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혹자는 말한다. “혼자 탈거면 왜 팰리세이드를 타느냐”고. 하지만 단순히 팰리세이드를 크기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 내부를 보면 큰 덩치에서 상상하기 힘든 세심함이 가득하다. 디자인은 물론 3열 탑승자까지 배려한 다양한 기능은 감동에 감동을 더한다.

동승자 입장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활용 가능한 USB포트가 자리마다 있다는 것이다. 8명 모두 탑승해도 각자 하나씩 쓸 수 있다. 재밌는 점은 단순히 USB포트가 많을 뿐인데 차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대부분 동승자는 “이게 도대체 몇 개야”라며 놀라워하다가 “팰리세이드 좋네”로 귀결되곤 한다.

파노라마 선루프에 대한 반응도 좋다. BTS가 팰리세이드 광고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선루프 넘어로 별을 보는 상황을 연출할 기회는 거의 없지만, 대부분 이 같은 상상을 한다. 언젠가는 꼭 2~3열을 접은 채 누워 감상하는 시간을 갖겠노라고 다짐하게 된다.

네비게이션과 연동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은 과속 카메라를 인식한다. 설정한 속도보다 낮은 속도로 주행해야 하는 도로에서 과속카메라를 만나는 경우 미리 적정 속도로 조절해준다. 다시 설정 속도로 돌아가려면 스팅어링휠에 있는 버튼을 한번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잘 다니지 않으면 팰리세이드를 중고로 처분할 때까지도 모를 수 있는 기능이다.

트렁크도 만족스럽다. 팰리세이드 트렁크 용량은 기본 1297리터이지만 3열까지 접을 경우 2447리터까지 늘어난다. 이 같은 대용량 수납공간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열을 접어 물품을 적재하는 기자의 경우에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따로 생긴 것 같아 좋았다.

2열시트는 7인승이 확실히 더 편하지만 운전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물론 동승자의 편안함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도 있겠지만은 혼자서 타고 다닌다면 8인승을 추천한다. 차박을 하기 위해서다.

차박을 위해서는 2~3열을 모두 접은 상태로 누워야 한다. 앞서 말한 밤하늘 별자리 감상도 마찬가지다. 7인승의 경우에는 2열 가운데 공간이 생겨서 차박으로 활용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또 부피가 큰 짐을 싣기 위해 2열을 접는 경우 가운데 생기는 공간이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차박의 용도 등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자주 한다면 7인승이 더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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