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달 30일까지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앞으로 하도급업자와 연동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인상하는 경우 원사업자는 앞으로는 벌점이 최대 3.5점 감경조치된다. 하도급대금 인상실적에 따라 대금인상이 1% 이상 5% 미만이면 0.5점, 5% 이상 10% 미만이면 1점, 10% 이상이면 1.5점을 경감한다.또한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의 분할 납부 기준이 중소기업에 한해 5억원으로 낮아진다.기술유용 등에 대한 정액과징금 한도는 현재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두 배 상향했다. 그간 정액과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KG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KG그룹 지주회사인 KG모빌리티가 쌍용차 주식 약 61%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데 따른 결과다.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결합할 때는 공정위의 경쟁제한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공정위는 이번 심사에서 냉연 판재류, 냉연 강판, 아연도 강판, 자동차 제조 등 관련 시장의 경쟁제한 우려가 미미하다고 판단하고 별도의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재계가 ‘기업 범죄 수사 전문’ 검찰총장 후보자와 ‘기업친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동시에 수면 위로 떠오르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향후 본격화할 양 후보자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53)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이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 속에 검찰을 이끌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했다.차기 검찰총장에는 이원석 현 대검 차장검사를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위원장으로 내정했다”면서 “후보자는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을 해서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이원석 현 대검 차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생활 가전 렌털서비스 업체인 현대렌털서비스가 렌털 서비스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기간 중 발생한 소비자의 제품 고장 수리 요청에 제품 변경을 유도한 후 계약 갱신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9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제품 이용 중 고장이 발생, 이에 지난달 7일 서비스팀 측에 고장 수리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으나 “당장 못 간다.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는 식의 답변을 받았다.특이한 점은 A씨가 최초 수리를 신청한 7월 7일 이후 21일이 지난 같은 달 28일이 돼서야 현장 AS 방문이 진행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매일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 2021년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공정위 대리점 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 시 공정거래 법령의 준수와 상생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과 법 준수 노력 △상생 협력 지원 △법 위반 여부와 대리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최우수, 우수, 양호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지며 평가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매일유업은 대리점과 수령금액·지급금액, 계약해지에 대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몇 달을 전화해 감언이설로 가입을 유도한 후 매칭도 시켜주지 않고 마냥 기다리게하기, 소개팅 하루 이틀 전에 갖은 이유로 약속 취소하기, 프로필 상 신원이 가짜인 사람과 소개팅 주선하기, 마음에 들었지만 아르바이트생….이 모든 게 비일비재했던 결혼정보회사 관련 피해다. 잡음은 많고 가입 해지는 어려웠던 결혼정보회사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빼들어 지난해 10월 ‘국내 결혼 중개 표준 약관’을 마련했다. 덕분에 피해 소비자는 계약 해지가 쉬워졌다. 개정된 약관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귀책으로 서비스가 이뤄지지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공정위는 지에스리테일의 하도급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3억68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에스리테일은 수급사업자들에게 김밥 등 신선식품(FF제품) 제조를 위탁하며 성과장려금 68억7800만원, 판촉비 126억1200만원, 정보제공료 27억3800만원을 수취한것으로 드러났다. 지에스리테일은 GS25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을 기획·개발해 제품의 규격, 원재료, 제조방법 등을 담은 기술이전서를 수급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조를 위탁했다.수급사업자들은 기업소개서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온라인 플랫폼 사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최근 사업자 간 분쟁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관련 사업자 분쟁 사건 접수는 103건으로 전년(73건) 대비 41.1% 증가했다.온라인 플랫폼 분쟁 건수는 2017년 12건, 2018년 17건, 2019년 34건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으나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2020년 73건, 지난해 103건으로 급증했다. 분쟁 발생 사업 분야는 2017년 3개 분야(오픈마켓, 포털, 여행중개)에서
[이뉴스투데이 박응서 기자] 파수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이 공정위 2022년 2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후보로 선정됐다.파수는 파수 데이터 보안 솔루션으로 보안을 지켜온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맞춤처방으로 보안을 지키면서도 업무편의성은 제고했다. 파수는 이 사례가 업무 편의성과 신속성 향상을 인정받아 공정위의 2022년 2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후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가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은 문서가 생성되는 시점부터 자동 암호화하고 설정된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상조업체의 선수금 규모는 7조4761억원으로 작년 9월보다 5% 증가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73개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주요정보를 8일 공개했다.선수금 기준으로 프리드라이프(1조6480억원), 대명스테이션(9347억원), 교원라이프(7794억원)가 1-3위를 기록했다.분석 결과 국내 상조 가입자와 선수금이 대형업체들에 집중돼 있다.