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파크골프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세종시민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세종시체육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파크골프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세종시민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하 세종시체육회)가 ‘체육인은 강하게, 시민은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넘치는 열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종시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본 지는 올해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종목별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져 행복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세종시민들을 만나고 있다.[편집자 주]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6)-파크골프'

세종시체육회의 '파크골프 교실'은 세종중앙공원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이경우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한 파크골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활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2023년 기준 파크골프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선 파크골프는 간편한 장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노인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과 여성층에서도 인기가 높아 앞으로도 파크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중순 수업 현장을 찾았을 때에 지도자의 말 한마디, 자세 하나 하나에 회원들은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자~ 스탠스에는 몇 가지 방식이 있다고 말씀 드렸죠?”

“다시 한 번 더 말씀 드릴게요~ 중요한 것은 어깨넓이로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구요~ 스탠스 방식에는 스퀘어, 오픈, 클로즈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파크골프 지도자인 이경우 지도자는 본격적인 지도에 앞서 회원들에게 파크골프의 기초이론을 동작을 곁들여 차분히 설명했다.

“잘 보세요 스윙은 이렇게.....”

이경우 파크골프 지도자가 회원들에게 스윙자세를 시범 보이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경우 파크골프 지도자가 회원들에게 스윙자세를 시범 보이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론 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인 파크골프 강습이 진행됐다.

우선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운동 중 부상방지를 위한 준비운동 시작으로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다양한 코스를 설정한 후, 스윙으로 홀컵에 공을 넣는 것까지 실제 필드에 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이어졌다.

이경우 지도자는 파크골프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파크골프는 안전하고 누구 나 배울 수 있으며, 걷기와 유산소 운동을 겸하고 있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우 지도자의 기초이론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경우 지도자의 기초이론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기초이론 교육을 마친 회원들이 부상방지를 위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기초이론 교육을 마친 회원들이 부상방지를 위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실제 파크골프는 관절염과 허리통중 완화, 비만 예방 그리고 잔 근육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하는 강좌가 6~70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정말이지 호응도 대단하고 열정이 넘친다”라며, “앞으로 일반 강좌가 생길 경우에 반응은 더 뜨거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스윙 초기 동작을 익히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스윙 초기 동작을 익히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거리에 따른 스윙법을 연습하는 회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거리에 따른 스윙법을 연습하는 회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마침 이날 수업에는 파크골프를 배우며 애정을 돈독히 하고 있는 부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집현동 주민이라고 밝힌 김종일, 유혜정 부부는 함께 파크골프를 배우러 다니면서 부부간의 공통관심사가 생겼고, 이로 인해 대화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많아졌다면서 즐거워했다.

파크골프르 배우며 부부애가 더욱 돈독해 졌다고 예기하는 김종일유혜정 부부.[사진=이용준 기자]
파크골프르 배우며 부부애가 더욱 돈독해 졌다고 예기하는 김종일유혜정 부부.[사진=이용준 기자]

남편 김종일 씨는, “주변에서 파크골프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막상 와서 해보니 재미도 있고, 집사람과 함께 해서 더 즐겁고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도 권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부인 유혜정 씨는, “저도 우선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고 재미도 있고 배우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필드에 나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며, “강사님이 너무도 쉽고 자세히 용어나 자세 등을 잘 알려주시고 말씀도 재미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수업을 마친 후 회원들이 찾게 될 중앙공원 파크골프장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파크골프 수업을 마친 후 회원들이 찾게 될 중앙공원 파크골프장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경우 지도자는 “현재 체육회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상당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일반인 뿐 아니라 초중고 학생 등 젊은 층에까지 더욱 확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체육회는 파크골프의 인기와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대평동에 36홀 파크골프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세종시에서 전국규모의 대회도 유치할 수 있도록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표준인가를 받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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