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재계가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숨 고르기에 돌입하면서 이와 동시에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견그룹뿐만 아니라 주요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도 신사업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연말인사를 속속 진행하면서 조직개편과 함께 신년 경영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4년 글로벌 경기악화에 대비해 신사업 발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실제 삼성전자의 경우 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MM 본입찰이 진행된지 2주가 넘어가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KDB산업은행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자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동원그룹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HMM 1·2대 주주인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인수희망가 및 영구채 처리 방안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역시 지연되고 있다.앞서 산은은 본입찰 당일 “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 9월부터 진행된 HMM 정밀실사가 마무리되면서 인수후보들이 오는 23일 열리는 본입찰을 두고 제시 가격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KDB산업은행 측이 본입찰 직전 결정하는 예정가격(예가)에 따라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눈치싸움을 예고하고 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산은 측은 지난 8일 동원과 하림, LX그룹 등에게 제공한 가상데이터룸(VDR)을 이날 폐쇄했다. 이들은 지난 9월 6일부터 VDR을 통해 HMM 재무상태와 영업현황, 사업계획 등을 열람
[이뉴스투데이 김종현·노해리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기업결합 후 화물사업을 매각키로 결정하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이에 향후 국내 저비용항공(LCC)사들이 인수 1차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포함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안’을 가결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사회는 이날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시 경쟁 제한 우려 완화’를 위한 시정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하림그룹 계열사인 팬오션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그 배경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HMM 인수를 위한 조치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지만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친환경 선박 교체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관측도 제기된다.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지분율 5.8%) 전량을 1628억원(1주당 약 4만171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에 관련 팬오션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MM 인수를 두고 중견그룹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높은 몸값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유찰 가능성도 등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유찰로 몸값을 낮추고 재계 상위권 그룹이 나설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약정’ 종료 결정 시점을 두고 HMM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진공과 HMM은 2021년 경영 약정을 맺고 3개월 전 계약 종료에 관한 통지가 없을 경우 매년 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수직계열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엔진기계사업부와 함께 STX중공업을 통해 확고한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 1위의 위상을 굳히게 됐다.2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일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그간 진척이 없었던 협상을 마무리했다.당초 HD현대 측은 1분기 STX중공업 인수를 마무리하고 선박엔진 사업강화를 모색해왔다.하지만 STX중공업 대주주인 파인트리파트너스와의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하반기 최대 매물로 꼽히는 HMM을 두고 SM, 하림그룹에 이어 LX, 동원그룹 등이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대기업 대신 중견그룹 4곳의 인수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이들 모두 기존 해운 및 물류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몸값 해결을 위한 실탄 마련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으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아가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LX그룹 역시 투자설명서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HMM이 매각작업을 본격화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매각 공고를 내고 걸림돌로 지목되던 영구채도 주식으로 전환해 함께 매각할 방침이다. 다만 HMM의 높은 몸값으로 인해 순항할 지는 의문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일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매각 작업은 거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1일까지 예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그간 치솟는 해상운임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해운업계가 다시 혹한기에 접어들면서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HMM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90% 가까이 폭락하며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근 매물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 해운사들의 몸값도 제값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어 업계 재편도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온다.19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34.31을 기록해 전주 대비 4.6% 감소했다.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STX중공업 인수에 나선 HD현대가 좁혀지지 않는 가격차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이미 엔진사업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증설로 방향을 선회할 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자칫 STX중공업의 매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더욱이 한화그룹이 HSD엔진 인수에 나선 만큼 마땅한 인수후보를 찾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1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는 STX중공업 인수를 두고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STX중공업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이후 3개월이
‘엔데믹’이 전 세계를 집어삼키며 글로벌 경제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 갈등 등 여러 파고에 국내 기업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켜내고 수익성 방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과 성공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주][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때 외국계 대형 해운사들로부터 촉발된 치킨게임에 휩쓸려 희생양이 된 대한민국 해운업계가 혹독한 구조조정을 마치고 HMM으로 새출발하며 과거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비싼 몸값으로 인해 유력 후보군들 조차 손사래를 치고 있어 정부가 해법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보유한 영구채가 매각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몸값 낮추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0일 HMM 매각 자문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착수했다.이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7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인 삼성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롯데카드와 MG손해보험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제를 모았지만, 예상과 달리 매각 절차가 주춤한 상황이다.양사 대주주가 원하는 몸값이 있는데 여기에 응하는 인수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 대주주 측은 각각 매각 주관사를 통해 잠재 인수후보들과 접촉했지만 유력 후보는 아직 없다.롯데카드 대주주는 매각 주관사 JP모건을 통해 롯데카드 지분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를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전했다.대주주가 원하는 인수가는 3조원가량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맞춰줄 인수후보부터 찾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기대와는 달리 예비입찰에서 흥행에 실패한 인터파크가 ‘패키지 매물’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매각 대상 사업부문인 여행·도서·공연·쇼핑 사업부만으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인수 이후 시너지가 불확실해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지난달 31일 예비입찰 실시결과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기업 대부분이 불참했다.야놀자, 네이버, 카카오 등 다수 업체의 인수설이 제기되며 지난달 30일 1만1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NH투자증권이 잠재 후
[이뉴스투데이 박기홍 기자]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쌍용자동차의 인수가 확실시 될 경우 지난 4월 6일 발표한 내용과 같이 쌍용차 모든 근로자에 대해 100% 고용승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케이팝모터스는 이의 실행방법으로 앞으로 쌍용차가 생산할 체어맨을 포함한 5종류의 전기승용차, 렉스턴을 포함한 7종의 전기SUV, 무쏘를 포함한 3종의 하이브리드, 신규승합차 3종(15인승/25인/45인승), 신규상용차 3종(1톤,2톤,3.5톤) 등 총 21 종류의 차종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SM그룹이 11년 만에 쌍용차 인수에 재도전하면서 그 중심에 서 있는 우오현 회장의 의중에 초점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합병(M&A)의 귀재’라고도 불리는 우 회장이 쌍용차를 인수하려는 실질적인 의도가 무엇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는 모두 9개 후보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한국 법인인 카디널원모터스 등이 주요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다.EY한영회계법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최근 매물로 나온 인터파크에 이어 티몬 매각설에도 유통가 시선이 몰리고 있다.인터파크 창업주이자 최대주주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이사 회장은 최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회사 지분 28.41%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토종 이커머스 업체 인터파크의 주력 사업은 공연‧티켓 분야로,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시가총액은 5634억원으로 종가 기준 단순 추산가액은 1500억원 안팎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하면 매각가는 2000억원가량이 유력하다.유통업계에서는 인터파크의 시장매력도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인터파크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1위 가구업체인 한샘이 M&A(인수합병) 시장 매물로 나왔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자이자 현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 30% 정도를 놓고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한샘의 인수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정확한 인수 금액과 인수 시기는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샘은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를 입으면서 매출액이 역대 최고인 2조원을 넘는 등 몸값이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한때 인수합병(M&A) ‘대어’로 평가됐지만 본입찰에서 굴욕을 맛본 배달앱 요기요가 자칫 유통가에서 계륵이 될 위기에 놓였다.요기요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 신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에 따르면 매각 시한 연장서류를 공식 접수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정식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매각 기한(8월 2일)까지 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공정위의 조건부 매각 승인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품기 위해 요기요를 처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