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 순위가 굳어진 지 오래인 가운데, 무선서비스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KT보다 0.2% 높은 점유율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통신지형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서비스를 기준으로 SK텔레콤 시장점유율은 40.4%로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 향상을 바탕으로 29.9%를 차지해 빠르게 2위로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다. KT의 경우에는 29.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다소 감소한 모양새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사직에 돌입한 이후 이들의 집단행동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론의 향방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의사들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아이러니’한 양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의대 증원 반대 움직임에 따른 집단사직은 전공의에서 의대 교수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각 의대는 최근 정원 신청에서 지난해 말 수요 조사 당시보다 더욱 큰 규모의 증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문제 삼아 이번에는 의대 교수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삼전이 전세계 AI 반도체 랠리에 탑승하지 못한 채 ‘10만전자’ 도전은커녕 ‘7만전자’를 지키기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AI 반도체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역량에서 희비가 갈린 만큼, 올해 3분기 출하 예정인 5세대 HBM 반도체의 성공 여부가 삼전의 박스권 탈출 핵심이 될 전망이다.1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삼전은 올해 들어 3월 8일까지 6.62% 하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등장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로, 대용량인 식음료 제품을 구매해 가성비를 찾는 소비 행태다.특히 빅 사이즈 음식이 갖고 있는 ‘재미’ 요소도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어, 앞으로도 대용량 제품군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최근 출시한 초대형 사이즈의 삼각김밥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출시 하루 만에 5000여개, 출시 3일차에 누적 2만개가 팔리며 초기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슈퍼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산업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수익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때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던 개발자 인력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다.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임직원 수는 2023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의 임직원 수는 지난 2022년 493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듬해인 2023년 들어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4318명 수준으로 감소했다.카카오 역시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두 가문이 70여년 동업을 통해 성장시켜온 영풍그룹이 때아닌 경영권 논란에 휩싸이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주총 안건을 두고 최대주주인 영풍이 반대에 나서며 ‘경영권 간섭’과 ‘주주권리’가 상충하고 있다.8일 재계에 따르면 영풍그룹의 주요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영풍과의 표대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고려아연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제한사항 삭제를 비롯해 1주당 5000원의 배당안건을 상정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룹 내 전략과 재무통으로 알려진 새 수장을 맞이하며 그간 공격경영으로 외연 확장을 통해 얻은 자신감에 더해 내실을 다지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여진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매출이 10조660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감소한 수치다.신규 프로젝트 착공과 도급 증액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7000억원 넘게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00억원가량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정부가 중국·EU·인도네시아와 운항횟수, 노선 제한을 없애는 ‘항공 자유화 협정’을 맺었다. 앞서 한국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50개국과 같은 협정을 맺고 노선을 운항 중이다. 더불어 인천공항 허브 기능을 강화해 시간당 운항 횟수도 늘렸다.국토교통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정부는 중국과 EU, 인도네시아와 항공 자유화를 약속하고 오는 2030년까지 70개국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또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화면 픽셀을 자동으로 채워 저화질의 영상을 더 높은 해상도로 구현하는 AI업스케일링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재편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해당 기술은 게임산업과 콘텐츠 영역에서의 생생한 체험감을 증대시키며 품질 향상을 도와 그래픽 혁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DLSS와 VSR기술을 통해 AI업스케일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DLSS(Deep Learning Su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지난해 실적부진을 겪은 면세점이 올해 주류 부문을 강화하며 반등을 노린다. 경쟁사와 다른 제품의 주류를 취급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면세점은 주류 코너를 강화하고 희소성 있는 위스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면세점 주류 구매 고객 대부분이 내국인이라는 점 외에도 관세청이 해외여행자의 주류 면세 한도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별도 주류 전문관 오픈, 브랜드 단독 론칭도롯데면세점은 봄 시즌 맞이 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기업 밸류업’ 정책의 기회를 틈탄 행동주의펀드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갈리고 있다. 펀드의 활동이 주가 상승 동력과 단기 이윤 추구로 끝날 가능성이 공존하면서다. 