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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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출·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한국은행은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한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강달러 기조가 굳어지면서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할 경우 수출물가(계약통화기준)는 전월 대비 0.9%로 상승폭이 줄어든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냉동수산물(-0.7%)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 수출물가는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1.2%)를 필두로 운송장비(6.2%), 기계 및 장비(6.1%), 석탄 및 석유제품(4.3%), 전기장비(4.3%) 등에서 고르게 오르며 4.3% 상승했다.

동기간 수입물가지수는 수출물가 상승률(1.4%)에 소폭 못 미치는 1.2% 상승을 기록했다. 역시 1월(2.5%)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2.6%), 농림수산품(0.6%)에서 물가가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1.7%), 석탄 및 석유제품(1.5%) 등이 오르며 0.8% 뛰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보합, 0.5%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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