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1000억달러를 밑돌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수출입 거래가 줄고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며 미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축소된 결과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1억3000만달러(약 128조6315억원)를 기록, 전월 말 대비 1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감소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다.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온라인 거래와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이 일평균 2조2000억원대로 불어났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각각 8000억원 안팎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건수와 규모는 일평균 2588만건, 1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4%, 16.5%씩 증가한 수치다.한국은행은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전문평가자의 다양한 평가사례를 반영해 자동 특허평가시스템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Ⅱ’를 고도화했다고 18일 밝혔다.기보는 지식재산(IP) 금융에 활용해 IP 우수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기보의 KPAS는 전문 평가자의 평가데이터, 평가패턴 등을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특허의 평가등급과 가치금액을 자동 산출하는 스마트 특허평가시스템으로, KPAS(특허등급평가)과 KPASⅡ(특허가치평가)로 구분 운영된다.KPAS는 실시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3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3대를 후원했다.안종혁 수은 수석부행장은 15일 오전 중구 사랑의 열매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각 기관을 대표해서 참석한 조진숙 부평 큰사랑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6대와 경차 7대를 전달했다.안 수석부행장은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대외경제협력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은 다문화가족 등 新 사회구성원들의 정착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을 통해 더많은 다문화 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넘게 늘었다. 공모주 청약 열풍에 금전신탁 등으로 단기운용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이달 평균 광의통화량(M2,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늘어난 39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연속 하락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2.9%)은 지난해 12월(3.1%)에 비해 둔화됐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6조4000억원, 5조5000억원 늘어 전월 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출·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한국은행은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한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강달러 기조가 굳어지면서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상승했다.환율 영향을 제거할 경우 수출물가(계약통화기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이 8조원 넘게 늘어났다. 동월 기준 2021년 2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말 현재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8조원 늘어난 1262조4000억원이다.은행권 기업대출은 올해 1월 증가 전환(6조7000억원)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이달 기록한 8조원 증가는 2009년 6월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2월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대 증가폭은 2021년 2월 기록한 8조900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한국자산신탁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공공기관 혁신계획 일환이다.캠코는 지난 2008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안’에 따라 보유 중인 한국자산신탁 지분 50%+1주를 매각해 민영화를 완료했다. 이후 2016년 한국자산신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 구주매출과 2017년 일부 주식 매각으로 잔여 지분 5.72%를 보유 중이다.캠코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자목적 달성으로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한국자산신탁 잔여 지분 등 추가 매각을 추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6조원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투자자별 0~100% 범위의 차등 배상안을 내놨다.판매사별로 기본배상비율에 차이가 있어, 증권사보다는 은행을 통한 가입자가 더 많은 배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금감원이 발표한 홍콩 ELS 분쟁조정안을 보면, 투자자별 배상비율은 판매원칙 위반 등 판매자 요인(최대 50%)과 투자자별 고려요소(±45%p), 기타 조정요인(±10%p)을 고려한다.기본배상비율은 20~40% 수준이다.은행의 경우 금감원의 현장검사 결과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정책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중범 국제금융국장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금융기관, 글로벌 투자자와의 간담회를 가진다.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와 함께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앞서 김 차관은 지난달 5일 런던 현지 투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9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약 4조51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74억1000만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4000만달러)가 전년동월(-73억50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수출이 1년 전과 견줘 14.7% 늘어난 552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제38차 이사회에서 1억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Cambodian Climate Financing Facility)’을 승인받았다.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재정운영기구다.GCF는 현재까지 전 세계 120여개 인증기구를 승인했으며, 인증기구는 GCF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발굴, 제안 및 집행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해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1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 자체는 3분기 만에 축소됐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3조9000억원 증가했다.앞서 3분기에는 대출 잔액이 32조3000억원 늘어난 바 있다. 3분기 만에 증가폭이 줄어든 셈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연말 기업들이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운전자금 대출을 일시상환함에 따라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에서 모두 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 ‘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에 참석한다.‘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7억3000만달러(약 555조2074억원)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3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앞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해 1월 43억9000만달러 증발하며 감소 전환한 바 있다.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감소 배경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등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교역 부문에서 부진을 나타냈으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위축됐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2.6%) 대비 1.2%포인트(p) 축소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축소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했으나 민간소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민의 주거행복을 책임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를 다짐했다.최준우 주공 사장은 “지속 가능한 주택금융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통해 국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최 사장은 또 “지난 20년간 공사가 이뤄낸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만들어야 한다”며 “변화를 파악하고 기회를 찾아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사장은 미래 선도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강조하며, 소통과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4일 ‘2024년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정보를 사전 공고했다.신보는 입사지원자가 채용 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채용분야, 전형절차 등 중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다. 사전공고문은 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보는 다음달 1일 채용 공고를 하고 15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해 총 70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채용분야는 △금융사무(일반) 48명 △금융사무(지역전문) 12명 △정보통신기술(ICT) 10명이다.신보 관계자는 “입사 준비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사전공고를 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7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이전 수요발굴 확대 및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를 통한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수요 발굴을 확대하고, 기술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수요정보 RFT(기술수요제안서) 구축 및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기술거래 서포터즈는 중소기업과 업무 접점을 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중점 과제로 삼아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밸류업 지원방안은 오늘 발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첫 단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정책 대응 방향을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3가지 축으로 제시한 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