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지난해 실적부진을 겪은 면세점이 올해 주류 부문을 강화하며 반등을 노린다. 경쟁사와 다른 제품의 주류를 취급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면세점은 주류 코너를 강화하고 희소성 있는 위스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면세점 주류 구매 고객 대부분이 내국인이라는 점 외에도 관세청이 해외여행자의 주류 면세 한도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별도 주류 전문관 오픈, 브랜드 단독 론칭도롯데면세점은 봄 시즌 맞이 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기업 밸류업’ 정책의 기회를 틈탄 행동주의펀드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갈리고 있다. 펀드의 활동이 주가 상승 동력과 단기 이윤 추구로 끝날 가능성이 공존하면서다. 정부가 주도한 밸류업에 편승한 과도한 주주환원 요구가 기업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을 남긴다.6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서는 삼성물산·금호석유화학·KT&G·다올투자증권·JB금융지주·금호석유화학·남양유업·태광산업 등 다수 기업이 행동주의펀드 등이 제안한 주주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친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의 생방송 허용 등 규제 완화를 두고 TV홈쇼핑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TV홈쇼핑 산업이 시청자 수 감소, 송출 수수료 부담 등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T커머스의 생방송 규제까지 허용된다면, 경쟁 기업이 늘어나 업계 간 과다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7일 TV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최근 T커머스의 생방송 허용을 검토 중이다.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모두 방송법상 방송채널사업자로서, 홈쇼핑으로 승인받아 상품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고 있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전세 사기로 인해 월세로 쏠렸던 임대차 계약이 올해 들어 전세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전세로 눈을 돌리는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더욱이 비싼 서울 전세 탓에 경기‧인천에서 집을 구하는 수요도 많아져 덩달아 전세 가격도 상승하는 모양새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이 이뤄진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전세 비중은 62%로 전월보다 2%p 증가했다. 이는 2021년 5월(67%) 이후 약 33개월 만에 최고치다.반면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가기밀 불법유출을 두고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추가 제재를 안하기로 결정 하면서 업계 갈등을 키운 꼴이 됐다. 한화오션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결론난 문제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4일 KDDX 군가기밀 불법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개입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한화오션 측은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군사 기밀을 빼돌린 사실이 직원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판단
[이뉴스투데이 김덕형·주다솔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며 자웅을 겨루는 자리가 펼쳐졌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4’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관한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사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렸다. 이는 지난해 행사를 뛰어넘는 역대급 규모다.특히 올해는 높아진 K배터리에 대
“현재 취업 준비 중인데, 삼성 SDI 등 배터리 관련 기업에 관심이 많아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몰린 이번 행사에 꼭 오고 싶었습니다. 올해는 관련 기업 인사담당자와 현직자가 함께 하는 취업 멘토링 부스도 열린다고 해 참여하려고 합니다.”[이뉴스투데이 노해리·주다솔 기자] 20대 최만기씨는 6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4’ 행사장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신 전기차는 물론 수백 곳의 충전 인프라 관련 업체를 한데 모은 규모에 “매우 놀랍고 신기하다”며 웃었다. 일반 관람객 및 업체 관계자들도 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오픈AI의 텍스트투비디오 생성형AI ‘소라’의 출현에 따라 영상업계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텍스트를 작성하면 이를 기반으로 최장 1분짜리 동영상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오픈AI의 새로운 인공지능모델 ‘소라(Sora)’의 등장에 업무 속도의 혁신이냐, 영상업계의 생존 위협이냐라는 견해가 갈리는 양상이다. 여기에 기존 텍스트를 비디오로 만들어주는 간단한 서비스에서 나아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고도화됨에 따라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무방비하게 배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내 보험시장 포화로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던 생명보험사가 ‘제3보험’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저출산‧고령화로 종신보험에 대한 구매력 저하에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 마케팅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다. 제3보험은 생보사, 손해보험사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상품으로 위험 보장을 목적으로 한 질병 규제·상해 또는 간호를 담보로 한다. 질병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자금력이 필수적인 요양사업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생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방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끝내 무산되면서 중소기업 단체들이 크게 당황하는 모양새다. 이에 중기업계는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내외부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5일 국회에 따르면 중처법 유예안이 지난달 29일 열린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이번은 4월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였다.