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잡히는 듯했던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했다. 농축산물 가격 폭등이 영향을 줬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앞서 기대인플레는 지난 2022년 7월 4.7%를 찍은 뒤 점차 둔화하며 1월과 2월 연속 3.0% 수준 나타낸 바 있다. 기대인플레 응답 분포를 보면 2~3% 구간이 가장 높은 응답 비중(24.2%)을 차지한 가운데, 1~2%(13.6%)보다는 3~4%(22.7%) 응답이 더 많았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5%룰’ 등 지분공시 법규 위반 사례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분공시 정기심사 시 착오 또는 관련 법규 이해 부족에 따른 단순·반복적 공시의무 위반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금감원은 정기적인 심사를 통해 지분공시의 적정성을 지속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 행정조치 또는 필요 시 수사기관 통보 등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일례로 갑(甲)은 지난해 2월 상장사 A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발행주식 등 총수이의 10% 상당 신규 취득했으나 대량보유(신규) 보고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2월 수입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올랐다. 두 지수 모두 물가 선행지표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나온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1.5% 상승했다.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8% 올랐다. 축산물이 2.4% 내렸으나 감귤(31.9%)·배추(26.3%)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이 2.6%, 우럭(57.9%)·냉동오징어(6.1%) 등 수산물이 2.1% 각각 상승했다.공산품은 0.5% 상승했다. 경유(5.0%), 휘발유(6.4%) 등 유
[이뉴스투데이 성영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사업타당성조사(F/S) 수행사와 평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수은이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개념 설명과 프레임워크 사례 위주 강의를 진행했다. EDCF 성과관리는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사업준비단계부터 사업관리, 사후평가까지 개발사업 전 과정에서 성과도출을 위한 모든 작업이다. 성과관리 프레임워크는 EDCF 사업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관리하기 위한 성과지표 모음이다. 성과지표는 사후평가단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금융권을 향해 “정리·재구조화 활성화를 위해 지주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모범사례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한편 금융권 정상화 지원펀드의 조성 규모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를 갖고 “금융 자금이 (부동산) 부실 사업장에 장기간 묶이게 되면서 건설사와 금융회사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부실 사업장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이뉴스투데이 성영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8일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컨설팅사, 협회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수은은 2024~2026년 EDCF 중기운영방향과 제도개선 내용, 2024년 사업 발주계획 등을 소개했다. EDCF 중기운용방향은 증가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질적 고도화방안과 대형 랜드마크 사업 발굴, 지원모델 다변화 등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주요 절차별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공유됐다.황기연 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K콘텐츠 인기에 저작권 흑자폭이 크게 확대된 결과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억8000만달러(약 2408억4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사상 최대 흑자 규모로, 2위는 2021년 기록한 1억6000만달러다. 2022년에는 11억1000만달러 적자를 낸 바 있다.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이 특허 및 실용신안권(-7억달러)과 상표 및 프랜차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 카드를 꺼내들었다.다만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야당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또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1000억달러를 밑돌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수출입 거래가 줄고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며 미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축소된 결과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1억3000만달러(약 128조6315억원)를 기록, 전월 말 대비 1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감소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다.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온라인 거래와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이 일평균 2조2000억원대로 불어났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각각 8000억원 안팎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건수와 규모는 일평균 2588만건, 1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4%, 16.5%씩 증가한 수치다.한국은행은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전문평가자의 다양한 평가사례를 반영해 자동 특허평가시스템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Ⅱ’를 고도화했다고 18일 밝혔다.기보는 지식재산(IP) 금융에 활용해 IP 우수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기보의 KPAS는 전문 평가자의 평가데이터, 평가패턴 등을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특허의 평가등급과 가치금액을 자동 산출하는 스마트 특허평가시스템으로, KPAS(특허등급평가)과 KPASⅡ(특허가치평가)로 구분 운영된다.KPAS는 실시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3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3대를 후원했다.안종혁 수은 수석부행장은 15일 오전 중구 사랑의 열매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각 기관을 대표해서 참석한 조진숙 부평 큰사랑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6대와 경차 7대를 전달했다.안 수석부행장은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대외경제협력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은 다문화가족 등 新 사회구성원들의 정착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을 통해 더많은 다문화 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넘게 늘었다. 공모주 청약 열풍에 금전신탁 등으로 단기운용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이달 평균 광의통화량(M2,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늘어난 39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연속 하락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2.9%)은 지난해 12월(3.1%)에 비해 둔화됐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6조4000억원, 5조5000억원 늘어 전월 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출·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한국은행은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한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강달러 기조가 굳어지면서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상승했다.환율 영향을 제거할 경우 수출물가(계약통화기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이 8조원 넘게 늘어났다. 동월 기준 2021년 2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말 현재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8조원 늘어난 1262조4000억원이다.은행권 기업대출은 올해 1월 증가 전환(6조7000억원)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이달 기록한 8조원 증가는 2009년 6월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2월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대 증가폭은 2021년 2월 기록한 8조900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한국자산신탁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공공기관 혁신계획 일환이다.캠코는 지난 2008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안’에 따라 보유 중인 한국자산신탁 지분 50%+1주를 매각해 민영화를 완료했다. 이후 2016년 한국자산신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 구주매출과 2017년 일부 주식 매각으로 잔여 지분 5.72%를 보유 중이다.캠코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자목적 달성으로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한국자산신탁 잔여 지분 등 추가 매각을 추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6조원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투자자별 0~100% 범위의 차등 배상안을 내놨다.판매사별로 기본배상비율에 차이가 있어, 증권사보다는 은행을 통한 가입자가 더 많은 배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금감원이 발표한 홍콩 ELS 분쟁조정안을 보면, 투자자별 배상비율은 판매원칙 위반 등 판매자 요인(최대 50%)과 투자자별 고려요소(±45%p), 기타 조정요인(±10%p)을 고려한다.기본배상비율은 20~40% 수준이다.은행의 경우 금감원의 현장검사 결과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정책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중범 국제금융국장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금융기관, 글로벌 투자자와의 간담회를 가진다.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와 함께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앞서 김 차관은 지난달 5일 런던 현지 투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9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약 4조51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74억1000만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4000만달러)가 전년동월(-73억50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수출이 1년 전과 견줘 14.7% 늘어난 552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제38차 이사회에서 1억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Cambodian Climate Financing Facility)’을 승인받았다.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재정운영기구다.GCF는 현재까지 전 세계 120여개 인증기구를 승인했으며, 인증기구는 GCF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발굴, 제안 및 집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