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건설업계의 심각한 침체와 각종 리스크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받는 상위건설사가 지은 ‘브랜드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건설사 간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특히 주요 청약시장에서 브랜드아파트 물건들이 두 자릿수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반건설사들의 공급 아파트 경쟁률이 한 자릿수까지 주저앉으면서 시장 불균형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청약자 112만여 명 중 74만여 명이 10대 건설사 브랜드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긴급수혈에 나선 그룹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넘은 듯 보였던 신세계건설이 적체된 지방 미분양 물량들로 인해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미분양 물량 해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막대한 대손충당금을 비롯한 리스크를 떠안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신세계건설이 보유한 대다수 미분양 물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뇌관으로 일컬어지는 대구에 자리해 있다는 점이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29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이달 이사회를 통해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급격한 자금경색으로 수년간 조단위에 이르는 회사채와 펀드 발행 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채를 떠안게 된 건설업계가 해당 채권들의 만기 시점이 다가오면서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신규 펀드 발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모집 등 총력 대응에 나서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이 같은 파장이 중견급 건설사를 넘어 1군 건설사로까지 번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계마저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사들의 만기 차입금 마련에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1일 금융투자협회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시공능력평가 16위의 중견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악화에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을 선택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시장을 덮치고 있다.이에 건설업계와 금융권 안팎에서는 134조에 달하는 부동산PF 부실로 인한 시장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더군다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건설사를 상대로 한 금융권의 대출 규모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건설업계의 유동성 악화 정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반면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정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의 여파로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한 부도 위기설 등 건설업계 곳곳에서 산발적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다.앞서 경남지역 중견건설사인 동원건설과 남명건설의 부도 사태를 시작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내 유명건설사까지 유동성 악화설이 퍼지는 등 급격한 시장 위축에 따른 생존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28일 국토교통부의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종합 3개·전문 5개 등 8개 업체로, 올해에만 21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주택시장의 한파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방 미분양 물량을 미처 해소하지 못한 중견·중소건설사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여기에 대형건설사들까지 지방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1만 가구 규모의 신규 공급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태 타개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3일 국토교통부의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해당 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224가구로, 전월 9513가구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1만779가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악성 미분양 물량 대부분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건설시장의 업황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악재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중견건설사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무엇보다 정부 주도의 지원책 투입에도 부동산PF 연체율의 증가세를 막지 못하면서 자금줄이 막힌 제2금융권을 시작으로 한 중소·중견건설사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총 133조1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조5000억원이 확대됐다. 또한 같은 기간 부동산 PF 대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새롭게 업계 톱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메이저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건설사별(컨소시엄 물량 제외, 10일 기준) 일반분양 가구수는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공식 매각 절차에 돌입한 HMM을 두고 누가 인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포스코그룹, CJ그룹, LX그룹 등이 거론은 돼 왔지만 이렇다할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반면 SM그룹과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이 인수 의사를 드러내 이들에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하림과 JKL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삼성증권을 통해 HMM 투자설명서를 수령했다.증권가에서는 하림이 주요 지분을 사들이고 JKL파트너스가 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1973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세워진 작은 개발업체에서 시작된 태영건설의 역사는 1985년 ㈜태영이라는 이름을 갖추게 되면서 본격적인 우리나라 건설산업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창업 초기부터 지켜온 ‘안정 속의 성장’이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소규모 관급공사 사업을 비롯해 각종 공사를 가리지 않고 시공 능력을 닦아오며 업계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이후 1987년 도급순위 50위권에 최초로 진입하며 1군 건설사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는 국내 중견건설사를 대표하는 건설사로 성장했다.태영건설은 공공부문 공사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1981년 모태인 대보실업을 시작으로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대보건설은 탄탄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을 일궈냈다.이후 1992년 대보종합건설(주) 출범을 계기로 종합건설업에 진출, 2010년 국내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요 공공부문 공사를 선점해 나가는 등 가파른 성장세로 1등급 건설사로 성장, 2020년 드디어 시공능력평가 50위권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대보건설도 위기의 시대를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급격하게 얼어붙은 주택거래 시장의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분양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은 중견건설사들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채무부담이 확대된 건설사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친 데 이어 내수시장의 하락세까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등 유동성 악화로 인한 연쇄적인 붕괴 상황에 직면했다.문제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어 추가적인 비용 부담과 원가율 악화 등의 악재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부채 잔치에 중견건설사 자금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설립 70년을 맞은 중견건설사이자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인 대창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대창기업은 1953년 세워져 설립 71년 차를 맞았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9위의 중견 건설사다.대창기업은 지난해부터 공사 미수금과 유동부채가 크게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이른바 PF 부실 리스크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나섰다.하지만 이번 조처의 대상인 중소·중견건설사들을 상대로 ‘분양가 할인’ 등의 자구책 마련을 강제함에 따라 미분양 및 신규 분양 매물 등의 대대적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가 폭락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부동산 PF 리스크가 건설사·부동산신탁사로 파급되지 않도록 건설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원자재 시장의 악화와 고금리, 미분양 사태 등의 악재로 국내 중견건설사들의 작년 실적이 곤두박질쳤다.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자금 유동성 악화로 올해 추가적인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면서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장 중견건설사 중 주요 9개사의 연간영업이익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8억8595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각 건설사별 연간실적을 살펴보면 계룡건설·동부건설·남광토건·일성건설 등 4개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인해 채권 시장이 빠르게 경색되면서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에 경고등이 커졌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6월을 기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11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말 35조2000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부동산PF 대출은 부동산 개발 사업 시행사가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토지를 매입하고 개발 사업이 끝나면 분양 수익금으로 원리금을 갚는 구조로, 대다수 건설사가 금융권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고 있다.지난 10여 년간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수익성 문제로 건설사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던 민간임대주택이 주택시장 포화 등의 여파로 다시 꿈틀 대고 있다. 특히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 등의 강점을 노린 건설사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관련 시장 활성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공공·민간 건설임대는 940가구로 직전년도 732가구 대비 28% 늘었다. 5년 전인 2015년(454가구) 대비로는 두배 가량 늘었다. 매입형 민간임대 역시 5년 간 142가구에서 283가구로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중견건설사가 앞다퉈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뛰어들고 있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소규모정비사업 붐이 일고 있다.향후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가로주택정비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에 맞닿은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이다. 기존 재개발 사업보다 절차가 간단해 사업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2021년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유연탄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레미콘 업계까지 연쇄적인 생산 차질을 겪으며 건설현장 ‘셧다운’ 우려도 나온다.30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가 감산에 들어가는 등 시멘트 대란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동절기 시멘트 재고량이 충분치 않은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호주 기상이변 등으로 유연탄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시멘트 재고는 이달 27일을 기준으로 72만t에 달하지만 건설수요 증가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건설현장에서의 1분기 시멘트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지난 2015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올해 건설부문의 사업 분할을 진행한 DL이앤씨를 제외한 9개 건설사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6.25%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3.54%에서 1.7배 증가한 수치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건설사의 영업이익률 그래프는 대부분 우상향을 나타냈을 것”이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져다 주는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