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타다] 세단과 SUV의 절묘한 만남, 르노삼성 XM3 직접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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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다] 세단과 SUV의 절묘한 만남, 르노삼성 XM3 직접 타보니
세단과 SUV를 배합한 디자인과 성능에 눈길
출시 전부터 호평 이어지며 누적 1만500대 돌파
세단 승차감 구현하며 소형SUV 강자로 부상
  • 윤진웅 기자
  • 승인 2020.03.13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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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정면에서 보면 세단, 측면에서 보면 영락없는 SUV다. 이 같은 독특한 디자인은 XM3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는 동시에 성능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단과 SUV의 장점 구현 정도에 따라 호평과 혹평으로 갈릴 것이 극명하다.

결과는 호평이었다. 출시 전부터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XM3는 출시 이후 자동차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난 11일 누적 1만500대를 돌파했다. XM3가 올해 르노삼성의 실적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XM3 시승행사가 열린 서울웨이브아트센터를 찾았다. 출시일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보통 시승행사는 출시와 함께 하루 이틀에 끝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기자 1명당 1대의 차량을 매치하는 등 행사를 여러 차례 쪼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소독부터 마스크 착용까지 철저한 방역을 마친 뒤 시승을 진행했다.

서울웨이브아트센터부터 양평 소재 카페까지 왕복 약 120km를 XM3와 함께 약 2시간 30분 정도를 달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단과 SUV의 장점을 얼마나 살렸는지에 중점을 두고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먼저, 세단과 SUV를 절묘하게 합쳐놓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영락없는 세단이지만, 측면을 돌아가면 세련된 곡선 형태를 가진 SUV가 나타난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세단과 SUV를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XM3가 해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XM3 전면. [사진=윤진웅 기자]
XM3 전면. [사진=윤진웅 기자]
XM3 측면. [사진=윤진웅 기자]<br>
XM3 측면. [사진=윤진웅 기자]
XM3 후면. [사진=윤진웅 기자]<br>
XM3 후면. [사진=윤진웅 기자]

남은 과제는 성능이다. 세단의 가장 큰 장점인 승차감을 얼마나 구현했는지가 관건이다. 곧바로 운전석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았다.

그런데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주차브레이크가 설정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적잖이 당황했지만,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그제서야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상시 발목가동범위보다 5~10도 정도 더 깊숙이 밟아야 반응을 한다.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가속페달로부터의 동력 전달을 최대한 나눠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재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이 같은 설정은 고속에서의 승차감을 극대화하며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다만 운전석 시트가 대체로 단단한 편이라 착좌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터프하고 경쾌한 엔진음은 운전에 재미를 더한다. 엔진음 감상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다 떼기를 반복했다. XM3에는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터보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와 동일한 엔진이다. 변속기는 DCT의 명가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DCT가 장착됐다.

풍절음과 노면소음은 일부러 귀를 기울이지 않는 한 거의 들리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엔진음→풍절음→노면소음 순이다.

주행 모드는 △마이센스 △스포츠 △에코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일반 모드인 마이센스로도 충분한 성능을 나타내지만, 스포츠 모드에서 급변하는 차량 셋팅은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느끼기 충분하다. 여기에 연료 효율까지 더해졌다. 17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13.7km/L로 경쟁 모델인 셀토스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높다.

XM3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XM3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XM3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br>
XM3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XM3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전방 시야 확보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소형 SUV지만, 대형 버스를 운전하는 것처럼 시원한 전방 풍경이 펼쳐진다. 다만, 후면 시야 확보가 아쉽다. 후방의 상황을 인지하기에는 문제는 없지만, 룸미러 후방카메라가 그리워진다. 그래도 원가절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긍하고 넘어가야겠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했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와 정차, 재출발은 나무랄데가 없었지만, 차로 중앙 유지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차선이탈방지 보조 기능을 통해 차로를 벗어나기 직전에야 안으로 밀어넣는 수준이다. 차로 유지는 전적으로 운전자의 몫이다.

2열은 예상보다 더 넉넉하다. 성인 남성 기준 헤드룸과 레그룸은 충분하다. 단 선루프 선택은 고민이다. 선루프를 달면 헤드룸 공간이 좁아진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별도의 송풍구와 2개의 USB 포트, 2단계로 조절하는 열선 시트가 마련됐다.

XM3 2열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XM3 2열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XM3 2열 내부. [사진=윤진웅 기자]

트렁크 용량은 513L다. DURLDP 28L의 수납 공간을 바닥에 만들어 필요에 따라 2단계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6:4로 폴딩을 지원한다.

XM3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플러스 트림 2140만원. TCe 260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532만원(개소세 1.5% 기준)이다.

XM3 트렁크. [사진=윤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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