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단통법 폐지 전 통신비 부담 완화책으로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최대 50만원의 이동지원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주요 이통3사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반발의 목소리가 알뜰폰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이동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사실화되자 알뜰폰업계는 중소사업자에 대한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정부가 통신사 이통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에 대한 ‘이동 전환금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정부의 ‘신용사면’ 시행으로 차주 관리 부담이 커진 2금융권의 시름이 깊다. 상환여력을 평가하는 중요 기준인 연체이력이 일괄 삭제돼 부실 상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도 상품을 내줄 가능성이 존재해서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에 대해 5월까지 전액 상환 시 연체기록을 일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진행한다.정부는 이번 신용사면을 통해 최대 298만명 개인과 31만명 개인사업자의 신용회복을 기대했다.지난달 기준으로 연체금액을 상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주류업계가 점유율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중적인 주류인 소주와 맥주를 주력 제품을 내세우고 있는 주류업체들은 영업이익 감소세에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변화를 시도 중이다.◇맥주 신제품 ‘켈리’·‘크러시’ 성과 미미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은 나란히 실적부진을 겪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238억원에 그쳤다. 전년대비 약 35%나 줄어든 것이다. 업계에선 배우 손석구를 내세운 맥주 신제품 ‘켈리’가 아직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지 못한 것이 큰 부분을 차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D현대와 한화그룹이 선박엔진 회사를 속속 인수하며 수직계열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독과점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수직계열화는 사업 추진과 생존 전략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불공정 경쟁 등의 우려 역시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경계심이 요구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해 심사 중인 가운데 최근 조선업계가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는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증권가 정기주주총회 시즌 개막과 함께 신임 최고경영자(CEO) 공식 데뷔전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내부통제 방향성과 주주환원 안건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 각종 내부통제 실패로 다수의 CEO가 뒤로 물러남에 따라 증권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다. 증권가에 따르면 15일 다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증권사들의 정기주총과 함께 5개 증권사의 새 수장이 ‘내정자’ 꼬리표를 뗀다. NH투자증권, SK증권 등은 신임 대표이사 신임 건을 안건에 올렸다. NH투자증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 단계 진화한 삼성만의 기술력으로 더욱 새로워진 네오(Neo) QLED TV를 통해 AI(인공지능) TV의 시대를 열어가겠다.”13일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24년형 네오 QLED·삼성 OLED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인 ‘언박스&디스커버(Unbox&Discover) 2024’를 진행한 가운데 용석우 사장은 향후 삼성전자의 TV 시장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날 용 사장은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 마련에도 실제 배상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은행과 투자자간 입장차가 크고 제각각인 사례를 세부적으로 검토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까닭이다.금융당국의 조사에 은행의 불완전판매 등 위반 요인이 확인될 경우, 배상을 기대했던 투자자도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즉시 배상은커녕 일부 손실을 감수해야 하면서 개별소송을 준비하거나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다.당국이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선제적인 자율배상을 권고하며 과징금 감면 등의 카드를 꺼냈지만, 이달 정기주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해부터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미국 수출 관세 인상 등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 명분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철강재 수입도 늘고 있어 ‘진퇴양란’에 처했다. 업계는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한 2022년산 후판(두께 6㎜ 이상 철판)에 각각 2.21%, 1.93%의 상계관세를 부과한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전기요금 관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최근 정부가 국가 간 횟수, 노선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공자유화 협정국을 2030년까지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엔데믹 이후 노선 확장에 힘을 쏟는 저비용항공사는 날개를 달게 됐다. 소비자들 역시 독점노선으로 높은 가격에 형성된 항공권 가격이 내려갈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국가를 기존 50곳에서 70곳으로 늘려 더 많은 항공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계획 중인 국가는 유럽연합, 인도네시아,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수확량이 줄어든 사과 가격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에만 사과 물가 상승률이 무려 71%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귤, 배, 딸기 등 대체 신선 과일부터 오렌지, 바나나 등 수입 과일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사과의 대체제로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월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3월(77.6%)과 지난해 10월(74.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 간 격차는 67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 큰 변화가 일면서 긴 침체기에 빠졌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구도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반도체 수출 규모는 195억844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서도 전체 수출 품목 중 반도체의 수출량은 52.8%가 증가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반도체 수출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SK온이 막대한 빚과 연이은 적자 행진에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라는 SK온 측 설명에도 늦어지는 기술 개발 등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국내외 주요 IB에 투자 유치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SK온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SK온이 확보하려는 자금 규모가 2조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SK온은 지난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정부가 재건축 시장 살리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진단 폐지’ 발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에도 시장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에 공사비 상승을 부추기는 재초환을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1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한 주간 서울 경매시장에서 지분 매각 이외의 낙찰된 아파트는 18건, 그 가운데 준공된 지 30년 이상(1994년 이전 준공) 된 아파트는 총 4건에 불과했다.이는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 순위가 굳어진 지 오래인 가운데, 무선서비스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KT보다 0.2% 높은 점유율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통신지형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서비스를 기준으로 SK텔레콤 시장점유율은 40.4%로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 향상을 바탕으로 29.9%를 차지해 빠르게 2위로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다. KT의 경우에는 29.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다소 감소한 모양새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사직에 돌입한 이후 이들의 집단행동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론의 향방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의사들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아이러니’한 양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의대 증원 반대 움직임에 따른 집단사직은 전공의에서 의대 교수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각 의대는 최근 정원 신청에서 지난해 말 수요 조사 당시보다 더욱 큰 규모의 증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문제 삼아 이번에는 의대 교수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삼전이 전세계 AI 반도체 랠리에 탑승하지 못한 채 ‘10만전자’ 도전은커녕 ‘7만전자’를 지키기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AI 반도체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역량에서 희비가 갈린 만큼, 올해 3분기 출하 예정인 5세대 HBM 반도체의 성공 여부가 삼전의 박스권 탈출 핵심이 될 전망이다.1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삼전은 올해 들어 3월 8일까지 6.62% 하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등장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로, 대용량인 식음료 제품을 구매해 가성비를 찾는 소비 행태다.특히 빅 사이즈 음식이 갖고 있는 ‘재미’ 요소도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어, 앞으로도 대용량 제품군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최근 출시한 초대형 사이즈의 삼각김밥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출시 하루 만에 5000여개, 출시 3일차에 누적 2만개가 팔리며 초기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슈퍼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산업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수익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때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던 개발자 인력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다.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임직원 수는 2023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의 임직원 수는 지난 2022년 493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듬해인 2023년 들어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4318명 수준으로 감소했다.카카오 역시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두 가문이 70여년 동업을 통해 성장시켜온 영풍그룹이 때아닌 경영권 논란에 휩싸이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주총 안건을 두고 최대주주인 영풍이 반대에 나서며 ‘경영권 간섭’과 ‘주주권리’가 상충하고 있다.8일 재계에 따르면 영풍그룹의 주요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영풍과의 표대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고려아연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제한사항 삭제를 비롯해 1주당 5000원의 배당안건을 상정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룹 내 전략과 재무통으로 알려진 새 수장을 맞이하며 그간 공격경영으로 외연 확장을 통해 얻은 자신감에 더해 내실을 다지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여진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매출이 10조660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감소한 수치다.신규 프로젝트 착공과 도급 증액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7000억원 넘게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00억원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