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 11개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11일부터 증권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비트코인 투자가 불가능했던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다만 상장 초반 강한 자금 유입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10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가능해보인다”면서 “지금의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는 가정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회가 자본시장 발목을 잡고 있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다수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 기로에 놓였다.이달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25일간 열리는 임시국회에서조차 외면받을 경우 불공정거래 처벌 강화, 공매도 제도 개선 등 1400만 개인투자자 염원이 담긴 법안 상당수는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자본시장법과 관련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개정안은 총 69건이다.이 중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개정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가 개막하면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뿐만 아니라 재계 오너가 3·4세들이 대거 참관에 나서면서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경기 불황 타개를 위한 신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고 있고 승계를 앞둔 후계자들 역시 발판 마련을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CES 2024 개막에 맞춰 속속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는 등 광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21대 국회에서 계류된 법안이 주목받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편의를 위해 조속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정무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멈춘 법안은 보험료 카드결제, 손해사정서 전자문서 처리 등이다.지난 2020년 국회 정무위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보험료 카드결제 소비자에 보험료 인상 등 불리한 대우를 하면 보험사를 처벌(징역 1년 이하, 벌금 1000만 원 이하)하는 조항을 포함했다.신용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100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서비스 시행에 은행권에서 금리를 낮춘 전용 상품을 출시하자 그동안 소비자 혜택은 ‘뒷전’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다.은행간 경쟁 확대 전에도 여력이 충분했지만 기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금융권의 행태에 대한 지적이기도 하다.다만 은행권에선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로 개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기가 수월해졌을 뿐 기존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과 다르지도 않다.영업점을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아야 하고, 각 은행의 상품을 모두 비교하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은행연합회에서 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갑진년 새해 초입부터 주요 건설사들이 약 1만5000세대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 경쟁의 막이 올랐다.특히 이중 43% 수준에 달하는 물량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정비사업 단지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4년 1월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은 15곳, 1만4729세대(임대 포함, 1순위 청약 기준)가 예정돼 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303세대다.주목할 만한 점은 분양 물량의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더 이상 ‘지금 더 편리한’ 이동수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CES2024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은 “현재가 아닌 후대(代)”를 언급하며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현대차‧기아는 이번 CES에서 소프트웨어, 수소에너지, PBV 등 새로운 키워드를 대거 쏟아냈다. 현대모비스, 포티투닷, 슈퍼널 등 관련 계열사 역시 ‘대전환’을 키워드로 한 연관 기술을 선보였으며, BMW, 혼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K뷰티 양대산맥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립큐어빔’을 공개했다.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디바이스다.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됐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조선업계가 그간 선별 수주를 통해서 한정된 도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들어 고도화를 통한 실적 극대화를 추진한다. 더욱이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수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피크아웃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파고를 넘겠다는 각오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들어 수주 목표량을 감축하는 등 숨고르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를 135억달러(17조7052억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구글이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크롬에서의 제3자 쿠키 수집 제한에 나서자 그간 이용자의 사용데이터가 담긴 쿠키를 통해 온라인 맞춤 광고를 진행해 왔던 광고업계에서 매출 급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글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자사의 웹브라우저인 크롬 사용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1%를 대상으로 웹사이트가 제3자인 서드 파티 쿠키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 사이트 간 추적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크롬에서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통제권을 강화할 새로운 기능들을 계속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시내버스가 너무 추워요.”최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버스 난방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시민들은 “실내인데도 너무 춥다”며 항의하고 있지만 버스회사들은 “전기버스 특성상 어쩔 수 없다”며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이 같은 현상은 특히 전기버스에서 빈번하다.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버스회사 측은 히터 등 공조장치도 배터리 전력을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을 위해 난방 가동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상온과 저온에서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필립모리스가 전자담배 전용 스틱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형 제품을 단종해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본사 지침에 따른 것이지만, 한국 필립모리스도 같은 수순을 따르고 있어 소비자 선택권 침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전용 스틱 중 ‘히츠’ 일부 제품 단종 소식을 알렸다.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 일부 상품군을 제외하곤 소매점에 더 이상 공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히츠는 아이코스가 처음 선보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국내 편의점업계가 글로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해외 시장 선점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에서다.선두주자인 GS25와 CU의 해외 점포 수는 동반 500개를 넘어섰으며,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올 상반기부터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은 이달 초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 GS25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 7일을 기준으로 518개로, 나라별로는 베트남에 245개, 몽골에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을 상대로 금리 담합 관련 현장 조사를 통해 압박하는 상황이 불편하다.”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거래조건 담합을 이유로 제재 절차에 착수했지만, 은행권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압박하는 상황에 대한 금융권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시중은행간 금리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거래조건을 담합을 할 이유가 없고 공정위의 담합조사가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의 과점체제 폐해 지적 후 진행되면서 ‘혐의없음’ 결론을 내놓기 어려워 문제 삼는 까닭이다.공정위는 KB국민·우리·신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 15년만 최저치인 연간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9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하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반도체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지정학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굴로벌 수출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동아시아권도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신 냉전시대’ 특수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업계는 올해도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국방부는 올해 방산 수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00억달러(26조3200억원)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폴란드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판매량 1, 2위 다툼에서 BMW가 8년만의 1위 탈환으로 시끌벅적한 사이, 또 하나의 눈여겨볼 격전지는 3, 4위권이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를 포함해 몇 년 째 3위를 지키고 있으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자리 보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친환경과 안정성을 내세운 볼보자동차와 노 재팬(No Japan)을 이기고 럭셔리 고가 브랜드로 자리잡은 렉서스의 강세가 매섭다. 업계는 하이브리드‧전기차 신차 출시가 늘어나는 올해를 순위 변동의 분수령으로 보고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2금융권이 태영건설 PF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실체 없는 후폭풍 논란을 경계하고 있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제2금융권까지 불똥까지 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번 워크아웃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지만, 불필요한 불안감 조성으로 기존 고객의 대량인출(뱅크런)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제2금융권은 고금리로 자금을 대기 때문에 후순위 채권자로 밀릴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후순위 상태로 워크아웃, 구조조정 등으로 들어가면 제2금융권의 채권 회수율은 현저히 떨어진다.전업 카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시중은행 정기 예‧적금 금리 하락에 고객자금이 이탈하자 신년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경기회복 기대에 위험자산으로 회귀하는 머니무브 현상은 물론 은행간 금리 경쟁도 불가피해서다.8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은행 예적금 평균 금리는 3.66%, 4.07%인 반면, 신년 은행권이 제공하는 이벤트 금리는 연 최고 4~7%다. 우대금리 필요조건도 첫 거래 또는 자동이체 등 까다롭지 않다.은행권에서는 연말‧연초마다 요구불 예금 수요 증가에 따른 이벤트로 강조한다. 다만 지난달 예금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명품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등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연이은 명품 가격 인상 릴레이 속에 소비자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작하자마자 백화점 앞엔 고객들이 줄을 섰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른바 ‘명품 오픈런’이 재개된 것이다. 명품 브랜드는 올해부터 가격인상을 이미 시행했거나 예고하고 있다. 에르메스가 지난 1일부터 일부 제품을 최대 43.7% 인상했고, 프라다도 3일부터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