이 때문에 중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간 대규모 집회를 열며 처리를 촉구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되면서 반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증권가에 ‘채권 개미’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용 국채’ 1호 판매대행기관 타이틀을 선점하며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향후 정부가 판매대행 기관 추가 선정 계획을 알리면서, 증권가는 입찰 일정을 예의주시하며 리테일(개인) 채권 역량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개인용 국채는 올해 6월부터 연간 1조원 규모로 발행되며, 정부는 수요에 따라 발행물량·판매대행기관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증권가의 경쟁은 고액 자산가의 투자처로 여겨지던 채권이 대중적 관심을 얻자 본격화됐다.금융투자협회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장‧단기 카드대출 연체율이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을 포기할 수 없는 카드사의 고민이 커졌다. 충당금 적립, 부실채권(회수불확실 및 회수불능채권) 처리 등 까다로운 리스크 관리가 부담이 되면서도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이자수익을 포기할 수 없어서다.카드대출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금융소비자의 급전 창구로 쓰이면서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카드) 지난해 순이익은 2조3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앞으로 나올 신형 모델에는 국내 운전자들에 최적화한 주행환경을 위해 티맵 오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형 E클래스 출시현장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ID.4에는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과감하게 빼버리고, 비용 절감에 집중했습니다.” 사샤 아스키지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수입차 브랜드 수장들이 직접 나서 새로 나온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일부 기능을 세세하게 언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내장형 내비게이션이 그간 이들에게 얼마나 고민거리였는지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뷰티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단어로, 사람의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그 유전 정보를 의미한다. 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체중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양이 많고, 유전자 수도 인체 세포보다 100배 이상 많다.이에 우리 몸의 많은 정보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을 통해 신체의 미생물 균형을 적절하게 만드는 등 기존 대비 효과가 좋은 뷰티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기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예상보다 더딘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와 여전히 높은 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연내 금리인하 시점 연기 또는 무산 가능성이 제기된다.3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무산된 이후, 6월 인하설이 대두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도 나온다.미국 노동통계국이 집계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9% 오르면서 시장 전망치(0.6%)를 웃돌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지난달까지 수주 목표치의 40% 가량을 채우면서 연초부터 선박 수주에 청신호를 켜고 있는 반면 한국·중국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 조선업계가 속속 시장 철수를 결정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국내 업체들도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4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스미토모중공업이 지난달 16일 올해부터 신규 상선 수주를 않기로 발표해 사실상 조선 사업에서 철수했다.이들은 그간 조선 사업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해외여행 급증으로 코로나 이전 실적을 대부분 회복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번엔 신규 노선 확대와 함께 지방공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모객이 어려워 폐쇄 위기를 맞는 일부 지방공항과 조금이라도 더 싼 값에 여행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엔 큰 호재라는 평가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와 몽골 노선의 지방발 운수권을 확대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몽골과 항공회담을 열고 신규 노선 확대에 합의했다.인도네시아의 경우 자카르타와 발리를 오가는 노선을 각 주 7회 추가, 총 28회로 늘렸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구글의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가 1943년 ‘독일군’ 이미지를 생성해달라는 주문에 제복을 입은 유색인종 이미지를 제공해 역사 왜곡 등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으며 도마위에 올랐다. 신뢰성은 생성형AI 챗봇의 고도화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AI 전쟁의 승패가 걸려있어, 이번 논란이 구글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미나이의 오류가 발생하자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경쟁업체들의 우세도 점쳐지며 업계 재편도 가능한 것 아니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달 26일 1차 발표한 ‘기업 밸류업’이 알맹이 없는 정책으로 평가받자 정부가 '세제지원' 등 구체적 혜택을 강조한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당근과 채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장사뿐 아닌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7월 발표를 목표로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서 1차 방안에서 공개한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법인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간호대 정원을 1000명 증원하기로 발표하자 간호계에서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장롱면허’ 간호사가 많은 상황 속에서 증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온다.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간호대 입학정원을 2만3883명에서 2만4883명으로 1000명 증원키로 했다. 그동안 간호대 입학정원은 2008년 1만1686명에서 2023년 2만2183명으로 약 2배 늘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