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디팰리스 조감도. [사진=포애드원]
덕수궁 디팰리스 조감도. [사진=포애드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약 3년 만에 기준금리를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서울지역에서 공급된 3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총 9개 단지로 이 중 청약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1곳에 불과한 반면, 분양가상한제 실시 예고 이후 공급한 오피스텔 2개 단지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일 청약 접수를 받은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849실 모집에 총 2만2462명이 접수해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달 31일 청약을 마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도 청약을 마감했다. 또한, 준강남권역으로 들어가는 과천에서 지난달 26일 공급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도 549실 모집에 1741명이 몰려 평균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40㎡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0.02% 올랐다. 지난 5월 0.05%로 상승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0.11%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40㎡ 이하 오피스텔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권역별로도 서울 전 지역에서 올 들어 매매가가 0.56~1.14%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이 같은 시장 변화가 나왔다는 의견이 많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대출 부담이 줄어 예금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유동자금이 몰려서다. 또한, 로또 아파트 방지를 위한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라 소형 오피스텔로 집중됐던 투자수요가 중대형 오피스텔에 몰린다는 해석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금리는 낮아지고, 아파트 당첨 문턱은 높아지면서 주거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서울 도심권 신규 아파트 공급은 줄어들 전망인 가운데 서울 사대문 내 새로운 주거단지인 '덕수궁 디팰리스'가 9월 분양홍보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06-5번지 광화문 핵심입지에 들어선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세대와 전용면적 41~129㎡ 오피스텔 170실로 스튜디오 타입부터 3BED룸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거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역사적인 위치에 자리한 단지인 만큼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옛 덕수궁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화계원과 전통 정원의 마당인 죽림원을 디자인과 설계에 적용하였으며, 공용공간의 라운지와 로비에는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조선 시대에서 천문과 시간을 관측하던 관천대를 모티브로 다목적 공간 등에 자연과 전통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도입했다. 여기에 전 세대에서 궁궐조망도 가능하다.

한편, 덕수궁 디팰리스 사전홍보관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성곡미술관 가든에 위치하며,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유니트세대가 들어서는 홍보갤러리는 오는 9월 성곡미술관 전시관에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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