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엔씨소프트(엔씨)는 이번 분기에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하락, 영업이익이 77% 감소했다.엔씨는 2021년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0%, 77%, 59% 줄었다.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이같은 실적 하락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유흥업계가 주류업계의 맥주 가격 인상에 불매운동 맞불을 놓으면서 업계 간 기싸움이 심화되고 있다.주류업계는 이달 들어 원재료값과 주류세 0.5% 인상에 맥주가격을 올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이달 맥주 원료인 밀‧보리 등 곡물 수입단가가 2분기 식용 109.4포인트(한국 수입가·원화 기준)로 전 분기 대비 각 8.9% 상승을 전망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세금도 오르는 게 맞다”며 “맥주 가격 인상은 주류세보다는 원재료 상승이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에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2013년 기준 117만원이던 주가가 밀어내기 논란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으로 2020년 3월 들어 25만2500원까지 떨어지면서 느낀 오랜 굶주림 때문이었을까. 불가리스 연구결과를 성급히 내놓은 남양유업 이야기다.남양유업은 지난 13일 불가리스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77.8%수치를 찍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종가 기준 36만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8.57% )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3월보다 무려 29.9%나 상승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식품의약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로 무한 확장 중이다. 이용자들은 잇따라 추가되는 카카오의 서비스와 광고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관련 산업군에서도 ‘갑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특히 택시업계에서는 카카오T 서비스 출시와 함께 논란이 이어졌다. 카카오T 카풀, 택시업계 진출, 블루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프로멤버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타다, 우버 등 타 가맹택시에 카카오T 플랫폼을 유료화한데 이어 월 9만9000원의 프로멤버십을 출시했다.택시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비난성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이미 수년이 지났지만 ‘주홍글씨’로 남아 계속 지적받고 있다.쿠팡이 지난 11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나 관련 기사 댓글로 김범석 의장이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비난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마켓컬리에 대한 비난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임금‧정산금 유보, 블랙리스트 작성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기사, 게시글을 퍼 나르며 불매운동으로 이어가자
수입차를 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구입자금 아니다. 바로 서비스센터 예약 후 긴 시간 기다려야하는 인내심이다.물론 메이커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수입차 판매량과 선호도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벤츠와 BMW의 경우 서비스센터 예약을 잡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어렵게 잡은 예약으로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을 때도 모델과 연식에 따른 차별 대우와 가격 폭탄도 감내해야 한다.최근 필자의 지인은 벤츠 E클래스 신형을 구입했다. 처음엔 GLB 출시 소식을 듣고 전시장에 방문했다고 한다. 필자가 지난번 칼럼에서 “자동차는 타보고 결정하라”고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토요타·렉서스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일 관계 악화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한동안 판매 부진을 겪었던 도요타·렉서스가 하이브리드 기술 존재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3일 한국수입차협회의 1월 수입 승용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가 443대로 11위를 차지했다.비수기를 감안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이 509대로 2.89%에 비해 높은 수치다.1~5위까지 독일 등 유럽산 차량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 푸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 및 국제여객선의 지난해 이용객이 6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여객선 이용객은 19만980명으로 전년(45만1369명)대비 26만389명(60.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동해항에서 러시아, 일본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은 지난 2019년 일본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선사의 경영악화에 따른 폐업으로 국제선 수송이 전무한 상태다.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생산과 수출이 4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특히 주요 경쟁국들의 생산이 더욱 부진하면서 우리나라는 자동차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올랐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1.2%, 수출은 21.4% 각각 감소했다. 생산·수출 모두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내수는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것으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사갈등까지. “버티기만 해도 승리”라는 평가를 받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가 뜻밖의 성적을 내놨다.해외 생산공장 셧다운과 수출 급감으로 해외 실적이 약 20% 감소했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으로 인해 내수가 활발해지며 숨통을 틔었다.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기준 국내 판매실적은 147만3947대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138만8327대)와 비교하면 6.2%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과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오래 못갈 것이다.”작년 여름 ‘NO JAPAN’ 불매운동 초기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던 일본 모 의류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이다.