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한미 대북 독자 제재 추진에 반발해 서울 타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협을 가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항변을 요구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서울을 타격하겠다고 했다”면서 “북핵·미사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한다며 노골적으로 군사위협을 드러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대통령실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제기한 ‘경호처의 1800만원 규모 로봇개 임차계약이 특혜’ 의혹에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이라고 정면 반박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로봇개 사업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때부터 경호처에서 검토해 오던 사업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임차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로봇개를 상용화한 유일한 업체 2곳 모두를 참여시켜 17일간의 '성능평가'를 거쳤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전문가·경호처 내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역대 최대치인 1000대 1을 기록했다.이에 윤석열 정부 들어 대대적인 감축이 이뤄진 공공기관 및 공기업 신입 공채 규모의 축소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2년 한국가스공사 일반직(신입, 경력), 별정직 채용공고’과 관련, 총 83명 모집 중 1만1033명이 몰려 평균 132.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2명을 뽑는 전기부문 일반직에서는 2237명이 몰리면서 지원률이 경우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검찰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을 뇌물수수 혐의로 자택과 의원실 등을 국회 회기 중에 압수수색했지만 민주당은 대응방식을 고민하고 있다.4선 중진의 노 의원은 검찰의 야당탄압과 자신의 결백 주장하며 ‘단신(單身)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원내1당이자 제1야당의 품격도 중요해서다.‘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홀로 기자회견장에 섰다’는 게 노 의원 측의 설명이지만,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당 차원 방어에 관해 의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한·중 정상회담 성과를 문재인 전 정권과 대비해 극찬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빈손 순방’ ‘시각차만 드러난 팽행선 순방’으로 규정하고 질타했다.태 의원은 17일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치열한 외교전으로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훨씬 넓어졌고 외교전 운동장도 다시 균형을 찾았다”면서 “높은 산봉우리(중국) 옆 작은 나라(대한민국)가 없어졌다”고 밝혔다.친(親)중국 기조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전에서 탈피해 중국에 굴종적 태도를 보이던 대한민국 위상 회복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검찰이 국회 회기 중 군사작전 하듯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신상발언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어제(16일) 7명밖에 없는 국회 사무실을 회기 중에 28명이나 되는 수사관을 동원해 압수수색했다”면서 “이는 정당한 입법 활동을 막고자 하는 검찰의 명백한 과잉수사이자 검찰의 쿠데타”라고 성토했다.이어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이권 청탁과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뇌물공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의 강화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특히 태양광, 풍력, 케이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해주고 이끌어줄 우리나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냉대로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해외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이제 한국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는 원전 말고는 관심이 없어요.”국내 최대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는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여야는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예산 심사에서도 이태원 참사 책임소재와 사망자 실명공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고, 여당은 참사 사망자 명단의 일방적인 공개를 맹폭했다.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장관을 향해 “‘누군들 폼나게 사표를 던지고 싶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이냐”면서 “장관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게 대통령의 본뜻이라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이전 발언을 봐도 사회적 감수성이나 공감능력이 부족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15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기준인건비 증액을 건의했다. 기준인건비란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정부의 인건비 지출의 상한을 각 지방정부의 인구, 면적 등 행정수요에 맞게 정해주는 제도로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이날 방문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유사 지자체 수준의 기준인건비 상향을 강력히 건의했다. 오산시는 면적과 인구가 유사한 도내 지자체(군포시)와 비교하면 인구가 단지 3만7000여명이 적음에도 기준인건비는 약 320억원 이상 적은 과도한 격차가 있기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다만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인 윤 대통령의 대만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발언의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다.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한중정상회담이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열릴 예정이라고 문자메시지로 전달했다.동남아시아 순방 전부터 최근 3연임한 시 주석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였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켜봐달라”며 한중정상회담 가능성에 여지를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범야권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부각하고, 당시의 부실 대응 의혹을 강제 수사 중인 경찰의 ‘셀프수사’에 의구심을 제기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이에 여권은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호를 위한 ‘방탄 행위’와 ‘참사의 정쟁화’로 규정해 역공에 나섰다.다만 국정조사 관련법상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민의힘이 자력으로 이를 막기엔 사실상 불가능할뿐더러, 야권은 단독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이들의 갈등은 국정조사 정국을 맞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정진석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文정부 주요 인사들이 퍼펙트스톰(초대형복합위기) 속 한국 경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4일 오후 국회 토론회에서 도종환·진선미·박능후·이정옥·변창흠·황기철 전 문재인정부 장관들과 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장 등 문재인정부 주요 인사 100여명이 모여 '퍼펙트스톰 속 한국 경제 대응'에 머리를 맞댔다.이날 '퍼펙트 스톰 속의 한국 경제, 어디로 가나?' 토론회는 文정부 청와대 출신 고민정, 김승원, 김한규, 문정복, 윤영덕, 이원택, 한병도 의원 주최로 국회박물관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5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서로 책임 소재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당초 여야는 일단 정쟁을 중단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지만 사고 발생 전부터 112신고가 빗발쳤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었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을 촉구하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들었고, 특히 이번 참사를 ‘제 2의 세월호’로 규정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선(先)수습-후(後)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택배업계가 사내 전기화물차 비중 확대를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공통적 이유로는 정부 정책 방향과 사회적 흐름을 꼽을 수 있다.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전기화물차 전환에 대한 기업 차원의 지원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30년까지 모든 화물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연내 전기화물차를 139대, 전기차 충전기를 48기로 늘릴 예정이다.택배업계가 화물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에는 정부의 규제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 탄소배출 감축을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에 여야는 극한 대립을 일단 멈추고 사고 수습과 후속대책 마련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여야 갈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 ‘휴전 기간’은 국가 애도 기간인 내달 5일까지로 전망된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이번
[이뉴스투데이 최현식 기자] “다른 실종 원인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월북몰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에 불과할 뿐”2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작·은폐했다는 감사원 주장을 반박했다.이들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실종 원인에 대해 실족, 극단적 선택 등을 고려했지만 합리적 추론을 거쳐 제외했다고 밝혔다.‘서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권 교체에 따라 핵심 구성원 및 주요 과제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진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구성을 두고 민간단체와 전문가·학계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특히 기존 핵심 정책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신규 방안은 제외된 채 원자력 발전 관련 육성 정책 중심으로 추진전략이 개편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탄녹위 민간위원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개최,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총리와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을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상임위원회 배분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다 ‘일하지 않는 국회’라는 오명까지 썼던 여야가 ‘민생’에 방점을 찍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극적 타결한지 불과 3개월여 만에 재분열됐다.특히 3주간의 국정감사 기간 중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자,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보고 국정감사에 불참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당’으로 규정, 수사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서로 자신들의 입장만 고집하는 여야의 모습에 민생은 뒤로한 채 정쟁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24일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의 막바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법사위·환경노동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특히 법무부, 감사원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종합감사가 마지막까지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검찰이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자 민주당은 ‘야당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서울 한 복판이 보수와 진보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로 일대 소란을 빚으며 둘로 갈라졌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 호텔 인근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보수 단체는 ‘이재명 구속’을, 바로 옆에선 진보단체가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우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복수의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오후 5시 기준 경찰 추산 3만3000여명, 주최 측 추산 15만명이 집결한 대규모 집회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