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혹자는 말한다. “혼자 탈거면 왜 팰리세이드를 타느냐”고. 하지만 단순히 팰리세이드를 크기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 내부를 보면 큰 덩치에서 상상하기 힘든 세심함이 가득하다. 디자인은 물론 3열 탑승자까지 배려한 다양한 기능은 감동에 감동을 더한다.동승자 입장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활용 가능한 USB포트가 자리마다 있다는 것이다. 8명 모두 탑승해도 각자 하나씩 쓸 수 있다. 재밌는 점은 단순히 USB포트가 많을 뿐인데 차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대부분 동승자는 “이게 도대체 몇 개야”라며 놀라워하다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세기말’이라고 불렸던 1999년은 불안함과 설렘이 가득한 시대였다.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 믿었고, 때문에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 믿었다. ‘Y2K’라고 불렸던 버그는 우리가 알던 모든 정보을 사라지게 하고 시스템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믿었다. 반면 새로운 질서가 찾아오고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될 줄 알았다.그 불안했던 시기에 한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기계들에게 지배당한 채 가상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의 싸움을 그린 영화 ‘매트릭스’는 ‘영상혁명’이라고 불리며 대중들에게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참 고집스런 차다. 정통 SUV 감성을 그대로 살려 호평을 받아 온 모하비가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했다. 2008년 1월 출시 이후 12년째 풀체인지 한 번 없었기에 ‘사골’이라는 볼멘소리도 듣지만, 이번 출시한 ‘모하비 더 마스터’를 보면 기아차의 고집이 일부 이해가 된다.최근 국내외 브랜드에서 다양한 세그먼트 SUV를 쏟아내고는 있지만 편의, 승차감 등을 이유로 정통 SUV가 가져야 할 덕목(?)이 뒤로 밀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모하비 더 마스터의 등장은 SU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내년 나이가 50세를 넘는다면 연금저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확정된 2019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50세 이상의 개인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400만 원(퇴직연금 포함 700만 원)에서 600만 원(퇴직연금 포함 9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은퇴자들의 노후준비를 돕기 위한 조치다.현재 개인연금은 연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300만∼400만 원이 세액공제된다. 총급여 5500만 원(종합소득금액 4000만 원) 이하는 15%, 5500만∼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추석 명절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일은 소위 ‘문과갬성’이다. 달에는 방아찧는 토끼도 살지 않고 달이 소원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그것은 그저 지구의 주변을 도는 위성일 뿐이며 거대한 암성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달은 인간이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우주 행성’이자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큰 별이다. 그래서 인간은 달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하고 달에 닿기 위한 노력을 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달 궤도선 발사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궤도선 설계 과정에서 중량이 예상보다 늘어나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바야흐로 SUV 시대다. 여러 자동차 브랜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의 SUV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대형 SUV는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동차는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로 다양한 목적을 동시에 수행하는 일상의 동반자가 돼 가고 있다.이 같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 쉐보레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차량을 연속으로 내놓고 선택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정통 미국 감성의 픽업트럭 콜로라도에 이어 미국식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하며 이른바 ‘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브루스 웨인(크리스천 베일)이 지하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부러진 계단을 뛰어서 건너야 하지만 대부분 이 단계에서 실패한다. 브루스 웨인은 “나는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지만 지하감옥의 맹인 노인은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두려움(공포), 살려고 하는 의지는 더 강한 힘을 주기 때문이다. 죽음이 두려워야 더 치열하게 살려고 발버둥 친다는 의미다. 공포는 때로 인간에게 좋은 자극제가 된다. 잠깐의 공포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모래먼지로 뒤덮인 차체, 우격다짐으로 실어놓은 짐, 진흙 범벅 워커와 먼지 자욱한 청바지. 다소 투박하게 보이는 이 모든 것들은 '픽업트럭'에서는 멋이 된다.하지만 국내에서 이 같은 픽업트럭의 감성을 느끼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픽업트럭을 자처한 모델들은 있었지만, '정통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그러나 이제 국내에서도 이 같은 정통 픽업트럭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상륙해서다.실제 콜로라도의 외관을 접하면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재규어 E-PACE(이페이스) 디젤 모델을 시승한 경험이 있다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튀어 나가는 능력과 브레이크를 밟으면 즉각 멈춰서는 성능이 예상을 웃돈다는 것이다. 달리고 서는 자동차의 기본적인 성능이 뛰어나다 보니 오히려 적응이 필요한 정도다.그렇다고 좌충우돌 운전을 할 리는 없겠지만, 이페이스는 히어로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예상을 넘어서는 성능 혹은 능력에 적응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 재규어 E-페이스 오너와 히어로 영화 속 주인공이 비슷한 처지(?)로 느껴져서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1994년’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것을 무작위로 언급해보자.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있고 배우 수지와 혜리가 태어난 해다. LG트윈스가 태평양 돌핀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해 MVP는 김용수였다. 가수 장혜진은 ‘1994년 어느 늦은 밤’이라는 노래를 냈고 2018년 이전에 여름이 가장 더웠던 해이기도 하다. 갑오개혁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된 해였고 박홍 서강대 총장은 ‘주사파’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본 자위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부동산 시장에 ‘상전벽해’ 바람이 불고 있다. 