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고 1년 6개월 가량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 여론은 어떨까.당장 집 주변 대형마트엔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아사히 맥주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반일 정서가 극에 달하면서 주요 마트와 편의점에서 외면을 받던 일본 맥주업계는 저가 공세로 주춤했던 한국 시장에서의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최근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불매운동으로 주춤했던 일본맥주가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재등장하고 있다. 일부 유통 매장에서는 ‘4캔 1만원’ 행사도 재개되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이 일본 맥주의 재도약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26일 관세청 ‘품목별 국가별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작년 1월 714만달러였던 일본에서의 맥주수입액은 ‘NO JAPAN’ 불매운동 직후인 같은 해 8~9월 각각 22만3000달러, 6000달러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올해 1~10월 맥주 수입액은 평균 443만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특히 9월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혼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혼자 마셔도 ‘트렌드’하게 마시는 것을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주류업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편의점에서도 와인을?…와인 전성시대와인 등을 수입·유통하는 아영에프비씨에 따르면 올해 와인 시장은 초저가 경쟁, 판매 접점 확대, 스마트 오더 허용 등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듦에 따라 업장 방문대신 홈파티와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서다.마트·편의점·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들은 ‘주류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보건복지위원회 의원 11명이 발표한 이번 성명서는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준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에 열리는 내각회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통상 여름이 성수기인 음료 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자제 분위기와 함께 역대 최장기 장마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탄산음료업계 1위 한국 코카콜라의 상반기 판매량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35.8% 증가한 7482억과 1087억을 기록했다.언택트 소비 증가로 배달음식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배달음식과 같이 나가는 코카콜라 소비량도 덩달아 늘어났다.‘홈피크닉’ 콘셉트 마케팅도 한몫했다. 여름휴가를 떠나긴 어렵지만 일상에서도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홈피크닉, 홈캠핑 등을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한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을 청와대가 고의로 숨겼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해당 청원은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청원인은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으로 청원글을 작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부동산 정책, 정부의 세금 부과에 대한 비판하는가 하면 비정규직 철폐와 노영민 비서실장 등 인사 문제도 거론했다.하지만 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일관계 악화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불길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판매량 급감으로 위기를 느낀 일본 기업들이 파격 할인 카드를 꺼내자 판매율이 다시 늘고 있다.지난해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시작으로 의류, 카메라 등 일본산 제품의 판매량 급감했다.특히, 일본차의 판매량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번호판 숫자 등으로 최근 구매 여부가 쉽게 드러나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일부 불매운동가들은 일본차를 타깃팅하고 오물 등을 던지는 테러 등을 일삼기도 했다. 도로 위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불가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식품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2분기 실적 하락을 우려했던 반면에 대부분 기업에서 예상외 선방이 예고됐다.7일 증권가에 따르면 4~6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식품 기업 컨센서스(예상 실적)가 나온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외식이 줄어들고 가정식이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HMR) 등 구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에 외식업체 대상 매출 비중이 큰 기업과 학교·회사 급식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국산 수제맥주들이 주세법 개정, 일본맥주 불매운동, 혼술족 증가에 힘입어 대기업 맥주와 저렴한 수입맥주를 밀어내고 국내 맥주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편의점 맥주코너 중 가장 손이 잘 닿는 이른바 ‘골든 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게된 맥주들이 바로 그들이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제 맥주시장은 작년동기 대비 무려 355.6%나 상승했다. 2013년 이후 600억원대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던 수제맥주가 올해 전성시대를 맞았다. 2019년 880억원대의 수제 맥주시장 규모는 5년 뒤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코로나19 정국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고, 고맙게도 정부가 인정까지 해주고 있다.”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 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례적인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 언급에 정부 공식 인증만으로도 이같이 만족한다는 입장이지만, 실질적 도움이 될 지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문 대통령의 발언엔 원론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각론적으로 살펴보면 대출 등 현행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없어서다.문 대통령은 “상생협력은 위기 극복의 지름길이며 사회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