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악의 인공지능을 만든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터미네이터’ 1편부터 가장 최근에 개봉했던 ‘다크 페이트’까지 되새겨보며 대체 이 회사가 잘못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사이버다인의 사업목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ICT 방위산업체’다.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의 사업수주를 받아 AI 군방어체계인 ‘스카이넷’을 만든다. 스카이넷은 머신러닝을 통해 자의식을 갖게 되고 결국 인류를 ‘인류의 적’으로 인식해 핵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이버다인이 한 일은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압도적인 크기로 대형 SUV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과 카리스마는 소유욕을 자극하지만, 동시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넓은 대륙의 미국과 비교해 좁은 대한민국 도로 특성을 생각하면 크기가 과하다는 의견이 많다.소비자들은 고민 끝에 중형 SUV XT5를 선택한다. 캐딜락 브랜드에, 특히 SUV에 꽂힌(?) 이들에겐 대형 에스컬레이드보단 중형 XT5가 실용적인 측면에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두 모델 외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에스컬레이드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리고 일상이 마비된 순간 눈에 띄는 훈훈한 소식들이 몇 가지가 있다. 개인병원의 문을 닫고 대구·경북으로 달려간 의사들, 임관하자마자 투입된 간호사들, 뜸해진 발길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인들을 위해 도시락과 차 나눔을 아끼지 않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기부활동을 통해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집단은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태가 수습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는 대기업들이다. 많은 기업들이 부조리한 사건에 연루돼 벌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전염병이다. 높지 않은 치사율이라고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문명사회의 경제활동을 모두 멈추게 했다. 코로나19가 인류를 멸망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인류가 쌓아올린 문명은 무너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코로나19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은 우리가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할 몇 가지를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이런 사실 역시 인류를 파괴시키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혼란스런 틈을 타 일본이 후쿠시마 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정면에서 보면 세단, 측면에서 보면 영락없는 SUV다. 이 같은 독특한 디자인은 XM3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는 동시에 성능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단과 SUV의 장점 구현 정도에 따라 호평과 혹평으로 갈릴 것이 극명하다.결과는 호평이었다. 출시 전부터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XM3는 출시 이후 자동차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난 11일 누적 1만500대를 돌파했다. XM3가 올해 르노삼성의 실적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12일 XM3 시승행사가 열린 서울웨이브아트센터를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일명 ‘마스크앱’으로 불리는 공적 마스크 정보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가 11일 오전부터 시작됐다.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처 위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이에 따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마스크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마스크’, ‘마스크앱’ 등으로 검색해 선택 가능하다. 오전 기준 △굿닥 △웨어마스크 △마스크실시간구매처 △핫딜 4개 서비스가 보인다.IOS 앱스토어에서는 ‘마스크’로 검색시 아직 관련 앱이 결과에 나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은 어디로 향하는가. 많은 과학자들이 고민했으며 이미 답도 나와 있는 질문이다. 과학의 지향점에는 인간이 위치해있다. 모든 과학기술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의 장기적인 번영을 위해 과학은 자신의 목표로 향한다. 과학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과학은 인간을 연구한다. 생리학과 물리학, 화학 등 여러 학문에서 인간을 연구한다. 그럼에도 인간에 대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한 가득이다. 20세기 최고의 SF소설가 중 한 사람인 필립 K. 딕은 과학으로 풀지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몰 수원점이 1일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서 방문 사실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기존 사례와 달리 예외적으로 휴무없이 정상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공개정보에서 "이 확진자가 대구 지역 거주 가족이 수원을 방문해 이 기간인 2월 14~16일 사이 감염된것으로 추정된다"며 "16일 방문한 롯데몰 수원점 등 법정 소독의무대상시설은 별도 조치를 취한다"고 고지했다. 법정 소독의무대상시설은 보건법에 따라 소독을 실시하여야 하는 시설의 종류 및 소독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연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확인하고 사람이 사라진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익숙하게 누렸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 견고한 줄 알았던 우리 일상은 눈에 보이지도 않은 작은 바이러스 알갱이 하나에 파괴될 수 있을 정도로 연약했다. 그 당연하지만 낯선 사실은 무력감이 되고 스스로 무력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공포는 밀려온다. 공포는 창작의 좋은 소재가 된다. 그래서 많은 영화들은 개인의 두려움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당연히 바이러스도 영화에 좋은 소재가 된다. SF영화나 재난영화, 공포영화를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세단·SUV·스포츠카 등 모델에 따라 자동차의 디자인은 각양각색이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차가 있는가 하면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차도 있다.자동차 디자이너들은 계속해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디자인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그러나 과유불급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초반에는 강렬한 이미지를 심었다가도 볼 때마다 질리는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들이 많다. 