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에도 카드사의 실적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파르게 오르는 연체율에 자금조달 비용까지 증가하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서다. 재산정을 앞둔 가맹점 수수료율도 손댈 수 없는 분위기에 고객 혜택 축소 등 비용 절감뿐이 답이 없다. 올해 상반기 정기채용 중단도 카드사의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장기화로 영업실적이 악화됐으나 올해 역시,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를 본격화하면서 2금융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선순위 중심인 은행과 달리, 2금융권은 중·후순위 대출 비중이 높아 경·공매 진행 시 원금 회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일부 중소형 금융사의 경우 유동성 위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PF 사업장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보험업권, 제2금융권(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 대한 면담을 진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영천시는 오는 6월 28일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세 집중 징수활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정리 기간에는 자동차 번호판 영치반이 순회하며 ‘대로변 주차, 주택가, 다중밀집지역, 아파트단지, 주차장’ 등에서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매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번호판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이며, 지방세 상습 체납차량(대포차 포함)은 인도명령, 불응 시에는 강제 견인해 즉각 공매처분할 계획이다.또한 활동을 통해 체납자의 신용카드 매출채권, 가상화폐, 제2금융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9000억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00억원 증가해 전월(3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된 데 주로 기인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2조8000억원→2조1000억원)과 제2금융권(2조7000억원→2조8000억원) 모두 감소세가 지속되면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내 보험사에서 대출받은 3명 중 1명은,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7일 '국내 보험사 대출채권의 잠재 위험 요인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선임연구위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차주 수 기준으로 보험사의 다중채무자 비중은 32.1%를 기록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사람으로 이른바 부실 가능성이 큰 ‘3대 취약차주’ 중 하나다.또한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정부의 ‘신용사면’ 시행으로 차주 관리 부담이 커진 2금융권의 시름이 깊다. 상환여력을 평가하는 중요 기준인 연체이력이 일괄 삭제돼 부실 상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도 상품을 내줄 가능성이 존재해서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에 대해 5월까지 전액 상환 시 연체기록을 일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진행한다.정부는 이번 신용사면을 통해 최대 298만명 개인과 31만명 개인사업자의 신용회복을 기대했다.지난달 기준으로 연체금액을 상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실행을 앞두고 해당 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나선다. 상시감시체계 마련, 내부통제체계 구축 등 가상자산시장에 맞춘 감독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임직원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가상자산 전담 부서가 출범함에 따라 가상자산 부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금융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사 등 제 2금융권에서연 5~7% 금리로 사업자 대출 받은 소상공인 40만명이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를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 약 40만명에게 총 3000억원 규모의 이자 환급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환급 대상자는 저축은행,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여전사(카드사 등) 등 2금융권에서 작년 말 기준 5% 이상 7% 미만 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보유하고, 1년 이상 이자를 낸 개인 사업자와 법인 소기업이다. 부동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대출 조기상환시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가 바뀐다.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만 반영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이 외 비용을 붙이는 행위는 금소법상 불공정영업행위로 금지된다.금융위원회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변경 예고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현재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고 있으나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내 상환 시 예외적으로 부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총 2조9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차질 없이 시행 중임을 밝혔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발 빠르게 움직여 총 2조9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패키지’인 은행권 민생금융, 소상공인 대환대출, 제2금융권 이자 환급을 마련해 두 차례에 걸친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며 “현재 차질 없이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11월 현직 대통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대학생 홍보대사 핫페퍼스8기 활동 성료를 기념하는 해단식을 가졌다.지난 20일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 페퍼존빌딩에서 진행된 핫페퍼스8기 해단식에서 2개월간 홍보대사를 수행해 온 대학생 참가자 20명에게 감사의 인사와 수료증을 전달했다.올해로8기를 맞이한 핫페퍼스는 제2금융권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2016년 출범한 이후 대학생들에게 금융권 및 스포츠 마케팅 실무·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해왔다.이번 8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약 두 달 간 AI 페퍼스 배구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새해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만 4조원가량 늘었다.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전월(2000억원) 대비 소폭 확대된 규모다.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감율을 보면 3월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다 4월 증가(1000억원) 전환해 5월 2조6000억원, 6월 3조2000억원, 7월 5조2000억원, 8월 6조1000억원, 9월 2조4000억원, 10월 6조2000억원, 11월 2조6000억원 등 조 단위 증가를 이어갔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당국의 대손충당금 적립 압박에 금융권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은행권의 부실위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자금 비축에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여윳돈이 묶일 수밖에 없다. 금융권에선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충당금을 쌓기보단 부실채권 매각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당국의 요청대로 충당금 적립을 보수적으로 할 경우, 올해 실적 전망이 밝지 않고 신사업까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대손충당금 산정 체계 강화와 손실 흡수력 확대로 시장충격에 대비를 요청해왔다”면서도 “다만 업권에서는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2금융권을 상대로 한 당국의 압박이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하게 만든는 격이다.”역대급 수익에 비해 지원안이 턱없이 부족하고 상품 실효성 지적도 잇따랐지만 “더 할 것이 없다”며 이같이 토로했다.지난해 3분기 기준 이른바 ‘빅3(Big3)’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974억원이었다. 보험사를 제외한 제2금융권이 고금리, 연체율 증가로 인한 실적 악화와 대조됐다.삼성생명은 전년동기 대비 72.7% 증가한 1조449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3분기 빅3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을 통해 금융 카르텔 부당함을 혁파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는 동시에 투자자 지원 확대와 서민의 금리 부담 경감을 통한 자산 형성도 강조했다.이와 함께 금융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 제공도 다짐했다.대통령실은 “이날 토론회는 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 혁신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지난 1년 8개월간 추진한 금융 혁신 여정을 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로 고비를 넘겼지만, 건설업계의 부동산PF 부실 우려로 제2금융권에 불똥이 튈 전망이다.당장 급한 불은 꺼졌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사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고 PF 비중이 크고 후순위 채권단인 저축은행 등은 위기를 극복할 마땅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건설업계의 연체율‧부실채권 비율은 악화되고 있다. 건설업계발 부실이 금융업권으로 이어지면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카드업계가 자사 데이터에 분석과 AI를 결합한 맞춤형 ‘초개인화’ 마케팅을 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강화와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서다.카드사는 결제 시간, 장소, 금액 등의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패턴화해 고객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혜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원더카드’를 출시했다.원더카드는 기존 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혜택을 구성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및 회원 설문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금융지원 강화 및 내수 활성화,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1일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중기부 정책 방향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중기부는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분기 중 업체당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2금융권이 태영건설 PF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실체 없는 후폭풍 논란을 경계하고 있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제2금융권까지 불똥까지 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번 워크아웃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지만, 불필요한 불안감 조성으로 기존 고객의 대량인출(뱅크런)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제2금융권은 고금리로 자금을 대기 때문에 후순위 채권자로 밀릴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후순위 상태로 워크아웃, 구조조정 등으로 들어가면 제2금융권의 채권 회수율은 현저히 떨어진다.전업 카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올해마저 고물가‧고금리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기 힘들 전망이다.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에 부채뇌관이 여전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마저 이어질 경우 기업의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고, 내수시장도 급격히 침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종료에 7월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예상되지만, 한‧미간 벌어진 금리차가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경기회복의 시발점이 될 반도체 업황 개선 신호가 대기업 수출회복이 이끌겠지만,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