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 업체 45개사의 총 선수금은 7조4002억원으로 전체 99%를 차지했다.올해 3월말 기준 상조업체의 가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박남신 대한승마협회장의 불신임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안이 대한체육회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박남신 회장은 지난해 1월 대한승마협회 제39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되며, 전문 선수의 처우 개선과 생활체육 승마의 양적·질적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그러나 대의원들은 박 회장이 선거 당시 내세웠던 공약 이행에는 안중에 없이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면서, 지난 16일 대한체육회에 박 회장의 불신임 안건을 제출과 함께 임시총회 소집 승인을 긴급 요청하고 명확한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시가 “최근 상조회사의 불공정 약관에 의거 상조상품 계약해제를 거부당한 피해사례가 있어 국내 대형 상조회사 A업체를 조사하고 시정권고 및 과태료 처분(할부거래법 제53조)을 했으며, 다른 상조회사 가입자들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 시민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21일(화)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A상조업체는 상조상품 판매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상조상품을 판매하거나 자회사인 다단계회사의 다단계 판매원이 하위 판매원을 모집하는 과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NH농협생명과 한화손해보험에 2022년 상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를 10일 수여했다.CCM이란 공정위가 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활동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농협생명은 2014년에, 한화손보는 2008년에 첫 CCM 인증을 받았다.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가 가장 중점을 두는 CCM활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화상창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가치 제고에 앞장서는 초우량 손해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IT 공룡기업 구글이 최근 강제화 논란을 무릅쓰고 ‘인앱결제’ 정책을 전격 확대하면서 관련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앱결제 강제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제정된 ‘인앱결제강제방지법’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대응 조치를 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6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일부터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앱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구글 측이 제공하는 결제방식 또는 제3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앱은 앱마켓에 발을 들일 수
[이뉴스투데이 윤주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9개 오리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와 한국오리협회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2억3600만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9개 사업자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0억 1200만원(잠정)을 부과했다. 이들은 2012년 4월 12일~2017년 8월 10일 총 17차례 오리 신선육 가격·생산량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오리협회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억 24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오리협회는 2012년 4월 12일~2016년 11월 10일 오리 신선육 생산량을 제한하는 식으로 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3일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연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각각 내정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수연 2차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국정원에서 인천지부장 등을 지냈었다.국정원의 인사와 예산을 담당할 조상준 기조실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검사장으로 발탁된 이후 서울고검으로 좌천돼 검찰을 떠난 바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는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윤수현 공정위 상임위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는 박성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운업계의 한국∼중국, 한국∼일본 항로 해상운임 담합 건에 대해 이달 말 전원회의를 거쳐 추가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이에 해운업계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공정위의 첫 제재로 기록될지 주목된다.◇한-중·한-일 항로 해상운임 담합 건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한국∼일본 항로 해상운임 담합 사건에 이어 오는 31일 한국∼중국 항로에 대해서도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국내외 20여개 해운사들에 대해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공정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폐업 상조사 회원이 다른 상조사의 상품에 다시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불법 영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불법 영업행위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불법 영업행위란 폐업 또는 등록취소된 상조사의 회원 개인정보를 본인동의 없이 불법 입수해 영업에 활용하는 경우다.상조사가 폐업할 경우 소비자는 납입선수금 50%에 해당하는 피해보상금을 수령하거나 공정위 ‘내상조 그대로’를 통해 기존 상품과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주요 사례를 보면 내상조 그대로 참여업체를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나라 주요 신산업 규제 개선방안’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경총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규제로 우리나라 신산업 경쟁력이 점점 뒤처지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혁신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총은 3대 신산업(온라인 플랫폼, 바이오·헬스, 핀테크) 분야 네이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페이, 토스 등 국내 6개사 시가총액 합계(195조3000억원)가 중국기업 텐센트 시가총액(630조4000억원)의 ⅓ 수준 미만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