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에 나선다. 세금을 적게 걷고, 적게 써서 정부의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도다.다만 증가하는 복지비 등 늘어날 중장기 재정 수요를 고려할 때 세수 감수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덜 걷고, 덜 쓴다”…소득세·법인세·종부세 모두 인하21일 기획재정부는 법인세, 소득세 감세를 골자로 하는 새 정부 첫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25%로 상향된 법인세 최고세율을 5년 만에 다시 22%로 낮추는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정부가 첫 세제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 관련 세제에서는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가 눈에 띈다. 다만 업계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21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 세제개편안’이 심의, 의결됐다. 고물가와 저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법인세와 소득세, 부동산 보유세 등 감세를 통한 민생 안정이 골자다.특히 금융투자 세제 관련해서는 국내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가 눈에 띈다.현행법상으로는 종목별 일정 지분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정치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4월 8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선 소감)“청년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국민 우려가 없도록 초심으로 경청하겠습니다.”(7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강릉시 지인의 아들 우모씨가 대통령실 9급에 채용된 논란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권 원내대표의 사과문)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당찬 각오는 당선 3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대국민 사과로 바뀌었다.윤 대통령의 40년 지인이자 강릉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우리 경제가 힘들어진 이유는 국익보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한 문재인 전 정부의 분열 정책이 주범”이라고 질타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오늘만 산다’는 식의 근시안적 정책과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을 펼쳤다”고 비판했다.작심한 듯 문재인 정권의 엇나간 정책 사례를 조목조목 나열하기도 했다.소득주도성장(소주성)을 비롯해 △임대차 3법 등 졸속 부동산 대책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19일 경제부지사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공포한 경기도가 20일 신임 경제부지사와 신설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회의 의장 인선안을 발표하며 비상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였다.경기도는 이날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내정했으며 새롭게 구성되는 정책 자문기구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의장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한다고 밝혔다.김용진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성장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성장주 관련 지수인 BBIG K-뉴딜 지수가 유달리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수 하락폭이 가장 큰 테마 1~3위를 ‘KRX 인터넷 K-뉴딜지수’와 ‘KRX게임 K-뉴딜지수’, ‘KRX BBIG K-뉴딜지수’가 각각 차지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47.52%, -45.04% -32.69%)은 부진하다. 같은 기간 시장지수(-19.82%)에도 한참 밑도는 수치다.네이버를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수세에 몰린 여당이 안보문란을 통해 정국 돌파구를 찾자, 야당이 사적채용과 인사청문회 패싱 논란에 불을 지피며 맞불을 놓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졌던 탈북어민 북송,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안보문란’으로 규정하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에 169석 과반 의석수를 가진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사적채용, 측근 검찰 요직 배치, 인사청문회 패싱 장관 임명 등 갖가지 인사 논란을 엮어 맹공을 퍼붓고 있다.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여야 정치권이 대내외적 요인으로 위기국면에 놓인 경제엔 뒷짐을 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단행된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연일 샅바싸움을 이어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국민의힘은 19일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경제위기를 제쳐두고 정쟁에만 몰두한다”고 지적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당시 ‘흉악범’ 추방을 주장해온 민주당을 향해 “끝까지 반인륜 범죄를 옹호한다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이만희 의원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행안부 장관의 법적으로 정해진 권한에서 현직 경찰관 위주의 소규모 보좌기관 설치를 둘러싸고 그 도입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다”면서 “이는 허위사실과 다름없는 선동으로 윤석열 정부를 음해하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행안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탈북 어민 강제 북송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정조사를 제안한 반면, 국민의힘은 “두 사건은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시스템이 국민적 평가에 올랐다”며 “누구에 의해 이 같은 인사가 진행됐는지, 누가 추천해 이런 참사에 이르게 했는지, 검증과 검열은 제대로 된 것인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부가 능력 대신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문재인 전(前) 대통령 재임 당시 정부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의 비약적인 확대를 추진했다.이 과정에서 막대한 예산 지원과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지면서 개인을 비롯한 민간 발전사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됐다.2018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민간 태양광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가장 큰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고거래량을 연일 갱신하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거듭났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태양광 시장에 불었던 훈풍은 사라지고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정부가 대구와 대전의 부동산 시장을 옥죄어 오던 조정·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나섰지만 매매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매매가격 하락 기대감과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금리 인상 우려가 나오는 등 종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단기간에 시장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15일 주택산업연구원의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6대 광역시 입주율은 82.9%에서 82.5%로 0.4%p 떨어졌다. 특히 대구는 조정지역해제 발표 전인 5월 74%보다 약 22%p 급감한 52%를 기록했다. 대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전경련과 경총이 각각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주요 경제단체로서 위상을 재확립하고, 재계 내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키겠다는 행보로 읽힌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와 오는 9월 서울에서 제34차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후 열렸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다시 함께하는 행사로, 한미 무역·통상 현안,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이 주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양국 기업인과 경제단체 인사는 물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사진을 공개하자 대통령실을 비롯해 여야 간 진실공방을 넘어 정쟁으로 확전되고 있다.대통령실이 전날(13일) 윤석열 정부의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 회복을 위한 실체규명이라고 밝히자 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를 덮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자 ‘전 정권 흠집 내기’로 규정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 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 행위”라면서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
안중열 정치사회부장지난 5일 대통령실 용산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기자회견)에서 “(인사실패 논란과 관련해) 그럼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는 윤석열 대통령 반문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사이에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과정에서 부실인사, 인사참사’ 지적에 불쾌감을 표출한 뒤, ‘사전 검증이 가능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다른 정권과 비교해보면 사람의 자질들이…”라며 불쾌감과 함께 자리를 뜨면서 대통령 스스로 약속한 소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정책 포럼’이 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위기 문제에 따라 세계적으로 원전 확대 정책이 고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원전 확대 전제조건으로 고준위방폐물인 사용후핵연료 처분 및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 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부가 지속된 연료원가 폭등의 여파와 방만한 경영으로 역대급 손실을 기록한 국내 에너지공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전망이다.특히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에너지공기업에서 무더기 낙제점이 쏟아짐에 따라 심각하게는 경영진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재무상황이 20점 만점에 14점 미만이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관 14곳을 특별 관리 대상인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 이 가운데 에너지공기업 12곳이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다.기재부는 지난 2월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가계부채 저승사자라고 불렸던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약 10개월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고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해 8월 취임해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있다.하지만 그는 정부교체기에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표를 내는 관례에 따라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위원장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가계부채가 폭증하던 지난해 하반기 당시를 회고하는 발언을 했다.그는 “마지막 공직이었던 금융위원장 자리에서 부채와의 전쟁을 치열하게 치른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반도체 인력 등 지역인재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 전남도, 지역대학이 손을 맞잡았다.광주시는 5일 오전 전남대학교에서 당정학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대학의 반도체 학과 신설과 지역균형발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 6명, 민영돈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장, 조순계 광주전남전문대총장협의회장 등 광주·전남 지역 대학총장 14명, 황기연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대한민국에서 공정과 정의는 없다. 열심히 일하는 자들은 바보다.” (네이버 아이디 blow****)“노름빚 갚아주는 거네요. 어쨌든 코인과 주식을 영끌했다는건 한탕 노린 도박을 한것과 다름없는데 세금내지도 말고 나도 주식 영끌해야겠네 더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이런 사람들 도와줘야하나?” (네이버 아이디 mami****)지난해 1000포인트 넘게 올랐던 코스피가 올해 100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어느 때보다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빚내서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한 이들의 구제를 두고 공정성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