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자동차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며 자동차 보유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출퇴근을 함께하는가 하면 때론 음악감상, 캠핑 등 휴식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이 많습니다. 최첨단 기능을 가진 자동차를 타면서도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마치 초고가 스마트폰으로 전화와 문자만 이용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자동차 관련 기본 상식을 제공하는 ‘슬기로운 자동차생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자동차생활이 더욱 유용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달리기 선수에게 운동화가 있다면 자동차에는 타이어가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승차감, 주행성능 등을 극대화하죠.

그만큼 타이어 브랜드와 제품도 가지각색입니다. 타이어 브랜드 중 아무 곳이나 하나 정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면 "타이어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으실 겁니다.

좋은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정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 운전자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노란색과 빨간색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노랑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상태이고 빨강은 긴급점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치에서 벗어난 경우 타이어의 수명은 물론 자동차 연비 하락, 제동력,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빨간불이 들어왔다면 곧바로 확인부터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는 방법은 뭘까요. 운전석 문을 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상태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타이어 표준 공기압'이 적힌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어 크기부터 전륜과 후륜의 적정 공기압이 모두 쓰여 있죠.

현재 공기압 상태는 타이어 공기압 측정 장치(TPMS)를 활용하면 됩니다. 따로 장비를 사야 하는 건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닙니다. 각 바퀴 내부에 있는 센서가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계기반에 표시해줍니다. 이것을 TPMS라고 부릅니다.

내 차에는 그런 기능이 없다고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1월 1일부터 판매되는 신차 모델 중 승용차, 3.5t 이하 승합·화물·특수 자동차 그리고 2015년 1월 1일 이후 출고되는 모든 자동차에 TPMS 장착이 의무화됐습니다. 이전 모델이라면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셀프 측정이 가능한 곳도 많으니 크게 낙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타이어가 오늘내일하는 긴박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바로 셀프 수리 장치인 '타이어 리페어 킷'을 사용하면 됩니다. 통상 트렁크 옆면이나 아래에 들어있습니다. 친절한 글과 그림이 그려진 설명서가 붙어있으니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단, 10분 이상 사용하면 킷이 과열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