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공동취재단]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넘게 늘었다. 공모주 청약 열풍에 금전신탁 등으로 단기운용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이달 평균 광의통화량(M2,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늘어난 39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연속 하락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2.9%)은 지난해 12월(3.1%)에 비해 둔화됐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6조4000억원, 5조5000억원 늘어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다.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자산유동화증권(ABCP) 순발행,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고, MMF는 단기 대기성 자금 유입에 증가했다.

반면 수심금리 하락으로 시장형상품(-5조4000억원), 정기예적금(-4조원)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법인자금이 유출되며 전월 9조원 증가에서 이달 3조1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동기간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1220조9000억원을 기록해 넉 달 연속 증가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의미한다.

이밖에 금융기관유동성(Lf,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 대비 24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말잔 광의유동성(L)은 35조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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