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순 씨의 모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를 졸업한 천영순씨가 오는 7월 코이카 해외봉사를 위해 중동부 우간다로 떠난다.

인천시청에 근무하면서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한 천 씨는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로 강의를 수강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남다른 학구열을 보였다.

이유는 오래 전부터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면 꼭 코이카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던 천 씨의 꿈 때문이다.

서류전형, 봉사단원으로서의 적합도 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 까다로운 전형 절차를 걸쳐 꿈을 이루게 된 그녀는 아직은 코이카 예비단원이지만, 파견을 위해 8주간의 합숙교육도 받고 있다. 오는 30일 교육수료와 동시에 정식 단원이 되는 그녀는 7월 중에는 파견을 나가게 된다.

천 씨는 아프리카 동남부 우간다의 수도 마케레레 대학교 어학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며, 원어민 교사로서 말하기 수업과 TOPIK, 한국어 문화 수업 등을 맡아 2년 동안 파견될 예정이다.

인천시청 국제협력부에서 캄보디아나 베트남, 몽골 등의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해주고 지속해서 관리해주는 사업을 맡았던 시절부터 코이카 봉사를 꿈꿨다는 그녀는 이번 파견에 남다른 각오를 하고 있다.

천영순 씨는 "한국에 들어오는 유학생이나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업해도 되지만, 아프리카같은 먼 지역에서 한국을 알리고 문화를 교류하는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면서 "두 나라가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서로 가까워지는데 저의 역할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으로서 사이버대학이 평생교육시대에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재학 중에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교양과목, 실용적인 전공 수업이 많았던 점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우간다로 떠나는 그녀는 한국어교사로서 봉사를 잘 마쳐 아프리카 학생들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에 와서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자 희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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