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가입시킬 땐 지인을 내세우며 사은품도 주고 온갖 수식어로 기분좋게하는 등 각종 수단을 다 동원해 가입시키더니 가입 후엔 정말 ‘나 몰라라’ 한다. 약관은 볼수록 어렵고 말들은 왜 그렇게 빙빙 돌려놨는지 모르겠다”5년 전 현대해상 보험에 가입했다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지 통보를 받은 한 고객이 내던지는 하소연이다.보험(保險)은 말 그대로 미래에 다가올 위험한 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언뜻 보기에는 ‘굳이 금전적 투자를 하면서까지 발생치 않을 수도 있는 일에 불안해하는
이미 늦어버린 발표다. 그나마 그 내용도 총체적으로 잘못됐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잔뜩 뜸을 들이다 12일 오후에 발표한 ‘국민의당 대선조작 사건 사과문’을 두고 하는 얘기다.우선 사과의 상대방이 잘못됐다. 안 전 대표는 국민들에게 먼저 사과했다. 이어 정치인들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당사자’에게 사과한다고 했다.하지만 그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이번 국민의당 대선 조작 사건의 1차 피해자는 문준용 씨라는 사실이다. 2차적으로는 준용 씨의 부모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다. 안 전 대표는 이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코스피는 연중 2550pt 수준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 최근 화두에 오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도입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3000pt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컨센서스(총의)에 경도되기 보다, 애널리스트 각각의 판단을 존중해 견해와 전망치를 제시하는 유안타증권의 박기현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최근 코스피 시장의 호황은 기업이익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각에서는 코스피 상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대기업 대 중소기업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눠졌던 산업지형이 중견기업법이 제정된 2014년 이후부터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기업정책은 기업의 크기가 아닌 산업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11일 가 만난 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강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지난 4월 중견기업연구원 제2대 원장에 취임한 이 교수는 기업가정신과 혁신성장이론
[이뉴스투데이 오복음·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 스포츠 경기 중 그 주의 핫한 경기만을 모아 분석과 감으로 승패를 예측합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이번 주는 7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의 경기 승패 예측을 해 봤습니다.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 편집숍 ‘세포라(Sephora)'의 창시자인 이사벨 마송이 자신만의 뷰티 철학을 녹여낸 향수 브랜드를 선보였다.‘소프트퍼퓸’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향수를 선보인 이사벨 마송은 ‘혁신 정신’으로 업계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알코올이나 파라벤 등을 쓰지 않고 물과 오일, 향료만으로 이뤄진 ‘웰빙 향수’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를 만났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향수 브랜드보다는 ‘세포라 창시자’로 더 유명하다.“세포라는 전남편과 함께 했다. 세포라 전신인 ‘숍8’을 열
몇 년전 본 미국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State)’가 문득 떠오른다. 이 영화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계 범죄조직 마피아 일당과 미국 정보기관 국가안보국(NSA) 요원들 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양측이 떼죽음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NSA는 민간인 통신 감청법안에 반대한 국회의원을 자기 요원들이 암살한 장면을 담은 컴퓨터 디스켓을 마피아로부터 얻으려 했다.그러나 마피아 일당은 NSA가 자신들을 해치러 온 것으로 오해하고 총을 난사했다. 양측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서로 총격을 가해
지난 2003년 8월 ‘차떼기’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한나라당이 불법대선자금을 말 그대로 차 통째로 받으면서 생겨난 말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현대그룹으로부터 50억 원을 실은 차량을, LG그룹에서는 150억 원을 실은 2톤 트럭을 통째로 받았다.차떼기가 드러나자 이회창 당시 총재는 “대선 후보이자 최종 책임자였던 제가 처벌받아야 하며, 제가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감옥에 가겠다”는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이 전 총재가 차떼기에 가담한 혐의는 없었다. 다만 대선이 끝난 후 잔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이유로 범죄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조용하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소동이 일어났다.제너시스BBQ는 두 차례의 치킨값 인상과 가맹점주 마케팅비용 논란 등으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은 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고,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던 MP그룹의 정우현 전 회장은 ‘갑질’ 행위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은 자사 직원 강제 추행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맥도날드의 ‘햄버거병 논란’은 타 업체의 갑질 행위 등과는 차원이 다른 사건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햄버거
