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화그룹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하면서 HD현대중공업과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19일 HD현대중공업이 진행 중인 KDDX 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사업 진행에서 적법·위법성 여부가 없었는지를 감사해 달라는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이날 제출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 측은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한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bhc와 BBQ 간 민사소송 3건에 대한 법적 분쟁이 종결됐다.지난 13일 대법원 3부는 영업비밀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다만 결과를 놓고 양측은 서로 ‘승소’를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판결 내용으로는 bhc가 승소를 거둔 것은 맞지만, 상고까지 가면서 BBQ는 배상 책임을 크게 줄여 과정상의 승소를 거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bhc와 BBQ 간 법적 분쟁의 시작은 BBQ가 bhc를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2012년 제너시스BBQ는 재무 상태가 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2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첫 재판 결과가 나오면서 재계 및 노동계, 법조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달 들어 줄줄이 선고와 공판이 이어지고 있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대응 방법을 두고 기업들이 고심하고 있다.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는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기소된 만덕건설 대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또 오는 26일에는 중대재해법 위반 ‘2호 선고’도 예정돼 있다. 한국제강 대표 B씨는 지난해 협력업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항공우주와 방산사업을 통합한 한화그룹이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는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 인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를 늦추면서 자칫 대우조선의 정상화 역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개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방산 등 3사를 합친 통합사 출범을 알렸다.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를 합병했고 지난 1일 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 대한 첫 번째 판결이 내려졌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는 6일 중대재해법 위반(산업재해 치사)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에 벌금 3천만원을, 회사 대표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안전 관리자인 현장소장에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회사가 안전대 부착, 작업계획서 작성 등 안전보건 규칙상 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며 "유족에게 진정 어린 사과와 함께 위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조현범 회장 구속을 비롯해 대전공장 화재, 노사문제까지 악재가 이어지면서 악몽 같은 3월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경영진 퇴진 요구까지 쏟아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정기총회에서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조 회장의 경영권을 두고 형제간 다툼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번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분쟁 속에서 엔터주들이 주목받고 있다.국내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국내 엔터주들은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호황기이자 흑역사이기도 했던 2000년대 이후 오래간만의 일이다.◇엔터주 인기의 시작은 팬텀엔터주 인기의 출발점에는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있었다. 이른바 ‘팬텀 사건’은 동시에 엔터주의 몰락이자 불공정 거래의 상징이기도 하다.이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이모씨는 지난 2005년 4월 코스닥 상장사 골프공·골프의류 제조기업 팬텀을 인수하고 업종을 엔터테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1일(화) 열린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시위 중단과 미디어재단 TBS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진 서울시교육청 대상 시정질문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에 따른 1심 유죄 판결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이종배 의원은 “전장연은 철제사다리를 목에 걸고 지하철 중단 시위를 하는데, 과거 지하철 사이에 철근이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1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서울시민과 학생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해줄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 교사 4명 등 총 5명을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1심에서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될 경우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홍국표 의원은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한국GM이 올해 간판까지 바꿔 달며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14일 한국GM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국내 행사와 자료에서 ‘한국GM’이라는 명칭 대신 ‘GM 한국사업장’이라고 표기한다. 아메리카 정통 자동차 브래드 제너럴 모터스(GM)을 맨 앞에 배치한 것이다.로베르토 렘펠 사장 등의 명칭도 모두 ‘한국사업장 사장’으로 바꿔 부른다. 다만 서류상 법인명은 ‘한국GM’을 그대로 뒀다.한국GM이 이름까지 바꿔 달며 고군분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금리 폭등 악재 속에서 판매 부진을 이기지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2월 10일에 치른다.이후 전대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3월 9일 1·2위 후보 간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결선투표를 같은 달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과 ARS(자동응답시스템)을 거쳐 12일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특히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의 경우 컷오프를 판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장동혁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내달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곡성지역 주재 기자들이 공무원을 협박하고 허위 서류로 억대의 보조금을 가로채는 혐의 등으로 진행된 항소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이 실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유효영)는 지난 11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위조 사문서 행사 공무집행방해 항소심에서 안 모(52)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어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모(51)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임 모(60) 씨에게는 징역 8개월을 1심과 동일하게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53) 전 한국GM( 대표이사가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곽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GM 전·현직 임원 4명과 협력업체 대표 13명에 벌금 200~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한국GM 법인도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곽 판사는 “외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 함.)가 끊이지 않는 지하철 근무자 대상 폭언・폭행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폭력 가해승객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무질서 행위 단속 시 필요한 사법권 부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입법부 등에 건의하고, 자체적으로는 직원 보호를 위한 안전장비 보강・자기방어 교육 실시를 추진한다.올해 3분기까지 공사 구간 내 지하철 근무자에 대한 폭행ㆍ폭언 사례는 정식 접수 건수만 132건에 달했다. 상반기까지 89건이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이틀에 한 번꼴로 폭언・폭행이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불법으로 택시영업, 일명 ‘콜뛰기’를 한 일당과 허가 없이 자가용 화물차로 운송을 하고 돈을 받은 화물차주 등 17명이 경기도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 중에는 강력범죄 전과자인 기사도 있어 이용자들에 대한 2차 범죄도 우려된다.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여객 및 화물자동차 불법유상운송 기획수사를 진행한 결과, 불법 유상운송행위 운전기사,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화물운송 차주 등 총 17명을 적발해 1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5명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 24일
[이뉴스투데이 박응서 기자]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민영화 모델로 우뚝 서며, 글로벌로 나아가려면 통신 서비스를 강화하고 거버넌스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와 학계 모두 올해 최고 실적을 올린 KT가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거버넌스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KT가 콘텐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KT의 미디어 관련 지주회사 ‘스튜디오 지니’가 제작해 ENA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미니시리즈 부문 시청률 1위(최대 17.5%),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TV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잔혹한 동물 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처벌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이 26일 법무부와 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은 전체 4221명 중 0.1%인 단 4명에 불과하다.대부분 사건이 불기소 46.6%, 약식명령 32.5% 처분받았으며 2.9%인 122명 만이 정식재판에 넘겨졌다.정식재판에서도 실형을 받은 수는 5년간 3485명 중 19명(5.5%)에 그쳤다. 절반 이상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된다.회사 운영 관련 범행으로 복역했으나 집행유예가 확정되거나 피해 회복, 회사 성장의 공로 등 참작할 사정이 있어, 다시금 경제발전 동참 기회 부여를 위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은 사면에서 제외됐다.법무부는 12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시청 간부 공무원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74만 시민을 실망시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주 시장은 전임 시장 재임 시절 발생했던 사건이지만 시정의 책임자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향후 동종·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철저히 하고 직무기강을 바로잡을 것이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수행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의정부지방법원(제13형사부)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남양주시 4급 공무원에 대해
[이뉴스투데이 인천취재본부 조동옥 기자]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이태룡)가 22일 오전, 광복회 서울시지부(지부장 이길호)서 ‘서울출신 3·1독립만세의거 미포상자(학생) 발굴, 포상신청 현황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는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가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회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서울지역의 독립운동가 가운데 미포상자(당시 학생)를 발굴하여 포상을 신청한 연구였다.이번에 발굴, 포상 신청한 미포상 독립운동가는 경성의학전문학교 3년생 강학룡(姜學龍)·백인제(白麟濟) 등 6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