정부가 주도한 밸류업에 편승한 과도한 주주환원 요구가 기업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을 남긴다.6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서는 삼성물산·금호석유화학·KT&G·다올투자증권·JB금융지주·금호석유화학·남양유업·태광산업 등 다수 기업이 행동주의펀드 등이 제안한 주주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친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의 생방송 허용 등 규제 완화를 두고 TV홈쇼핑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TV홈쇼핑 산업이 시청자 수 감소, 송출 수수료 부담 등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T커머스의 생방송 규제까지 허용된다면, 경쟁 기업이 늘어나 업계 간 과다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7일 TV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최근 T커머스의 생방송 허용을 검토 중이다.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모두 방송법상 방송채널사업자로서, 홈쇼핑으로 승인받아 상품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고 있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전세 사기로 인해 월세로 쏠렸던 임대차 계약이 올해 들어 전세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전세로 눈을 돌리는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더욱이 비싼 서울 전세 탓에 경기‧인천에서 집을 구하는 수요도 많아져 덩달아 전세 가격도 상승하는 모양새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이 이뤄진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전세 비중은 62%로 전월보다 2%p 증가했다. 이는 2021년 5월(67%) 이후 약 33개월 만에 최고치다.반면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가기밀 불법유출을 두고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추가 제재를 안하기로 결정 하면서 업계 갈등을 키운 꼴이 됐다. 한화오션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결론난 문제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4일 KDDX 군가기밀 불법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개입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한화오션 측은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군사 기밀을 빼돌린 사실이 직원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판단
[이뉴스투데이 김덕형·주다솔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며 자웅을 겨루는 자리가 펼쳐졌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4’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관한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사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렸다. 이는 지난해 행사를 뛰어넘는 역대급 규모다.특히 올해는 높아진 K배터리에 대
“현재 취업 준비 중인데, 삼성 SDI 등 배터리 관련 기업에 관심이 많아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몰린 이번 행사에 꼭 오고 싶었습니다. 올해는 관련 기업 인사담당자와 현직자가 함께 하는 취업 멘토링 부스도 열린다고 해 참여하려고 합니다.”[이뉴스투데이 노해리·주다솔 기자] 20대 최만기씨는 6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4’ 행사장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신 전기차는 물론 수백 곳의 충전 인프라 관련 업체를 한데 모은 규모에 “매우 놀랍고 신기하다”며 웃었다. 일반 관람객 및 업체 관계자들도 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오픈AI의 텍스트투비디오 생성형AI ‘소라’의 출현에 따라 영상업계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텍스트를 작성하면 이를 기반으로 최장 1분짜리 동영상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오픈AI의 새로운 인공지능모델 ‘소라(Sora)’의 등장에 업무 속도의 혁신이냐, 영상업계의 생존 위협이냐라는 견해가 갈리는 양상이다. 여기에 기존 텍스트를 비디오로 만들어주는 간단한 서비스에서 나아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고도화됨에 따라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무방비하게 배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내 보험시장 포화로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던 생명보험사가 ‘제3보험’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저출산‧고령화로 종신보험에 대한 구매력 저하에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 마케팅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다. 제3보험은 생보사, 손해보험사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상품으로 위험 보장을 목적으로 한 질병 규제·상해 또는 간호를 담보로 한다. 질병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자금력이 필수적인 요양사업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생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방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끝내 무산되면서 중소기업 단체들이 크게 당황하는 모양새다. 이에 중기업계는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내외부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5일 국회에 따르면 중처법 유예안이 지난달 29일 열린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이번은 4월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였다.이 때문에 중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간 대규모 집회를 열며 처리를 촉구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되면서 반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증권가에 ‘채권 개미’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용 국채’ 1호 판매대행기관 타이틀을 선점하며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향후 정부가 판매대행 기관 추가 선정 계획을 알리면서, 증권가는 입찰 일정을 예의주시하며 리테일(개인) 채권 역량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개인용 국채는 올해 6월부터 연간 1조원 규모로 발행되며, 정부는 수요에 따라 발행물량·판매대행기관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증권가의 경쟁은 고액 자산가의 투자처로 여겨지던 채권이 대중적 관심을 얻자 본격화됐다.금융투자협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