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회, 금융당국, 금융사가 법안 마련을 비롯해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담인력 확대 등 대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전기통신피해환급법)’을 도입해 계좌 일부에 대해서만 지급정지 할 수 있는 규정을 위해 사기이용계좌를 악용한 ‘통장협박’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포석이다.자영업자가 고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공개한 계좌에 소액 입금 후, 허위신고를 해 전체 계좌를 정지시키는 신종사기 수법이 늘었기 때문이다.올해 초까지 피해 계좌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흔히 ‘게임’하면 ‘즐거움’보다는 ‘폭력’, ‘중독’ 등 부정적 프레임이 강한 장르에 속한다.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은 부정적 인식을 지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보는 즐거움의 ‘일러스트’, 듣는 쾌감을 선사하기위한 ‘게임 음악’ 등 다각도로 장르적 요소를 녹여 철저히 준비한 후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해 9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법률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3월 28일 시행으로 게임은 음악, 미술과 같은 ‘문화예술’ 범주에 속하게 됐다.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금융권을 비롯한 전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영업점 축소, ATM 확대를 비롯해 모바일 뱅킹이 일반화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강조되며 비대면 금융환경의 마련이 필수가 됐다.다만 이용자 경험‧환경에 대해서는 되묻고 싶다. 금융권 내부에서도 “친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용자 편의보다는 디지털 전환에 쫓기지 않았나 싶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들도 이용 메뉴 검색 기능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이체 외 공과금 납부나 계좌 해지 등의 메뉴는 찾기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시찰이 내실 있고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22일 시찰에 나선 유국희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원자력 안전위원장)이 한 말이다. 정부는 지난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시찰했다.환경·시민단체들의 우려속에 정부는 유 위원장을 필두로 오염수 시찰단을 꾸려 지난 21일 일본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세사기의 전조는 몇 년 전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정부의 무책임함이 사태를 키웠을 뿐이다.”전국을 뒤덮은 ‘전세사기’ 사태에 대해 어느 한 부동산공인중개업자가 한 말이다.실제 최근 몇 년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보증 지급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이에 언론과 일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전 대응의 필요성과 정부 주도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적절한 대응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이후 올 초 인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구찌는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구찌가 최근 패션쇼 뒤풀이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자 17일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전달한 사과문의 전문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인식되는 구찌가 이틀간 보여준 행보는 과연 명품 브랜드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구찌는 16일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후 8시에 시작돼 30분 가량 진행됐다. 일정을 마친 구찌는 종로구 송현동의 한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1일까지의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두고 연일 설왕설래다.정상회담을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추가 대책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됐으나, ‘서로 협조하겠다’는 원론적 이야기만 오갔을 뿐 명료한 해결책은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비교적 구체적인 협상이 오간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 비해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해서다. “얘기조차 꺼내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양국 정상이 나눈 발언은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전부다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소비자가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가 14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보험업계는 오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을 다뤄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중계기관 선정 단계에서 의료계와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해 또다시 해를 넘길 전망이다.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릴 만큼 대다수의 국민이 가입하고 있다. 다만 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많이 알려져있듯 hy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새롭게 태어난 사명이다. hy는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사업 전체를 손질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본격적 움직임을 벌였다.윤호중 hy 회장은 사업다각화에서 핵심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고집하며 김병진 대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2020년 선대 회장인 창업주 윤병덕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기 전부터 인수합병 등 사업다각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 최근 결실을 맺은 hy의 메쉬코리아 인수전도 윤 회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젤다의 전설’ 시리즈 신작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 이용자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진 계기는 신작 트레일러 영상 공개였다. 영상에는 전작에서 불편했던 요소를 개선하면서도 보다 창의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소개됐다.가장 큰 충격적인 것은 게임 콘텐츠의 혁신성이다. 