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유통업계사가 사내소통을 강화하고 임직원간 의견개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유통업계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 아이디어를 열린 자세에서 받아들이겠다는 의도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은 최근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한 소통채널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탑다운’ 벗어나려는 유통가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Let's 샘물’이라는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렛츠샘물’은 김 부회장의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맛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식품가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쓴 게 건강에 좋다’는 과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맛있어도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리는 게 핵심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업계는 몸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저당·저칼로리·고단백질은 기본으로, 기존 제품을 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사례도 등장했다. 먼저, CJ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Think Different.”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기업. 세상에 없던 혁신,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앞세우며 혁신과 선두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애플이 최근 부진으로 구글에 이어 중국 기업인 바이두에까지 AI 관련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과 폐쇄적인 기업 정체성을 강조하던 애플이 타사의 인공지능 모델들을 빌려와 자사의 대표 기기인 아이폰에 탑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애플’ 전체의 신뢰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산타이어사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론칭 등 돋보이는 기술력으로 국산 타이어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정작 국산 전기차나 프리미엄급 모델 신차에는 주도적으로 장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에 비해 프리미엄 이미지가 다소 부족한 고급화 전략 부재를 주요인으로 꼽는다.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브랜드 중 전기차 및 프리이엄급 브랜드는 신차 전량의 (OE, Original Equipment)용 타이어 대부분은 글로벌 브랜드 타이어를 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전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결혼‧이사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 입주 물량 30%가 1분기에 집중되는 만큼 가구·침대 업계들이 특수 수요 잡기에 나섰다. 기업들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비건 등 각 사의 특화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49개 단지 3만6104가구 아파트에 새 주인이 들어온다. 이는 전월(2만8139가구) 대비 28.3% 증가한 수치다. 전국 3만 6000여가구 집들이가 시작되는 만큼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앞두고 경기도 화성 동탄과 고양 일산 일대 집값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두 지역은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일산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이에 업계에서 GTX-A 수혜 예상 지역이라도 신중한 투자 내지 실수요자 위주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는 상황이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처음 개통된다. 경기도 내 GTX 정차역 일대 중에도 동탄은 기대감에 소형평수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슈퍼 주총시즌을 맞아 조선업계 빅3가 잇달아 주총을 열고 새 청사진과 더불어 신사업에 대해 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업계는 선박 건조 수주에 연연하기보다 수익 선박 수주에 집중하며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올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외교·통상 영향력 확대를 모색한다.김 전 안보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최근 식품과 뷰티 사이의 사업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있다. 각 업계가 보유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기업은 뷰티를, 뷰티기업은 식품을 신사업으로 꼽으면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비건 뷰티 브랜드 랩 1899를 지난달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랩 1899는 1899년부터 홍삼을 연구한 역량을 활용해 홍삼 추출액을 첨가시킨 것이 특징이다.미국 진출 배경으로는 미국이 세계 최대 비건 소비시장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건 뷰티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친환경 화장품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2021년 이후 벌써 3번째 벌어지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행동주의 펀드가 합류해 주주총회의 긴장감을 키웠으나, 이들의 무리한 요구가 발목을 잡으며 다시 박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사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스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중국 CATL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입지가 흔들리자 최근 공격적인 경영을 내세운 삼성SDI 행보에 배터리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22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매출 4009억위안(약 74조원), 순이익 441억위안(약 8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2%, 42%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었다.특히 중국 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32.7%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에 나선 모양새다. 이로 인해 K배터리 3인방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 기조에 외식을 자제하고 집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소스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소스 시장은 ‘매운 맛’이 선도하는 흐름으로, 식품업계도 앞다퉈 새로운 매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소스류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원에서 2020년 2조 296억원으로 22.4% 신장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매운 맛의 인기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자 ‘일학개미’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일본증시 호황을 이끈 ‘역대급 엔저’의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앞서 국내 투자자들은 역대급 엔저에 환호하며 일본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여 왔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 금리인상 직전인 3월 18일까지 예탁원을 통한 일본주식 보관금액은 41억2138만달러(약 5조7262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간(28억7999만달러) 대비 43.1% 증가한 규모다.특히 투자자들은 동기간 2029만달러 ‘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치킨업계가 동남아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아 진입장벽이 낮고, 현지화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이유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BBQ, 교촌 등은 최근 잇따라 동남아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현지 공략에 나섰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해외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한발빠른 BBQ,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진격해외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BBQ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경쟁업체보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내정자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 선임철자를 통해 본격적 항해에 돌입한다. 특히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를 통해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회장 선임에는 큰 이변이 없다는 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장 내정자가 주총 후 취임식을 갖고 내놓는 새 청사진에 어떤 묘책이 담겨 있을 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장인화 신임 회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젊은 건설기업 중흥이 한단계 진일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방 주택건설의 강호로 기업 성장을 이끌어 온 중흥건설이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수도권 정비사업 강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우건설을 통한 해외 진출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열었다. 중동을 넘어 북미까지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제2의 도약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 보증 증가 규모는 23조8000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권 클라우드·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과 인공지능(AI) 활성화 지원 기조에 보험사 디지털 전환에 탄력이 붙으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우려되고 있다. 당장 설계사 조직을 축소할 수는 없지만, 플랫폼에 대한 보험 가입자의 접근성이 확대될수록 수수료 부담이 큰 조직을 운용할 이유가 줄어들게 된다. 복잡한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설계사 조직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보험 수요 창출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여겨졌다. 다만 디지털에 친숙한 세대가 주 가입층으로 진입하면서, 설계사 조직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지만, 세법 개정부터 현실화까지 갈 길이 멀다.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한 여야간 공감대가 형성된 반면, 기업감세 기조에는 합의되지 않아서다. 특히 야당은 배당 여력이 많은 대기업 혜택 집중을 우려하고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 ‘GTC 2024’의 막이 오른 가운데 차세대 신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열띤 전략 경쟁이 펼쳐졌다.엔비디아는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GTC 2024’를 개최 중이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첫날인 18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잇달아 MMORPG 신작 출시를 예고했으나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천편일률적인 게임 진행 방식에 ‘그래봐야 리니지 아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방치형 게임’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잇달아 MMORPG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2월 롬(R.O.M)을 선보였다. 넥슨은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도 오픈월드형 장르 ‘왕좌의 게임’의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위메이드·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면세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인천국제공항점 철수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전략을 잘 세워 대처했다는 평가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내점 매출 기준 4조 2939억원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신라면세점이 3조 5383억원으로 2위, 신세계면세점이 3조 162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인천공항점 철수로 위기 거론됐던 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철수 후 신라면세점에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론에 휩싸였다.실제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