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26일 8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사건에 대해 원인 조사와 현장 감식이 한창이다. 건물 자체가 지은 지 2년이 채 안된 데다 수 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기에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시급한 상황이다.그런데 이번 화재사건에 때아진 전기차가 유력한 범인으로 가장 먼저 지목됐다. 불이 난 건 오전 7시경으로 소방당국의 공식 발표가 있기도 전인 같은 날 오후,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많은 이들은 ‘전기차 화재’를 떠올렸다.뿐만 아니라 수많은 언론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중소기업 제품 구매 지원부터 해외 진출 지원까지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해 시장 안착에 성공하려는 중소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이는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혼자만의 생각에 그치지 않았나 싶다.특히 새로운 기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중소기업들의 혁신 제품을 출시에 앞서 정부가 선도적으로 구매,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도입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혁신조달)’에 대한 공공부문의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얼마전 오뚜기 라면값 인상 보도자료가 유통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이미 어느정도 라면값의 도미노 인상이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내용 중 경쟁사를 ‘공개 저격’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오뚜기가 배포 자료 말미에 ‘앞서 농심은 9월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리고, 팔도는 10월 1일 부터 평균 9.8% 인상한다’며 타사 인상 이력을 나열한 것. 또한 ‘지난해 8월 13년 만에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 2개월 만’이라며 ‘2008년 이후 라면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의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호국문화 축제로 오랜 역사를 지닌 ‘여수거북선축제’ 개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북선축제보존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그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뜻밖의 손님이 방문해 축제 준비에 힘을 북돋우고 있다.지난 23일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등이 축제 임원진과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차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이사장 박정명, 축제위원장 이종섭)에 방문했다.정 시장을 비롯한 두 국회의원의 격려가 축제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예고되면서 지급결제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간편결제 시장으로의 아이폰 이용자 유입과 시장규모 증가가 기대되서다.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로 친숙한 간편결제는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 두고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으로 인증·결제하는 방식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723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0.7% 증가했으며 매년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간편결제에 한 번 익숙해진 소비자는 스마트폰만으로 소비생활이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불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은 5G 서비스가 앞선 LTE 보다 낮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낸 것.‘시기상조’를 핑계로 그냥저냥 넘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한 지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부족한 속도와 커버리지(서비스 가능범위)에 ‘반쪽짜리’ 논란이 이어져 오니 말이다.이통 3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 2년간 데이터 이용량과 5G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5G로 쌓아올린 금자탑이지만 들여다보면 부실공사임을 금세 알 수 있다.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1200억 원 규모의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전남지역 최종 대상지 결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정기명 여수시장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여수시에 이 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발전은 물론 전국 최대 해양생태자원과 차별화된 해양 역사 문화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박물관 대상지 선정을 놓고 여수시를 비롯해 보성, 신안, 완도, 강진, 해남, 고흥 등 전남 7개 시군이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1245억 원의 국비가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최근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건설사의 비용부담이 심화된 가운데 미분양으로 수익까지 줄어들면서 중소건설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 대책은 이 같은 위기의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건자재와 노무비는 급증하는 데 반해 미분양 주택 증가로 수익이 급감하면서 중소건설사들 사이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방불케 한다는 토로가 나온다.특히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더라도 대구 미분양 주택은 1977가구에서 올해 7월 7523가구로 급격히 증가했다. 6개월 만에 280%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얼마전 맘스터치가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을 연다는 공지를 봤다. 당첨되면 미국 마이애미행 항공권을 주는것인가 잠시 생각했다.문구를 읽어보니 자신의 어머니 프로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스낵볼을 증정하는 행사였다. 세상에 어떤 자식이 스낵볼 하나 먹으려고 어머니를 낮춰부르고 희화화까지 한 행사에 참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보다 이런 기획이 실무자 제출로부터 여러 상급자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는 점이 놀라웠다. 