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자동차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며 자동차 보유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출퇴근을 함께하는가 하면 때론 음악감상, 캠핑 등 휴식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이 많습니다. 최첨단 기능을 가진 자동차를 타면서도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마치 초고가 스마트폰으로 전화와 문자만 이용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자동차 관련 기본 상식을 제공하는 ‘슬기로운 자동차생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자동차생활이 더욱 유용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인 데다 연료 효율성과 정숙성까지 높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조금과 통행 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죠. 종합하면 내연기관과 비교하면 차량유지비용이 적게 든다는 결과에 도달합니다.

특히, 연료 효율성에서 차이가 큽니다. 가솔린과 디젤보다 전기가 저렴하기도 하지만, 전기자동차에서 사용되는 '회생제동' 덕에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넘는 연비를 기록하기도 하죠.

전기차의 두 번째 브레이크로 여겨지는 회생제동의 사전적 의미는 구동용 전동기를 발전기로 작용하게 할 때 얻는 제동 방식입니다. 즉, 전기 에너지를 얻기 위해 제동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많이 밟으면 안 좋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가지 않지만, 원리는 단순합니다.

전기엔진과 발전기는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전기에너지가 엔진에 도달하며 운동에너지를 발생하는데, 발을 떼면 제동과 함께 타력이 발생하며 공짜(?) 회전운동이 일어나 전기를 생산하죠. 이 때문에 연료가 바닥난 상태라고 해도 계속되는 내리막길만 있다면 완충도 가능합니다.

회생제동의 감도를 운전자가 직접 조절해 전기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감도가 높아질수록 제동이 크게 걸립니다. 오히려 재가속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아져 연료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교통, 도로상황에 맞춰 적절한 감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물론 회생제동 시 정차등은 들어옵니다.

이에 따라 가속 페달만으로 운전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합니다. 운전자가 회생제동 감도를 직접 조절할 수도 있지만, 요즘 전기차는 회생제동과 함께 앞차를 인식, 자동으로 속도를 낮추며 안전운전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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