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e후] 샤오미 Mi9, 출시 두 달 ‘절반의 성공’…韓 시장 공략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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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e후] 샤오미 Mi9, 출시 두 달 ‘절반의 성공’…韓 시장 공략 고심
판매 안정적이지만 저가폰에는 못 미쳐…‘중국산’ 이미지 부담
샤오미, Mi9 판매 따라 국내 통신 시장 공략 영향…5G 전략 관건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8.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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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Mi9. [사진=샤오미]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Mi9. [사진=샤오미]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Mi9이 출시 두 달이 지난 지금 자급제폰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특징 때문에 이전에 출시됐던 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샤오미의 전략도 복잡해지게 됐다. 

Mi9의 판매를 맡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모델의 판매량에는 못 미치지만 괜찮은 판매를 보이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산 플래그십 스마트폰과는 출시 시기도 다르고 가격대도 달라서 판매량 비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반감도 있어 국산 스마트폰의 판매량에는 못 미치는 편”이라고 전했다. 

샤오미 Mi9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저렴한 60만원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6GB 램에 64GB, 128GB 모델 2종으로 출시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AP와 8코어 Kyro 485 CPU를 장착했다. 아드레노 640 GPU는 전작보다 2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된 6.39인치 삼성 AMOLED 닷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베젤(테두리)는 3.6㎜로 최소화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인공지능(AI) 카메라와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3300mAh이며 유선 충전은 27W, 무선 충전은 20W까지 적용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20W까지 적용되는 것은 Mi9가 처음이다. 20W 무선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0% 충전까지 90분이 소요된다. 특히 독일의 인증기관인 TUV라인한트를 통해 배터리 안전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선충전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샤오미의 Mi9은 이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는 제품이다. 당초 샤오미는 레드미노트7 출시 때부터 국내 시장을 파악해 여기에 맞춘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매니저는 “Mi9을 출시할 때 각 시장에 맞춰 현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Mi9은 국내 출시 당시 8GB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이어 앞으로 플래그쉽 모델 출시 여부도 Mi9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다. 

여기에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인 스티븐 왕인 Mi9의 판매를 포함한 국내 시장 조사를 통해 앞으로 5G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20일 미 밴드4 출시 간담회 당시 “한국에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미9을 통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서 상용화된 5G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샤오미도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이처럼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는 Mi9의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샤오미의 플래그쉽폰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모비코리아 관계자는 “샤오미에서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현재는 레드미노트7과 Mi9의 판매에 집중하면서 국내 시장에 맞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티븐 왕 매니저와도 수시로 단말기 사업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국내 시장 맞춤형 제품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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