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자동차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며 자동차 보유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출퇴근을 함께하는가 하면 때론 음악감상, 캠핑 등 휴식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이 많습니다. 최첨단 기능을 가진 자동차를 타면서도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마치 초고가 스마트폰으로 전화와 문자만 이용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자동차 관련 기본 상식을 제공하는 ‘슬기로운 자동차생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자동차생활이 더욱 유용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주기적으로 운전자를 괴롭히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유막입니다. 유막이란 기름으로 된 얇은 막을 말합니다.

전면 유리에 유막이 쌓이면 시야가 흐려지는데, 특히 비가 오거나 습한 날 치명적입니다. 영구 제거가 불가능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막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먼지, 물 때, 창문에 달려와 터져 죽는 벌레, 매연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합되다 보니 제거하기가 영 까다롭습니다.

세정제나 유막제거제를 비롯해 치약, 감자 등을 사용한 유막 제거 방법까지 나왔습니다. 기계를 사용하거나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입니다.

운행이 끝날 때마다 청소한다면 세정제로도 충분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연마제 타입의 유막제거제 또는 산화알루미늄 등 약품을 사용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유막 제거 전 세차는 필수입니다. 이물질이 유막 제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유막 제거 시에는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문질러야 잘 닦입니다. 제거 후 발수코팅으로 유막이 다시 생기는 것을 지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공기 중 오염 물질 정도로 생긴 유막은 손 세정제와 물휴지만 있어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약과 감자를 이용한 민간요법(?)도 있습니다. 치약 성분 중에는 연마제와 세정제가 있어 유막을 긁어내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경도가 약해 유리에 손상 입힐 가능성도 적습니다. 단, 도장 면을 닦으면 벗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자의 녹말 성분 역시 유막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반을 잘라 문지르는 것보다 갈아서 닦는 편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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