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의 '유소년 축구교실' 참가 학생들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세종시체육회의 '유소년 축구교실' 참가 학생들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하 세종시체육회)가 ‘체육인은 강하게, 시민은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넘치는 열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종시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본 지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종목별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져 행복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편집자 주]

준비 운동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준비 운동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7)-유소년 축구'

세종시체육회의 '유소년 축구교실'은 유소년들에게 축구와 공놀이 통해, ‘정서적⋅신체적⋅사회적’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을 증대시키고, 단체경기에 참여함으로써 다른 많은 참여자들과의 협력과 소통 등 사회성 형성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교실이다.

학생들에게 축구를 지도하고 있는 강시운 지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뭐든지 그렇지만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입니다. 축구라는 운동이 상대방과 몸을 부딪치기도 하고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부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신경을 쓰고 있으며,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본격 운동에 앞서 공놀이를 하는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본격 운동에 앞서 공놀이를 하는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또한, “아이들이 축구를 하면서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그래서 축구 뿐 아니라, 공을 가지고 하는 다양한 게임도 하고 지루하지 않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참여하는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지켜보시는 부모님들도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날 축구교실은 강시운 지도자의 말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아이들의 몸을 적당히 덥히기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에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됐다.

패스 연습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패스 연습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아이들은 빨리 공을 차고 싶다고 보채면서도 지도자들의 지도에 따라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하면서 준비운동을 해나갔다.

준비운동에 이어서는 축구에서 기본이 되는 런닝을 시작으로 장애물 통과하기, 축구공을 활용한 단체농구 등으로 공에 대한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미니 게임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미니 게임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러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후에, 본격적인 축구수업이 시작됐는데 4~5명이 조를 구성한 후 원 안에서 패스하고 공 뺏기, 드리블, 드리블 후 슈팅 등 기본적인 축구 기술에 대한 반복적 연습이 있은 후 연령,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팀을 구성하고 미니게임을 시작했다.

축구교실을 지켜보던 학부모에게, 아이를 축구교실에 참여시킨 이유를 묻자, “사실 축구를 시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약간은 친구가 없는 그런 스타일이던 아이에게 친구들과 운동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부딪히기도 하면서,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도 배우게 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아이가 축구를 하고나서 그 전보다 훨씬 친구들도 많아지고 활발해 진 것을 느낀다”면서 축구교실 참여를 상당히 만족해했다.

마무리 운동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마무리 운동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그러면서 "사설축구교실에도 다녔었는데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이곳에서는 지도자들의 열정과 세세한 지도로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도 하고 성격도 활발해지고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기고 더 오래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애기했다.

새롬초 4학년인 한 학생은 “사설 축구클럽에서는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선생님들이 나쁜 욕도 하고 재미보다는 짜증도 나고 무섭기도 했다”며, “근데 이곳에서는 선생님들이 축구 기본기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재미나게 수업을 해주셔서 매일 축구교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교실’ 학생들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확인코자 오는 19일 열리는 ‘제1회 결초보은컵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한다.[사진=세종시체육회]
‘유소년 축구교실’ 학생들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확인코자 오는 19일 열리는 ‘제1회 결초보은컵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한다.[사진=세종시체육회]

이렇게 지도자, 학생, 학부모 모두가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만족도 최상을 이뤄 내고 있는 ‘유소년 축구교실’은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확인코자, 오는 19일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열리는 ‘제1회 결초보은컵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많은 세종시민들의 응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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