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하이퍼오토메이션’(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을 통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사들보다 한발 빠르게 생성형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하며 협업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LMM(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초자동화’를 추진,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며 변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3일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최근 중고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인 '세컨슈머'들이 증가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업체들도 '안심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건전한 거래를 유도하고 있지만 사기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오는 2025년 시장은 43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중고 시장이 커지며 분쟁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당사자 간 거래를 이용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재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후 승계 및 지분 상속을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가운데 여러 변수를 감안해 속도감 있는 분리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타계하면서 효성그룹의 3세 승계 작업 역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주식 213만5823주(지분율 10.14%)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효성티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병원들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계에 돌입,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간호사들이 한계 상황에 부딪히며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동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간호계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의사 업무에 투입되며 불안을 가중시키는 점을 지적하며 반발에 나섰다. 동시에 이로 인해 간호사들의 퇴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병원들은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했다. 그 이유로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계 집단이탈이 경영난으로 작용했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의사들은 “거짓말”, “한국 의료가 황폐해질 것”, “흑역사로 기록될 것”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등을 내세우며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 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양사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적 혁신을 통해 단순 경쟁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생활가전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공동전선’을 펼쳐나갈 전망이다.1일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규모는 약 7120억 달러(한화 약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CJ ENM이 윤상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29일 CJ ENM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CJ ENM은 기존 구창근, 윤상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구창근 대표를 제외한 윤상현 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윤상현 대표는 지난 2022년 CJ ENM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올라 유통 사업을 총괄해 왔다. 윤 대표는 1999년 CJ그룹 입사 후 CJ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 대형 M&A를 주도해 왔다.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엔 네이버와 CJ 간의 전략적 제휴 및 IT 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의 부실채권 조기 상각 요청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카드사가 ‘부실’ 프레임이 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각 사별로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연체율이 다르고,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상황에서 억울한 부실 낙인이 찍힐 수 있어서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에 수시 상각을 요청했다.상각은 손해가 일어난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상황으로, 손익계산서상 손익 범주에 포함되며 이익에서 공제된다. 상각 처리 되는 채권이 많아질수록 손익 하락이 커진다. 다만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카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전도유망한 장래성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이어 만들어내는 등 국내 스타트업계의 제2의 도약을 주도하는 중이다.28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발표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2023년도 기업편람’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AI 스타트업은 총 309개에 달한다.우리 국적의 AI 스타트업들은 주로 정보통신(ICT), 금융, 보안, 국방, 제조, 유통 등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 지상무기를 국제 사회에 선보이는 대표 행사인 지상방산전시회가 주최측 간의 갈등으로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한 가운데, 개최 일자 조정으로 극한 갈등은 피했지만 행사가 양분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2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육군협회는 지난 21일 ‘KADEX 2024’ 개최 일정을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당초 육군협회는 오는 9월 25~29일 개최하겠다며 포스터까지 배포했지만 국군의 날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 등을 반영해 한주 미루며 한발 물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성장 한계에 부딪힌 생명보험사가 요양산업을 비롯한 생애 전주기를 관리하는 ‘라이프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토지·건물 임차규제로 인한 요양사업 진출 초기비용 부담과 고령층 니즈를 노린 상조서비스 부수업무 허용이 당국의 규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는 ‘토탈케어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생애 주기에 맞춰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생명보험협회도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GTX시대가 시작됐다.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사뭇 들뜬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하지만 첫 개통일을 앞두고 벌써 한계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28일 국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A는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총연장 83.1km 노선으로 이중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우선 개통한다.그러나 GTX-A 열차의 완전 개통은 빨라야 2028년에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처음 구상될 시기부터 노선의 중심역으로 지목돼 온 삼성역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담배업계 4사가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각에선 담뱃값 인상 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JTI코리아 등 담배업계 4사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및 일반 궐련형 담배 신제품을 내놓거나,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기기)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등 마케팅 범위를 넓혔다.◇신제품으로 라인업 확장KT&G는 이달 초 초슬림형 궐련 신제품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를 전국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숏폼’ 시장에 적극 나서며 MZ 세대 등 신규 사용자 유입에 뛰어들었지만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관심사는 앞서 자리를 잡은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들의 입지가 굳건한 시장에서 네카오의 경쟁력 확보 여부다. 이미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잘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플랫폼들이 시장에 자리한 상황에서 국산 대표 네카오가 얼마나 점유율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하는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트렌드에 따른 ‘묻지마 투자’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글로벌 시장과 다른 국내 투자자의 ‘단타(단기 매매)’ 중심 행보가 향후 증시 흐름에 지장을 주면서다. 매매 타이밍을 제대로 타지 못한 투자자는 자칫 고점에 물려 손실을 감내해야 할 수 있다.앞서 토리야마 아키라(일본 만화, 드래곤볼 작가) 부고 소식에 국내 완구업체 ‘손오공’ 주가는 느닷없는 급등락을 보이기도 했다.27일 증권가에 따르면 3월 국내증시를 장식한 테마는 제약·바이오와 은행, 반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DL이앤씨가 지난해 우울한 성적표를 냈다. 높은 주택사업 비중이 수익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주주총회에서 마창민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 전원이 새 인물로 채워지며 향후 기업 전반의 혁신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2023년 매출액은 7조9945억원으로 2021년 분할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최악의 건설업 경기 악화에도 전년 7조4968억원 대비 6.6% 성장을 보였다.문제는 수익성 하락이다. 같은 기간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강대강’ 대치가 의대 교수 집단사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부 측이 전공의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좀처럼 물꼬가 트이지 않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강경파’가 당선되자 환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2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집단사직은 전공의에서 의대 교수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단체행동이 ‘빅5’에서도 나타나자 이목이 쏠린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28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번져가는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과거 해외 진출에서 ‘쓴맛’을 봤던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에서 새롭게 판로의 희망을 찾고 있다. 국가 주도로 IT 산업이 확대되며 늘어난 현지 보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도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 기업들은 잇달아 중동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 일환으로 여러 보안 기업들이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리프(LEAP) 2024’에 참가했다. 지난 7일 행사가 끝났지만, 현지 기업과의 추가 네트워킹 일정까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유통업계사가 사내소통을 강화하고 임직원간 의견개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유통업계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 아이디어를 열린 자세에서 받아들이겠다는 의도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은 최근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한 소통채널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탑다운’ 벗어나려는 유통가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Let's 샘물’이라는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렛츠샘물’은 김 부회장의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맛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식품가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쓴 게 건강에 좋다’는 과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맛있어도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리는 게 핵심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업계는 몸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저당·저칼로리·고단백질은 기본으로, 기존 제품을 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사례도 등장했다. 먼저,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