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보험업계를 담당하는 후배 기자가 ‘문 정부, 한국판 오바마 케어 추진’이라는 단독 기사를 출고했다. 정부의 실손보험료 인하 압박에 대한 보험사들의 대처 방안을 취재하다 들은 얘기를 단서로 이곳저곳에 캐물어 발굴한 특종 기사였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이어서 기사로서의 가치도 컸다.기사가 나간 후 한 시간쯤 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에서 번갈아 전화가 왔다. 두 기관의 출입기자단에게 지난 월요일에 브리핑을 하고 8월9일자로 엠바고를 걸어놓은 사안이니 기사를 내려달라는 요지였다.“우리도 보건복지부 출입기자가 있는데 브리핑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반도체 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에 슈퍼 사이클(20년 이상의 장기적인 가격상승 추세)이 도래하면서 내년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다”삼성전자와 관련, IT업종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 같이 말했다.2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IT업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애플과 인텔을 모두 앞질렀다. 또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연일 IT업종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업인들을 만난다. 27일에는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 오뚜기를, 28일에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을 만난다.이번 간담회는 오후 6시부터 25분가량 야외에서 호프타임을 갖는다. 소상공인이 만든 수제맥주와 친환경 요리가이자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임지호 쉐프가 요리를 한다. 임 쉐프가 직접 요리에 담긴 이야기도 들려준다고 한다. 이후 실내로 이동해서 약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사전에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국내 스타트업 애니파이의 지향점이자 회사명이 뜻하는 바다. 정부가 통신비 절감 대책 중 하나로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내건 가운데, 궤를 같이하는 기업 애니파이의 권도형 대표(사진)를 만났다.애니파이는 기업명이면서 동시에 이 회사가 개발한 서비스명이다. 권도형 대표는 “기존 와이파이를 쓰려면 공유기와 같은 부수적인 것들이 많이 필요한데 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애니파이를 정의했다.일반적으로 와이파이는 하드웨어 수에 따라 사용량이 정해졌으나, 애니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모자를 쓴 대당사부와 손오공 뒤로 사오정, 저팔계 등의 순서로 나열되는 한옥 추녀마루 끝자락에 있는 잡상을 우리말로 '어처구니'라고 한다.궁궐이나 집을 지으면서 이들 '어처구니'를 깜박 잊고 올리지 않았을 때, "쯧쯧, 어처구니가 없구먼!" 하고 혀를 찼던 데서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이 유래됐다. 오늘날엔 무슨 일이 이치에 맞지 않거나 기가 막힐 때 쓰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두고 '꼰대의 오만'으로 비아냥댄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반응은 한마디로 터무니가 없었다."이병태(57)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24일 자신이 '헬조선 논쟁'의 중심이 된 것과 관련 "우리나라가 무조건 잘못됐다고 하는 젊은이들은 물론 어른들과도 터놓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 교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1년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하니 모두가 '다들 못 나가서 안달인데 왜 들어오셨냐?'는 질
[이뉴스투데이 오복음·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 스포츠 경기 중 그 주의 핫한 경기만을 모아 분석과 감으로 승패를 예측합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이번 주는 7월 23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 승패 예측을 해 봤습니다.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지난 1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낭보가 전해졌다.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 동종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개발에 나선 지 19년 만에 얻은 성과이자, 국내 연구개발 기술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그러나 국산 신약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기쁨도 잠시 인보사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효능이 빠진 반쪽짜리 신약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식약처가 보도자료를 통해 “(인보사가) 무릎 통증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정체돼 있는 산업을 보면 그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바꿔보는 것에 취미가 있는 거 같아요. 이미 잘 되고 있는 분야에 들어가서 사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시장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죠. 꽃은 누가 봐도 원래 예쁜거고 천년 전에도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쁜 꽃을 다시 한 번 해석해 보여주는 것은 잘 안됐던 것 같아요."◇'이전에 없던 시도'... 3년만 국내 최대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박춘화 대표는 ‘일상이란 단어에 꽃을 밀접하게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야놀자의 강점은 제휴점과의 ‘상생·진정성’ 입니다.”19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야놀자 타워에서 만난 김기범 영업총괄 상무. 이날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휴점의 성공이 곧 야놀자의 성공”이라며 “11년동안 업을 이어오고 있는 자체가 야놀자에게 있어 진정성의 반증”이라고 피력했다.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제휴점과의 상생과 수요창출 기여를 위해 영업인으로써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수 많은 회사에서 쌓은 각 종 노하우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위터리안이 사망보험에 대해 쓴 트윗이 눈길을 끌었다.