물론 이 이벤트명이 논란을 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새로운 제품이 하루가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지난해부터 착한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각광 받으면서 ‘공공성’이 경영 핵심요소 중 하나로 편입됐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기업과 민영기업을 불문하고 ‘공공성 확보’를 입증하는 보고서를 지속 발표하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오랫동안 ‘공공성 논란’ 한 가운데서 눈총 받는 산업이 있다. 4차산업시대에 국민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는 통신 산업이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통신 공백’이 가장 적은 나라로 꼽혀 공공성 확보가 필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표면적·실질적 특성간 괴리감이 커 명확한 정의가 필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급격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에너지 정책 탓에 내·외부적으로 이를 둘러싼 각 계 각층의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주요 언론사를 중심으로 친(親) 신재생에너지파와 친 원전파가 갈리면서 양 진영의 정치적 이해를 중심으로 서로 까내려 가기 바쁜 그야말로 소리 없는 ‘에너지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친 신재생파에서는 태양광, 수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세를 내세워 원전 중심의 윤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한계를 지적한다.반면 친 원전파의 경우 원전의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지나칠 정도다. 최근 제정·발효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두고 하는 말이다.양 법안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품과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세액을 공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마디로 해당 업종의 어느 나라 기업이든 미국 땅에서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고 미국 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야 비로소 현지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얘기다.그러다보니 반도체 전체 매출의 약 30%를 중국에서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비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사실상 출석을 거부했다.이를 두고 ‘정치탄압’이라는 주장과 ‘수사회피’라는 지적이 충돌하고 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서면 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검찰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자가당착’에 빠진 모양새다.그는 2016년 11월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대면조사를 거부하자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종신보험 불완전판매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피보험자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다.최근 SNS에는 무료강연을 갔는데, 강연에 앞서 보험설계사가 나와 종신보험을 영업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다.해당 사례는 전형적인 ‘브리핑 보험’ 영업으로 금융감독원도 해당 영업방식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브리핑 보험 영업은 보험설계사가 교육·세미나 시간을 이용해 단체를 대상으로 상품을 안내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방식이다.소비자는 종신보험을 해당 시간에만 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미국이 자국산 전기차 우대에 팔을 걷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2주 전 조 바이든이 이러한 내용의 IRA에 서명하면서 현대차, 기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미국은 국내 자동차 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보수적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결국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상반기엔 현대차가 40만7135대, 기아 37만8511대를 팔아치웠다.그러나 승승장구할 것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금융노조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겠다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일 박홍배 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권의 판단 착오, 정치 놀음을 바로잡고 국가 경제와 우리 기업을 지키기 위한 결사항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신항을 찾아 대선 당시 공약 사항인 산은 부산 이전을 재천명한 데 따른 반발이다.노조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 위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가롭게 산은 이전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한다.노조는 “(윤 대통령이)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수십년간 국가 경제를 이끌어온 반도체 산업이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촉발한 혼돈의 국제정세에 국내 업계는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미국 금리인상·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반(反)중국’ 결집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사업 불안정성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미국은 현재 자국기업의 이익활동은 눈감아 주면서도 아-태지역 ‘반도체 칩4’ 얼라이언스를 통한 반(反)중국 정책에는 바짝 고삐를 조이면서 대(對)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최근 알려진 애플-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지난 16일 정부가 첫 공급대책으로 ‘250만호+α’를 내놓았다. 폭우로 인해 당초 발표 예정일이었던 9일에서 일주일이 미뤄진 만큼 새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전국민적 관심이 쏠렸다.하지만 일주일이나 미뤄진 대책에도 가이드라인과 다를 바 없는 정책에 좌절감만 높아졌다. 1기 신도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감면 등의 정책은 초기 공약보다도 퇴행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향후 5년간 ‘민간 도심복합사업’ 신설 등의 대책을 통해 270만가구 규모의 신규 공급을 목표로 △신규정비구역 지정 확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다섯 번째 주인으로 맞았다. 법원이 지난 26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사실상의 인수 절차는 마무리됐다.인수과정을 마치며 KG그룹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명 변경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 하기 위해 ‘KG’를 앞머리에 붙인 ‘KG쌍용모빌리티’가 새 이름이 됐다.쌍용자동차가 오늘날 KG쌍용모빌리티가 되기까지 70여 년의 역사는 절대 녹록하지 않았다.개성 출신의 청년 하동환이 1954년 만든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는 동아자동차공업사, 거화로 거듭나며 자동차 대기술의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조선업계가 글로벌 시장의 수주 계약 형태인 ‘헤비테일’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각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헤비테일은 선박 수주 시 계약금을 포함한 선수금을 해운선사 등 발주처로부터 3~4차례 일부만 나눠 받고, 잔여 건조 대금의 60% 이상을 최종 인도 단계에서 지급받는 방식이다. 글로벌 조선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십수년간 이 같은 관행이 정착돼 왔다.이러한 헤비테일 방식이 조선업계에 굳어진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황이 하락세로 들어서면서부터다. 조선사마다 줄어드는 선박 수주량을 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