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ollaborative 2017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교수(왼쪽)와 그렉 램버트(Gregg Lambert) 교수의 모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Global Collaborative 2017(GC)의 세계적 석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Global Collaborative 2017 강의를 교양과정으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희대학교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경희사이버대학교의 교육적 수준을 질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또 "양 교간 학점 교류, 캠퍼스 공동 활용, 동일한 동문 혜택 등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학교와 여러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의 연계를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GC에 참석한 세계적 석학의 강의 공동 활용도 이러한 양교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학년도 2학기 개설 예정인 GC 교양 강좌는 '이 시대의 철학과 문학 거장 이야기를 듣다(가제)'라는 제목으로 개설되며, 석학 강의와 경희대·경희사이버대 양 교의 콜라보티칭 형태로 구성된다. 강사는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류블라냐대 교수(주제 Understanding What You Want: Desire and Culture)와 그렉 램버트(Gregg Lambert) 시라큐스대 교수(주제 How We Became Posthuman: Posthumanism and Film)가 맡는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교수는 라캉의 정신분석이론과 헤겔·마르크스의 경제이론에 기반을 둔 독보적 철학으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철학자라고 불린다. 「새로운 계급투쟁」,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등의 저자다.

그렉 램버트(Gregg Lambert) 시라큐스대 교수는 들뢰즈 이론을 연구하는 철학자이며, 비평이론과 영화, 바로크 미학과 문화사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새로운 사유의 이미지를 찾아서: 질 들뢰즈와 철학적 표현주의」, 「(신)바로크에 대하여」, 「현대 문화에서 바로크의 귀환」, 「질 들뢰즈의 비철학」 등이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Global Collaborative 2017(GC)은 경희대학교가 전환 문명의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 오고 있는 하계 협력 프로그램으로, 매년 30여 개국의 대학생과 세계적 석학, 국제기구 활동가들이 경희대를 찾아 문명사적 대전환의 실체와 희망을 찾고 있다.

올해 GC는 6월 30일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1일까지 열렸으며, 30여 개국,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세계적 지성과 만나는 기회를 가지는 한편, 유명 석학·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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