어느덧 7월, 대학생들의 방학과 동시에 본격적인 여름날의 무더위도 시작됐다. 그와 동시에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이들은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는데... 성수기의 값비싼 경비를 감당하기에 해외여행은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그렇다면 여름휴가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부산의 해운대는 어떨까. 8월 초에 열리는 ‘부산바다축제’를 시작으로 ‘송정해변축제’와 같은 여러 행사와 각종 레저 스포츠,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온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부산 여행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 스포츠 경기 중 그 주의 핫한 경기만을 모아 분석과 감으로 승패를 예측합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이번 주는 7월 8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 VS 울산 현대의 경기 승패 예측을 해 봤습니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 스포츠 경기 중 그 주의 핫한 경기만을 모아 분석과 감으로 승패를 예측합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이번 주는 7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의 주말 3연전의 경기 승패 예측을 해 봤습니다.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서울에 내 집 없으면 제주도나 가서 살지 뭐", "나도 나중에 제주도에서 살아야겠다"최근 주변 지인들과 업계 미팅 자리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제주도라는 섬은 말만 들어도 가슴 벅차고 항상 설레인다. 뭔가 신비스럽기도 하고 가깝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먼 곳이다.특히 현재 종편에서 방영돼 화제가 되고 있는 '효리네 민박'을 보면 제주도에 대한 도시 사람들의 동경은 더욱 부푼다. 매일 아침 문을 열고 나가면 넓은 잔디 마당과 그 위에서 뛰노는 애완견, 언제 봐도 깨끗하고 드넓은 바다가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민선 6기 전남 화순군이 확 달라졌다. 화순하면 떠오르는 것은 형제군수, 부부군수로 지방선거 때마다 좋지 않은 선거 이미지가 지역민들에게 남아있다.2002년 민선 3기 들어서면서 시작된 화순군수 선거는 당선자의 구속으로 얼룩지면서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이후 당선자도 각종 투서와 진정으로 검찰조사를 받는가 하면 2006년 민선 4기 출범 이후 당선된 군수가 또 다시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하며 다섯달 뒤에 보궐선거가 실시됐다.이후, 보궐선거에 당선된 군수 역시 또 재임 중 구속되는 악순환이
[이뉴스투데이 유제원ㆍ김채린 기자]"올해 이어지고 있는 주가 상승은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 때문이다. 특히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계속해서 기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어 왔다. 그 결과 지금은 작년보다 30% 정도의 이익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IT 부문이 주도하는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전망해 보면 2600pt 근처까지는 상승 가능해 보인다"최석원 SK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2010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가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최 센터장이 보는 증권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노동시장의 분절과 소득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두고 정부가 최저임금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해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최저임금을 매년 15% 이상 3년 연속 올리고도 경제가 무사할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한마디로 정부의 대책은 원인 진단부터 실효성까지 부실 투성이의 위험한 대책이다.임금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현상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1940년대부터 축소되고 안정적이던 미국의 소득격차는 1980년대부터 급격하게 확대됐다. 때문에 자본주의가 성숙되면 불평등이 감소한다고 했던 쿠즈네츠 곡선을 신봉했던 경제학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인지할 때,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 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독자 중 이 글귀가 눈에 익으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가수 신해철이 자신의 홈
시계를 잠시 10년전으로 돌려보자.미국 언론인 데이비드 하르사니는 2007년 ‘내니 스테이트(Nanny State:보모(保姆)국가)’라는 책을 발간했다. 내니 스테이트는 정부가 일반 국민을 마치 보모처럼 따라다니며 보호해주는 국가를 뜻한다.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박수칠 상황도 아니다. 내니 스테이트가 지나친 복지정책을 펴는 정부를 경멸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알게 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국민 입장에서는 내니 스테이트가 ‘땡잡은’ 제도임에는 틀림없다. 윌리엄 헨리 비버리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처럼 정부가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지난 3월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엑스포)'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런 포부를 밝혔다.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전기차 선발주자인 테슬라는 물론,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도 줄줄이 불참했다.30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한낱 동네잔치에 불과하다는 업계의 혹평을 들어야 했다.엑스포가 막을 내린지 4개월여가 지난 지금, 잡음은 더욱 커졌다.행사 진행을 맡고도 대가를 제때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가족이 쓰는 가방이라고 생각하고 만들고 팔 때 답이 있습니다. 부담없이 멜 수 있는 가격대지만 바로 제 가족이 아끼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을 정도의 가방을 만들자고 하루에도 여러번 다짐하며 달려왔습니다"양경태(44) 동대문 남평화상가 '채움153' 대표는 "판매와 소비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특히 동대문 시장에서는 판매자와 소비자도 다르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배경엔 제조와 판매, 그리고 소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동대문 상권의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양 대표는 학창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