디자인에도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이번 3세대 투아렉이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은하면서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투명인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즉각 대답을 하는 대신 다소 음흉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것은 “은행 금고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치겠다”던지 “나와 성별이 다른 사람의 탈의실에 들어가 마음껏 구경하겠다”는. 다소 은밀한 욕망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투명인간’은 그 아이디어 자체부터 은밀한 욕망의 상징과 같았다. ‘투명인간’이 창작물에 처음 등장한 것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부터다. ‘템페스트’속 아리엘은 인간을 투명화하는 마법을 쓸 수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8℃까지 떨어졌던 지난 18일, 허지영씨는 출근 준비로 욕실에 들어갔다가 이번 겨울에 구매한 닥터 브로너스 액체솝이 하얗게 굳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에도 같은 제품 라인으로 망고를 사용했을 때 없었던 일이라 제품이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됐다. 이날 허씨가 닥터 브로너스 콜센터에 문의해보니 천연 오일 제품은 겨울에 이렇게 변하는 경우가 자연스럽고, 또다시 상온에 두면 원래대로 돌아오며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20일 닥터 브로너스에 따르면 겨울이 되면 허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헬스&뷰티스토어 업계 선두 올리브영은 상품군 가운데 80%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차지한다. 브랜드가 낯설어도 매장에서 직접 체험 후 구입이 가능하고, 올리브영 전문 MD(상품기획자)가 품질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쉽게 신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점은 반길만 하다.반면에 스타벅스가 사방에 있듯이 올리브영 또한 전국 1200개가 넘는 점포가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 이러한 공간에서 파는 상품만 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올리브영에는 눈길을 끄는 변화가 있었다. 1월 들어 애경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지엠(GM)이 제대로 ‘사고’를 친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UV 전성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모델을 내놨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소형 SUV라고 믿기 힘든 성능까지 갖춘 ‘트레일블레이저’가 그 주인공이다.지난달 17일 한국GM이 개최한 트레일블레이저 시승행사에 참가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경기도 김포의 한 카페까지 왕복으로 약 100㎞를 주행했다.트레일블레이저의 첫인상은 ‘크다’였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그를 국보라 불러도 아까울 것 없겠다. 봉준호.‘세계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소식을 전한 10일로부터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생충’에 대한 감탄과 찬사는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까지 ‘기생충’과 봉 감독이 이뤄낸 기적같은 일로 잠시나마 잊어갈 수 있었다.이 기쁨을 함께하고자 국내 미디어 플랫폼들은 ‘한국의 클래스’ ‘한국다운 것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준 봉 감독 작품 소장 기회를 마련했다. 조금 더 특별한 가격으로.◇브라보 봉준호, 영화 6편 평생 소장 기회부터 각본집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19세기가 어떤 시대였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역사 자료를 찾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시대를 경험했다고 말할 수 없다. 때문에 우리는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당시를 간접체험 한다. 이 같은 간접체험의 경우 작가조차 19세기를 스스로 연구해 그려낸 것이 전부다. 그런데 그 창작물이 ‘작은 아씨들’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이 실제 살았던 19세기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 문학작품 중 하나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19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해외여행시 햄, 소시지, 육포 등 육가공품이 반입 금지 품목임을 아는 이들은 많다. 이외에 가정간편식(HMR) 카레나 스튜처럼 고기 건더기가 들은 제품 역시 해당한다. 그렇다면 우육탕면, 돈코츠라멘 등 고기를 주재료로 라면은 어떨까?질문에 대한 답부터 하면, 라면 가운데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다. 되는 것은 고온에서 가공 열처리가 이뤄진 분말스프 형태다. 안되는 것은 액상형 스프로 내용물에 육가공품이 커다란 건더기 형태로 담겨 있는 제품이다.기준은 모호하지 않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라면을 헷갈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나 감기 걸렸는데 괜찮겠어?”‘주말에 만나자’는 제안에 건강 상태를 먼저 말하게 되는 요즘.무심결에 나온 재채기가 상대방에게 찜찜한 걱정을 안겨 주진 않았을까 마음이 쓰이고, 오랜만에 같이 밥 먹자는 말을 건네면서도 상대방이 불편해하지 않는지 눈치를 보게 되는 일들.절기상 봄을 맞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거리는 마스크를 낀 얼굴처럼 표정도 활기도 없다. 가만히 이 시절이 지나가길 기다릴 뿐.그리하여 이번 주말에도 집콕이라면, 집에서라도 깔깔거리며 놀자.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밥도 시켜 먹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자동차를 탄다. 가난하면 버스를 타고 돈 많으면 슈퍼카를 탄다는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모두 자동차에 몸을 싣고 다닌다. 하다 못해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조차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 아이언맨 수트 대신 슈퍼카를 타고 이동한다. ‘엔진 실은 마차’의 개념으로 19세기 후반 처음 자동차가 등장한 뒤 증기엔진을 거쳐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CES나 IFA 등 글로벌 가전 박람회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밑그림이 서서히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누군가 ‘콜록’하고 소리를 낸다. 그러자 슬그머니 돌아보는 사람. 주머니에 넣어뒀던 마스크를 슬쩍 꺼내 끼는 사람. 다른 칸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람. 2020년 새해, 대한민국 모습이다.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국내에서만 12명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오가는 쇼핑몰도 식당도 카페도 그저 ‘위험한 공간’이 된 현실.걱정스러운 마음에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을 선택했지만 자고 먹기를 반복하다가 꿀 같은 주말은 보낼 수야 없지 않은가. 꼬박꼬박 월정액 내고 보는 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