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새롭게 업계 톱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메이저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별(컨소시엄 물량 제외, 10일 기준) 일반분양 가구수는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은 4746가구의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3847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7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1234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와의 상품차별성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5대 건설사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분양시장에는 총 59만392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중 46.4%에 해당하는 27만5950건이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5대 건설사간 컨소시엄 포함, 임대 제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 2명 중 1명 가량이 주요 건설사 단지에 청약을 넣은 셈이다.

또한 1순위 경쟁률도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19.1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대 건설사를 제외한 평균 경쟁률(6.95대 1)보다 2.7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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