게임 배경에 설치된 선풍기를 떼서 이용자의 뗏목에 합쳐 마치 엔진처럼 활용하는 것을 보고 국내 게임업계는 아직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쏟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9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시사 발언, 대만 해협에 관한 발언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역사적‧정서적 역린을 건드렸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만 고수했던 정부입장을 뒤집고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군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대기업 타이틀 놓기 쉽지 않죠. 그래도 이렇게까지 망가진 이상 떠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CJ ENM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한 CJ ENM에 대해 실망한 것이다. 최근 기자를 만난 한 직원 A씨도 이미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CJ ENM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애사심도 높았다. 하지만 결국 회사와 결별을 택했다.CJ ENM이 직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회사에 불만을 터뜨리는 직원들은 구조조정 외에도 회사의 최근 여러 선택을 납득할 수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본 회의가 진행되던 도중 여수시청 간부가 불만을 품고 한 시의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회의장 밖으로 끌어낸 전대미문의 사태가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이슈화되어 망신살이 전국적으로 뻗쳤다.지난달 29일 오후 여수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김철민 의원이 ‘시민을 대하는 리더의 태도와 역량’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 나섰다. 김 의원은 앞서 발생한 저 수온으로 섬 지역 어가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해수부차관, 국회의원, 도지사 등이 현지를 방문하는 자리에 정작 여수시 수산을 총괄하는 담당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그래서 언론이 악의적이라고 했습니까, 안했습니까? 말씀하신 통화녹음, 제가 가진 내용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지도부 내에서 불거진 ‘릴레이 실언’ 논란에 대해 엄중 경고한 가운데, 기자 출신 한 최고위원의 ‘언론관’엔 의구심이 제기된다.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자리를 떠나려다 본지의 갑작스런 질문에 발목이 잡혔다.이뉴스투데이는 이날 ‘어제(5일) 통화했던 김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평일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 영화관 3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인상한 티켓의 가격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000원이 올랐다.사실 극장업계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팬데믹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영화관 산업이었기 때문이다. 실내 장소라는 특성과 방역규제가 겹치며 영화관 산업은 말 그대로 내리막길을 걸어야 했다.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억2668만명이었던 영화관 관객 수는 2020년 5952만명으로 감소했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1일 서울 올림픽대로 하남~덕소 구간을 달리던 국산 전기차에서 화재가 나 40대 운전자와 6살 딸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체가 모두 타버리는 피해를 입었다.이마저도 같은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의 제보로 알려졌다. 이틀이 지났지만 보도한 매체도 거의 없다. 전기차 커뮤니티에 알음알음 사진, 영상이 올라와 SNS를 통해 퍼졌다.수입차도 예외는 없다. 지난 1월엔 테슬라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원인은 열폭주. 리튬이온 배터리가 외부 충격을 받으면 순식간에 800도까지 온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망언’으로 집권여당이 고심이다. 3·8 전당대회에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힘입어 출범한 신생 지도부지만 벌써 위태롭다.“제가 최고위에 가서 보고하고 목사님 원하시는 걸 관철시키겠다.”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종료 나흘 만인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 주관의 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기뻐하면서도 “우리가 김기현 장로를 대표로 밀었는데, 헌법에 5·18 정신 넣겠다고 우리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 안나오는데, 립 서비스(입에 발린 말)냐”고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외교는 국익이 최우선입니다.”최근 굴욕외교 논란에 휩싸인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여당 측이 일부 지자체에 설치한 ‘정치 현수막’ 슬로건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경기침체 국면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취지다.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외교관계 악화 이후 시행한 ‘핵심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한 측면에선 유의미한 성과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업황 속에서 특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국내 소부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확률형 아이템은 글로벌 시장보다 콘텐츠, 기술력 등 부족했던 국내 게임산업을 성장시키는 동력원이었다.과거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사들처럼 ‘패키지 형태’로 게임을 판매하기엔 기술 격차 및 콘텐츠 부족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기에 역부족이었으며, 소비 시장에 만연한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게임 출시 이후 유지·보수에는 손해가 막심했다.이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은 ‘부분 유료화’ 서비스를 도입해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러자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자신의 입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이에 시장 안팎에선 정부 조치를 규탄하거나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찾기 위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정작 중요한 것은 누구로 인해 떨어지고 어디가 얼마나 떨어졌는지가 아닌, ‘왜’ 그리고 ‘얼마나’ 떨어질 것 인가다.지금의 부동산 폭락장의 원인은 폭증하는 금리에 해답이 있다.이렇다 저렇다 할 분석은 차치해두고 쉽게 접근해보면, 8억원 아파트 한 채를 매매하기 위해 주택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