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조선 3사 관련 하도급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사업자라는 우월적 지위에서 벌인 갖가지 불공정행위로 다수 하청업체가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소송까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법 위반 조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대규모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은 울산 현대중공업 임직원 3명에 대해 1심 판결이 오는 14일 내려질 예정이다.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주요 증거를 인멸해 공정위와 고용노동청의 하도급법·파견법 위반
◇ 尹 “반칙행위 바로잡아 자유시장·공정질서 국가시스템 구축”[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 검찰은 책임을 위반하는 반칙 행위를 바로 잡아 자유로운 시장과 공정한 질서를 지키는 국가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위·법제처 새해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경쟁하는 데에 지장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글로벌 스탠더드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자유가 공동체 안에서 지속가능하도록 선택한 공존 방식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GS리테일을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고발 요청 대상인 GS리테일은 성과장려금, 판촉비, 정보제공료 명복으로 부당이득을 받아 하도급법 위반으로 9개 중소기업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개별 사례들을 보면 GS리테일은 2016년 11월~2019년 9월 8개 수급사업자들에게 도시락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매입액의 0.5% 또는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총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본사 등을 19일 압수수색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 )는 이날 조 회장의 자택과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검찰은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2월부터부터 2017년말까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한 조사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는 이날 “화물연대가 지난해 12월 2·5·6일 3일간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막고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한 행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피조사인의 거부로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번 화물연대 사례가 처음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화물연대가 2021년과 지난해 벌인 집단 운송거부 과정에서 △소속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해운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창호 前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또 조봉기 상무이사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실적,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외항해운업계 CEO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국내 화주
[이뉴스투데이 임성지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새해 아침을 힘차게 시작했다. 2023년 새해 경영슬로건 ‘새로운 50년, Global 한미!’를 선포한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2022년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 등 내용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를 맞았다. 영상에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신년사가 담겼으며, 내레이션은 유명 방송인 이금희씨가 맡아 진행했다. 송영숙 회장은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창조와 도전, 혁신으로 이어진 한미약품의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위가 운영하는 제도로,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계약의 공정성 확립에 노력한 점 △대리점 업무 전(全) 과정 전산화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 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1년 동안 판촉지원금 64억원을 마련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한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최초 계약시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해 장기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LX인터내셔널은 1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지난 3월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으로 코리아글라스홀딩스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4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다만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결과, LX인터내셔널과 한국유리공업의 기업결합이 국내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에서 일부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향후 3년간 국내에 판매하는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최근 편의점과 티커머스 업계에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불공정거래 행위로 대금 부당감액·지연지급, 판촉비용 부당 전가, 배타적 거래 요구 등이 지적됐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편의점·티커머스 업계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납품업자가 다른 직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정위는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000개사를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금 부당감액에 대해서 백화점과 아웃렛·복합몰에서는 모두 해당경험이 없다고
[이뉴스투데이 김명일 기자] 보험사가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사은품 상한이 높아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보험사 등의 경쟁 제한적 규제 개선 방안 29건을 확정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4일 보고했다.현행 보험업법은 보험계약 체결 시 제공할 수 있는 이익 상한을 연간 보험료의 10%와 3만원 중 적은 금액으로 제한한다.규제 개혁에 따라 내년부터는 보험사고 발생 위험을 경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 이익 제공 금액 상한이 20만원으로 오른다.건강보험은 스마트워치, 주택화재보험은 화재발생감지제품 등을 20만 이내 제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공정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타필드 3사가 2019년 오픈행사, 쓱데이 판촉비용 중 절반이상을 매장 임차인에게 부담시킨 건에 대해 과징금 4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스타필드 3사는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고양·하남점이다.9일 공정위에 따르면 스타필드 3사는 판촉행사 실시 이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비용을 매장 임차인에게 부담시켰다. 2019년 9월부터 제작년 5월까지 △수능행사 △3주년 고객감사 △2019 쓱데이 판촉비 절반 이상을 임차인이 부담하게 했다.유통업법에서는 판촉행사로 취할 경제적 이익 비율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분야 불공정행위에 대한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신속·자발적으로 중·소상공인의 피해를 구제하는데 목적이 있다. 법위반 사업자가 신속·자발적으로 자진시정을 할 수 있도록 과징금 감경 비율을 최대 50% 상향한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자진시정 시 최대 30% 과징금 감경이 가능하나 이를 50%로 확대하려는 것이다.중·소상공인이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분야 불공정행위를 당하더라도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산업 경계를 불문한 ‘국민 앱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카카오가 ‘서비스 먹통사태’ 등으로 서비스 한계점을 노출한 데 이어, 독과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재발방지를 위한 법·제도장치 마련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기업 자체적으로도 자정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필두로 △금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과 관련한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카카오 공화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카카오톡은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는 과징금, 과태료, 가산금을 납부하지 않은 임의체납액 규모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징수실적은 감소하고 있으며 관리 인력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 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과태료·과징금·가산금 임의체납 현황' 내용을 살펴보면, 2022년 9월 말 기준 733억 5,800만원이었다.연도별 규모를 살펴보면, 2017년 말 293억 1,300만원, 2018년 397억 2,200만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부킹닷컴과 아고다가 광고 수수료를 받고 알리지 않은 '뒷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한 점에 제재를 받게 됐다.부킹닷컴과 아고다는 모두 부킹홀딩스의 자회사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광고 수수료의 대가로 플랫폼내에서 숙박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거나 검색결과 상단에 배치했다. 소비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혐의에 대해 시정‧공표명령 및 과태료 총 5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공정위 조사결과 부킹닷컴은 광고를 구매한 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고, ‘엄지척 아이콘, 엄지척 플러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한화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로 보험설계사 2만5000여명의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이로써 한화생명이 자회사로 운영 중인 GA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3개사가 됐는데, 올 상반기 기준 3사의 합산 매출액은 5408억원에 달한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오전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피플라이프는 공정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법인영업 전문컨설팅으로 유명한 피플라이프는 작년 한해 매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기능성 의류를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5300만원을 부과했다.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12월 24일부터 2020년 7월 16일까지 에어리즘과 드라이 이엑스 제품을 항균 방취, 방취 기능으로 상쾌한 착용감 등의 표현으로 광고했으나 항균성을 실증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항균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황색포도상구·폐렴균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 항균력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9차례 항균성 실험 결과 상당수 시료에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상조업체는 폐업 시 고객에게 돌려줄 소비자피해보상금 50%를 의무적으로 보전해야 함에도, 절반 이상의 상조업체가 이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 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상조업 담보 현황' 내용을 살펴보면, 2022년 8월 말 기준 상조업체 73개 중 소비자피해보상금 50% 비중을 채우지 못한 상조업체가 38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피해보상금 보전율을 채우지 않은 이들은 모두 '공제조합'에
[이뉴스투데이 박응서 기자] 국내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지난 1년 반 동안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광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받은 ‘카카오 톡비즈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카카오톡 광고로 2조55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카카오는 톡비즈로 지난해 1조6439억원을, 올해는 2분기까지 9141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추세로 보면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20% 오를 전망이다.톡비즈는 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