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국 부총장이 졸업식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가 지난 8월 26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2017학년도 후기 입학식과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824명과 석사 37명 등 총 861명이 졸업했으며, 경희사이버대는 이날 졸업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만 4032명의 학사 학위 수여자와 296명의 석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윤병국 부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오늘의 학위수여식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큰 배움과 성찰을 향해 나아가는 발판이 돼야 한다"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식과 학술의 미래를 내다보며, 대학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졸업을 축하하며 경희와 함께한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총장상 수상자 박용희 씨(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우수학위논문상 수상자 안주석 씨(관광레저항공MBA전공)와 김석송 씨(글로벌한국학전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날 총장상을 수상한 박용희 씨(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14학번)는 "생각지도 못한 총장상을 받고 졸업하게 돼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면서 "지금이 새로운 시작이며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학문과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한 안주석 씨(관광레저항공MBA전공)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교수님과 조교선생님, 그리고 원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로벌한국학전공 김석송 씨는 "늦은 나이에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주경야독이 쉽지 않았지만, 교수님들의 지도와 격려, 원우님들의 도움으로 졸업이라는 큰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 졸업 후에도 경사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에서는 경희대학교 출신 성악가 정경 씨가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행사가 끝난 후 학부·학과별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학위수여식 후에는 2017학년도 후기 입학식이 진행됐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올해 2학기 입시에서는 전년 대비 모집 지원율이 25% 상승해 이번 입학식에는 평년보다 더욱 많은 수의 입학생과 가족·지인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학증서 수상자 신창섭 씨(상담심리학과), 신입생 대표 서혜주 씨(사회복지학부)과 박세희 씨(문화예술경영전공), 장학증서 수상자 이호우 씨(호텔외식MBA)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번 후기 입학식에서 '경희 Honor Code' 선언과 입학생 선서를 맡는 학생 대표로는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박세희 씨와 사회복지학부 서혜주 씨가 선정됐다.

박세희 씨는 "예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예술경영을 더욱 깊게 공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학부 서혜주 씨는 "공무원으로 25년간 재직하며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껴 경희사이버대에 지원하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새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 설레며, 열심히 공부해 멋진 인생의 2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학증서는 입학생을 대표해 호텔관광대학원 호텔외식MBA 이호우 씨와 상담심리학과 신창섭 씨가 수여받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경희사이버대 교양강좌 교수이자 세계적인 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교수가 학생들을 환영했고, 입학식 축하공연으로는 경희 동문이기도 한 류은주 교수가 화려한 밴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입학식 후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학의 역사와 아이덴티티 소개 ▲학사제도 안내 ▲경희의료원·경희도서관 이용방법 안내 ▲총학생회 소개 등 새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신·편입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혜영 경희사이버대 입학관리처장은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의 사회적 소임을 생각하며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대학이다. 진정한 교육의 장인 경희사이버대와 함께 더 큰 역사를 써내려가는 신·편입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주영한국교육원이 지난 3월 개최한 유럽한글학교 교사 세미나의 모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8월 8일 주영한국교육원(원장 김태일)과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주영대한민국대사관 내에 위치한 주영한국교육원은 대한민국 교육부가 설치한 재외국민 교육기관으로, 주영한국교육원은 한국어강좌를 운영하고 재영 한글학교·한국학교에 교과서를 보급하는 등 4만여 명에 이르는 지역 동포들의 한국어학습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일본 후쿠오카한국교육원, 동경한국교육원, 지바한국교육원과도 협약을 맺어 한국어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한국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 내 교민들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우수한 온라인 교육을 보급하고, 양 기관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영한국교육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경희사이버대학교 학부 입학 시에는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를 감면받고, 대학원 입학 시에는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합의했다.

입학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전자도서관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서울·국제캠퍼스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고, 경희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용 시 의료비 감면 혜택 등 경희동문으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태일 주영한국교육원 원장은 "양 기관의 협약이 매우 유익하고 장점이 많아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갖고 있는 훌륭한 강의 콘텐츠들을 영국에 널리 알려 한국어를 보급하고, 동포들에게 우수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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