글쓴이의 아내는 첫째 아이를 위해 보험을 들려고 보험 설계사와 상담을 했다고 한다. 상담 중 "아이들은 왜 사망보험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설계사의 답변이 충격적이었다. "부모가 (보험금을 타내려고) 아이를 죽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법으로 금지돼 있어요"라는 답변이었다.설계사의 설명대로 현재 국내에는 15세 미만이 보상받을 수 있는 '어린이 사망 보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법 제732조 "15세 미만의 어린이 사망을 보험사고로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앞서 시장은 항상 강세장에서 주도주에 편중돼 왔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현재 IT에 편중돼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화두로 떠오른 IT주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주식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의 인프라에 투자하는 붐이 불었다. 당시 주도주는 철강과 건설, 조선, 기계 등이었다. 당시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시장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주도주는 자동차와 화학, 정유
미국 소설가 대니얼 퀸(Daniel Quinn)이 1992년 발표한 소설 ‘이시마엘’(Ishmael)의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른다.“개구리는 끓는 물이 담긴 냄비에 넣으면 재빨리 냄비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러나 찬물에 넣고 온도를 조금씩 올리면 개구리가 위험을 알아차리지 못해 결국 뜨거운 물에 익혀 죽게 된다.”고전적인 얘기처럼 자주 인용되는 이 말은 위기 불감증을 꼬집는 대표적인 예다. 사람들이 갑작스런 변화에는 반응하지만 환경이 서서히 변하면 눈치 채지 못하고 안주하다가 화(禍)를 당한다는 뜻이다. 현대기아차 모습을 지켜보면
[이뉴스투데이 오복음·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 스포츠 경기 중 그 주의 핫한 경기만을 모아 분석과 감으로 승패를 예측합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이번 주는 7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주중 3연전의 경기 승패 예측을 해 봤습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과거의 틀 안에서는 천재들도 혁신(Breakthrough)을 해내기 어렵다. 우수한 인력자원이 대기업으로만 몰리고 있지만 이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 틀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바로 혁신이자 경제민주화다."17일 가 만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59)는 "한국사회 연구기관 대부분이 권력과 자본에 유착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독립된 연구기관이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어서 국민 입장에서 삶의 문제와 직결된 현실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지식
[이뉴스투데이 김태환 기자] '영화로 보는 협상의 전략'은 영화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놀라운 협상의 법칙을 찾아보는 콘텐츠입니다.이번 주는 2008년 개봉작 (감독 로저 도널드슨)을 다룹니다. 400억원의 한탕, 아마추어 은행 강도, 숨가쁜 두뇌게임 은 관객들이 한시도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노련한 전개가 돋보이는 영화다.전대미문의 미해결 실화를 다룬 영화를 통해 '협상의 힘'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 스포츠 경기 중 그 주의 핫한 경기만을 모아 분석과 감으로 승패를 예측합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이번 주는 7월 15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 VS 수원삼성의 경기 승패 예측을 해 봤습니다.
어느덧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장마가 지나고, 그와 동시에 폭염이 찾아왔다. 전국은 연일 발령되는 폭염주의보로 태양이 내리쬐는 낮 시간대에는 잠깐의 외출도 꺼리게 된다. 그럼에도 해가지고 밤이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퇴근하는 직장인부터 동네 주민들까지 술잔을 기울이러 나오기 시작하는데.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소주 한 잔은 더위와 함께 하루의 스트레스마저 깨끗이 씻어내준다. 여기에 맛있는 안주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오늘은 주당의 발걸음을 이끄는 싱싱한 해산물 맛집을 준비했다. 술은 거들 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철맞은 해산물을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다. 13일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중단을 두고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사회는 한수원 노조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최근 업계 안팎으로 탈 원전·석탄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해서 일고 있다. 이유는 원전과 석탄화력발전 등 원가가 싼 기저발전을 대체할 에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기존 원자력·석탄 등 전통적 발전원을 대체할 에너지원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꼽힌다.이들 발전은 전통적 발전에 비해 미세먼지, 이산
[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중국 시장 진출 초기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소비자 시장을 타깃으로 접근했는데, 이같은 방식의 시장 진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경쟁자가 속속 등장하는 등 당초 예상을 벗어난 변수가 있었습니다."조영탁 휴넷 대표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5년 전이다. 2012년 9월 북경에 중국 사업본부를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익히 알려진 것 처럼 휴넷은 평생교육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에 입지를 확고히 다진 회사다.99년 설립 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장인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