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해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1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 자체는 3분기 만에 축소됐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3조9000억원 증가했다.앞서 3분기에는 대출 잔액이 32조3000억원 늘어난 바 있다. 3분기 만에 증가폭이 줄어든 셈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연말 기업들이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운전자금 대출을 일시상환함에 따라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에서 모두 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 ‘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에 참석한다.‘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7억3000만달러(약 555조2074억원)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3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앞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해 1월 43억9000만달러 증발하며 감소 전환한 바 있다.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감소 배경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등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교역 부문에서 부진을 나타냈으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위축됐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2.6%) 대비 1.2%포인트(p) 축소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축소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했으나 민간소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민의 주거행복을 책임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를 다짐했다.최준우 주공 사장은 “지속 가능한 주택금융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통해 국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최 사장은 또 “지난 20년간 공사가 이뤄낸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만들어야 한다”며 “변화를 파악하고 기회를 찾아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사장은 미래 선도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강조하며, 소통과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4일 ‘2024년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정보를 사전 공고했다.신보는 입사지원자가 채용 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채용분야, 전형절차 등 중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다. 사전공고문은 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보는 다음달 1일 채용 공고를 하고 15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해 총 70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채용분야는 △금융사무(일반) 48명 △금융사무(지역전문) 12명 △정보통신기술(ICT) 10명이다.신보 관계자는 “입사 준비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사전공고를 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7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이전 수요발굴 확대 및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를 통한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수요 발굴을 확대하고, 기술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수요정보 RFT(기술수요제안서) 구축 및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기술거래 서포터즈는 중소기업과 업무 접점을 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중점 과제로 삼아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밸류업 지원방안은 오늘 발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첫 단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정책 대응 방향을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3가지 축으로 제시한 뒤 “기업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총 151건의 국유부동산을 대부·매각한다.캠코는 활용 가능한 유휴 국유부동산을 선별해 매주 온비드를 통해 대부·매각을 실시하고 있다. 국유부동산은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이번 공개 입찰에는 경작용 토지, 주거용 건물 등 다양한 신규 물건 57건과 최초 대부·매각예정가보다 저렴한 물건 94건이 포함되돼 있으며, 29일 오전 10시 개찰 예정이다.입찰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현 3.50%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9연속 동결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목표수준인 2%에 도달하지 않았고 한미간 금리차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FPSB는 지난 1월 한 지방법원으로부터 김OO씨가 국제재무설계사 ‘CFP’ 자격자인지 사실 조회 요청을 받았다. 김OO씨는 카카오톡에 CFP자격자를 사칭해서 1000만원대의 투자금를 받은 후 잠적한 상태였다.한국FPSB는 “최근 재무설계 자격자를 사칭한 투자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자격자 진위 여부는 한국FPSB 홈페이지 내 ‘CFP/AFPK 인증자 검색’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명의도용 사례라면 자격자 검색만으로 걸러내기 어렵다. 선불 입금을 요구하거나 본인 이름과 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전자공시시스템(DART) 영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7월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영문 DART를 구축, 이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올해는 영문 DART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2단계 사업인 ‘영문 오픈 DART’ 구축을 추진한다.먼저 외국인 투자자가 목차·서식 등 법정공시 주요 항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한다.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보고서명 등으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한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와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의뢰했다.이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 중개 유형이 26건(46.4%)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 주식을 비싼 값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14.3%)이 뒤를 이었다.특히 최근 들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이뉸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6일 오후 마포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기후위기(홍수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총 3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적응 역량이 낮고 기후재난에 대한 민감성과 취약성은 높으며 가뭄 및 홍수 위험이 높은 인도네시아 자바 주 반둥지역에 위치한 반둥 란챠에켁(Rancaekek)의 3개 마을에서 진행된다.해당 지역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지난달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하락에도 미 경제의 연착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에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모두 상승하고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선진국 국채금리(10년물)은 상승했다.미국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국채금리가 상승했으나 지역은행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반락했고 이후, 양호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2% 달성 불확실성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3일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임일성을 밝혔다.황 신임 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황 위원은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기술보증기금 기보사랑봉사단은 8일 부산 남구 소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봉사단은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70여명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설 맞이 특식을 나누고, 기보와 자매결연한 철뚝시장에서 구매한 지역 농수산물을 전달했다.기보는 부산뿐 아니라 지역별로 운영 중인 기보사랑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쳤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보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설을 맞아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1억8000만원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수은 본점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역 인근에 있는 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소와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을 찾아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배식 및 보육 봉사활동을 펼쳤다.수은의 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13개 지점 직원들도 설을 맞아 수은 기부금이 전달된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아동, 장애인, 독거노인들에게 명절음식 등 필요물품을 전달했다.윤희성 은행장은 “설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작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중소기업에 총 3330억원의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수은이 발표한 상생금융의 주요 내용은 △기존 상생 금융서비스 3000억원 확대(2.7조 →3조) △중소기업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이자감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규제 대응을 위한 30억원 규모의 심화컨설팅 제공 등이다.‘3-3-3 수은 상생(相生)금융’으로, 최근 은행권이 시행 중인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동참하기 위해 수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발표한 것이다.그동안 수은은 대기업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부터 진행하는 결산 검사에서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한다.금감원은 조만간 부실 사업장 분류 기준과 충당금 적립 방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으로, 기준 미달 시 일대일 면담을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금감원은 지난해 말 결산 당시에도 2금융권에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주문한 바 있다.금감원은 2금융권 중에서도 특히 저축은행과 증권사를 PF 부실의 주요 고리로 보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