개발이 뜸하고 노후주택이 밀집돼 저평가 받았던 지역들이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와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지역 내 핵심 입지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실제로 낙후지역으로 저평가 받은 지역일수록 주거환경 개선 시 집값 상승 여력이 많다. 기대치가 낮았던 곳들이 핵심 주거지로 떠오르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서울에서는 청량리역 일대가 손꼽힌다. 청량리역 일대는 재래시장과 집창촌, 정신병원 등으로 주거 선호도가 낮았던 지역이지만,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으로 강북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Mi9이 출시 두 달이 지난 지금 자급제폰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특징 때문에 이전에 출시됐던 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샤오미의 전략도 복잡해지게 됐다. Mi9의 판매를 맡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모델의 판매량에는 못 미치지만 괜찮은 판매를 보이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1996년. 1세대 코란도에 이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뉴 코란도는 당시 전성시대를 이어가며 당시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경제성을 강조한 2인승 밴은 5인승 승용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뉴 코란도의 인기는 지금도 실감할 수 있다. 이른바 코란도 2세대로 불리는 이 모델은 잔고장이 없는 튼튼한 내구성 덕에 지금까지도 도로에서 종종 발견되는가 하면, 코란도의 대표적인 모델로 대중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굳어졌다. 일부 소비자는 해당 모델과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얼마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간호학과 다녀보고 느낀 결론’이라는 말이 유머처럼 돌아다녔다. 이 학생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인간은 참 자주 아프고 몸은 연약하지만 그리 쉽게 죽지는 않는다는 내용이다. 인간의 몸은 참 연약해 보인다. 3~40년 쓴 것 같은데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고장이 난다. 앞으로 최소 50년 이상 더 써야 하는데 이렇게 고장이 나서 더 쓸 수 있을지 고민이 생긴다. 그러다 살아보면 더 고장은 나지만 50년 넘게 꾸역꾸역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인간의 몸은, 인간이 생각하는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약 3년 만에 기준금리를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서울지역에서 공급된 3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총 9개 단지로 이 중 청약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1곳에 불과한 반면, 분양가상한제 실시 예고 이후 공급한 오피스텔 2개 단지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지난 1일 청약 접수를 받은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849실 모집에 총 2만2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상품을 주문하면 하루 만에 배송되는 시대다. 기업들의 속도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인내심도 줄고 있다. '3일 후 도착'이라는 메세지가 이제 불편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소비자들이 적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년까지 기다리는 상품이 있다. 자동차가 그 주인공이다. 오랜 기간 기다린 만큼 하자가 발생하면 분노가 폭발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만족도가 높아진다.본기자에게는 팰레시이드가 그랬다. 당시 자동차 딜러는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6개월, '프레스티지' 모델은 1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1년은 너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미리 언급하는데 이 기사는 헬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육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결코 ‘근육을 효과적으로 키우는 법’을 알려주지 않을 것이며 실제로 글을 쓰는 기자 역시 신체의 상당수가 물과 지방으로 이뤄져있다. 만약 헬스를 과업으로 삼는 독자라면 이 기사를 읽는 시간에 스쿼트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것이 근손실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헐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는 18년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프렌차이즈다. 카체이싱 액션영화의 대표작으로 주인공 빈 디젤은 1편부터 현재까지 이 시리즈의 주인공을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가끔, 지나치게 이상한 날이 있다. 날씨 얘기다. 단 몇 분 동안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오다가 갑자기 화창해진다. 태풍이 온다 해서 잔뜩 긴장했는데 한반도 상륙 직전 귀신처럼 사라진다. 그리고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여름처럼 무덥다. 분명 오래전 우리가 알던 ‘한국의 4절기’와는 차이가 있는 날씨다. 지구 온난화, 오존파괴 등 환경오염과 관련된 온갖 단어들을 다 갖다 붙이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 속에서 살다보니 우리는 디스토피아 SF영화의 미래 지구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시선을 강탈하는 독특한 디자인, 자연을 보호하는 친환경에너지, 쉽고 재밌는 운전을 일컫는 펀드라이빙(Fun driving). 이는 모두 초소형 전기차를 선택하는 대표적인 이유다. 그러나 이 같은 매력에도 초소형 전기차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매력보다 불편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본기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초소형 전기차가 신기하긴 했지만, 실제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보조금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주변의 꾐에도 “나는 초소형 전기차와는 안 맞는 것 같아”라며 거절했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8일 업계에 따르면 송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IBD)가 5년 만에 사업 재개에 나선다.IBD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의 1·3공구를 일컫는다. 세계적 비즈니스 중심지 컨셉으로 국제업무기능과 주거, 레저, 쇼핑, 녹지 등을 아우르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계획됐다. IBD는 장기간 개발이 멈춰있었음에도 벌써 송도국제도시의 중심 주거지로 자리 잡고 있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송도동 전체 아파트 시세는 3.3㎡당 1400만원 중반대인 데 비해 IBD에 속한 센트럴파크 인근 단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