 전액 상환자 대상 연체기록을 삭제해 주는 ‘신용사면’ 구체 방안을 내놓았다.대상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의 2000만원 이하 연체를 오는 5월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다.카드업계는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의대 정원이 19년 만에 확대된다. 정부가 2025년부터 2000명 증원을 예고한 가운데 의협이 이에 반발하며 4분 만에 퇴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보건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의료 개혁의 핵심 추진 과제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보고·발표했다.정부는 10년 뒤인 2035년 수급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평균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 5000명이 필요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4이동통신사 신규 진입을 위한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 최종 낙찰된 스테이지엑스를 놓고 재정 건전성 등을 둘러싼 ‘먹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결국 정부가 지원하는 4000억원 규모의 지원과 세액공제 등 유리한 혜택만을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다.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5G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 경매에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낙찰가는 정부가 설정한 최저 경쟁가격인 742억원에서 3559억원 증가한 4301억원으로 스테이지엑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디젤 기피현상이 심화하며 디젤 차종 등록건수가 매해 최저치를 찍고 있지만, 여전히 신차 라인업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유럽 시장서 사실상 퇴출 위기에 몰린 디젤 모델을 한국 시장에 ‘밀어내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19일 출시한 더 뉴 E-클래스의 출시 모델은 총 6가지로, △E 200 아방가르드 △E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 300 4매틱 AMG 라인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E 300 4매틱 AMG 라인) △E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 선물 막판 판매에 돌입했다. 통상 명절 직전 선물 구매량이 많기 때문에 아직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설 명절 선물 막판 판매를 위해 간편 배송 서비스와 연계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명절 직전 선물세트 매출, 전체 30% 달해설과 추석 등 명절 선물은 막바지 수요 잡기가 전체 매출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실제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 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 세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자산운용업계가 ‘제2의 월급’을 원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배당수익률이 높아도 상품 자체가 마이너스 수익률이거나 높은 배당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도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 과정에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44개다.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S&P500‘를 선보인 이후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상위사를 중심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1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아 재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논란 역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대법원이 승계작업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승계작업 자체가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사법부의 형평성 원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협사합의 25-3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선 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소비자 편의를 위해 보험료 결제 지원 카드·혜택이 생기고 있지만, 카드 결제 비율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보험료 카드 결제 시 보험사가 카드사에게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부과되는 2%대에 머물고 있는 수수료율로 인해 보험사가 카드결제를 소극적으로 지원하는 배경이기도 하다.손해보험사는 대부분 보험료 카드 결제를 지원한다.자동차보험을 비롯해 비교적 짧은 만기의 연납 상품도 많다. 장기 보장성 상품이 많은 생명보험사의 결제 비중은 더욱 낮다. 카드 가맹점을 해지한 교보생명, 한화생명도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2만7000㎿(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복잡한 인허가 절차에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사업자들은 잇따라 투자와 건설 계획을 밝히며 풍력산업의 높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5일 풍력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LS일렉트릭과 한국신림풍력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울진읍 신림리에 1270억원을 들여 40㎿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풍력발전단지 건설은 발전기로부터 일정 거리 안에 있는 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정부가 소비자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체감 물가)의 상승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가격 인상을 억제한 품목의 한시적인 상승폭 둔화일 뿐 실물 경제 지표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이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저효과로 치부되고 있다.금융권과 학계에선 “지난해까지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진 까닭에 상승폭이 줄었을 뿐, 물가수준은 예년과 비교해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지난 1일 정부의 급여·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항목을 포함한 4대 정책 패키지 발표 이후 손해보험사만의 이익 챙기기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실손의료보험 본인부담금 혜택 축소로 손해율 안정과 함께 비급여진료 전용 보험 상품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혼합진료는 비급여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를 혼용하는 치료다. 사랑니 발치, 수면내시경 등도 포함된다.정부는 급여항목 물리치료에 비급여항목 도수치료 동시 처방이나 급여항목 백내장 수술에 비급여항목 다초점렌즈 수술 권유 등 이른바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하는 ‘과잉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보령의 ‘신성장동력’ 타기팅에 주주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주 사업에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수익화를 도모하지 못 하고 있어서다. 사업 정체성 자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뒤따르는 이유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령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보령의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보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36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보령바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팬데믹에 치솟았던 위스키 열풍이 식었다는 진단도 나오지만, 여전히 저가 위스키 시장은 뜨겁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하이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저가 위스키 시장은 더 성장했다는 분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볼용 저가 위스키 시장은 유통업체들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 선점을 위해 수입 경쟁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유통업계에선 저가 위스키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가 찾는 ‘가성비 위스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팝업 등을 열며 위스키 대중화에 힘쓰는 모양새다.관세청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유통업계가 제품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스테디셀러 제품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세대교체·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기조가 생겨났기 때문이다.여기에 각양각색의 취향을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서로 존중하는 Z세대의 성향도 이러한 흐름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실제 Z세대 사이에선 개인의 취향이 파편화됨을 의미하는 ‘나노 취향’, 개인의 존재감과 캐릭터가 극대화되는 시대를 일컫는 ‘하이퍼 퍼스낼리티’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한 유통업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이달 수도권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월 총선의 도래와 공공분양을 책임지는 ‘청약홈’의 개편 시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물밑 경쟁도 주목할만 하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 예정 단지를 조사한 결과 17개 단지, 총 1만167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 4585가구 분양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지역별 분양 예정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기축통화 지위를 노린 세계 각국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을 선점해 무역 결제 수단으로 입지를 굳힐 경우, 자국 통화의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코로나 펜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지급결제망까지 흔들리면서 CDBC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됐다.펜데믹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대한 미국의 급격한 통화긴축이 글로벌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까닭이다.미국의 통화긴축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신년 들어 완성차 조직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임기를 마친 사장 자리에 새로운 인재를 들이지 않고 그룹사 사장이 함께 총괄하거나,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리더를 돕는 보직을 신설하는 등 브랜드별 다양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업계는 전기차 시대 전환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갖춘 ‘새 틀 짜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부터 대표이사 자리를 그룹사 사장이 함께 총괄하는 ‘겸임’이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