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타다] 코란도 가솔린, 2% 아쉬운 이유 ‘덩칫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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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다] 코란도 가솔린, 2% 아쉬운 이유 ‘덩칫값’
  • 윤진웅 기자
  • 승인 2019.08.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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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1996년. 1세대 코란도에 이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뉴 코란도는 당시 전성시대를 이어가며 당시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경제성을 강조한 2인승 밴은 5인승 승용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뉴 코란도의 인기는 지금도 실감할 수 있다. 이른바 코란도 2세대로 불리는 이 모델은 잔고장이 없는 튼튼한 내구성 덕에 지금까지도 도로에서 종종 발견되는가 하면, 코란도의 대표적인 모델로 대중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굳어졌다. 일부 소비자는 해당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하는 차를 기다리기도 한다.

이처럼 코란도가 주는 기대감과 이미지는 신모델 등장에 고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일조한다. 뉴 코란도 단종 후 6년 뒤인 2011년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코란도 C’를 출시했을 때도 그랬으며, 최근 8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뷰티풀 코란도 역시 마찬가지로 큰 관심을 받았다.

쌍용차는 디젤 모델에 이어 가솔린 모델을 곧바로 선보이며 국내 준중형 SUV시장에서의 코란도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20일 여의도 마리나에서 뷰티풀 코란도 가솔린 모델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가솔린 모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성욱 쌍용자동차 마케팅 팀장은 “‘SUV는 곧 디젤’이라는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준중형 SUV시장에서 가족의 개념을 적용한 것은 코란도가 처음이다.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 3인 이하 가족이 80%를 넘어서고 있어 불필요하게 크거나 비싼 차를 살 필요가 없다는 점이 코란도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됐다는 것이 쌍용차 측 설명이다.

곧바로 시승을 시작했다. 여의도 마리나에서 출발해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였다. 앞서 쌍용차 관계자에게 전해 들었던 뷰티풀 코란도의 장점을 위주로 살펴봤다.

먼저 차의 외관은 언뜻 봐도 매우 커 보인다.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연상하게 하는 바디는 운전자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것 같은 믿음을 준다. 내부 공간 역시 공간감이 뛰어나다. 특히, 2열 시트의 커플 디스턴스(두 개 좌석의 넓이)가 눈에 띈다. 여기에 트렁크 용량 551리터까지 확보했다는 점은 쌍용차가 설명한 가족을 위한 준중형 SUV에 알맞아 보인다.

기본사양은 최고 수준이다. 대부분 옵션이 모두 들어가 있어 중상위 트림에서 팩키지로 제공하는 옵션들을 2단계 수준에서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본 트림부터 딥콘트롤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작동도 이상 없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1분 남짓 주행하는 동안 뷰티풀 코란도는 커브까지 잘 소화해냈다. 안전성에 더해 가솔린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으로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가솔린 모델만의 장점도 있다. 3종 저공해 자동차인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등에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있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에 적용한 170마력대의 1.5터보 엔진은 경쟁 모델보다 토크가 소폭 높다지만, 육중한 바디를 끌고 나가기에는 버거운 느낌이다. 가족형 SUV라는 점을 감안해 출력의 아쉬움을 접어두더라도 2열 송풍구의 부재 등 가족형 SUV와 동떨어진 부분을 연식 변경에 적용해 확실한 포지션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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