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환담 후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 행사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환담 후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 행사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취임 이후 107조원의 운동장이 중동에서 만들어졌다. 더 넓게 확보하게 된 운동장에서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게 하자, 그래서 더 잘살 수 있는 미래를 앞당기자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열사의 땅에 온 이유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마지막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중동 순방일정을 마무리한 25일(현지시간) 밝힌 내용이다.

김 수석은 “어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작별하면서 40초 동안 손을 놓지 않은 장면이 있었다”면서 “40초에 문득 40분 독대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이어 체결된 40조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복기했다.

김 수석은 “작년에 대통령의 관저 이사 이후에 첫 손님으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대했다”면서 “그 만남이 대통령과 가족의 진심이 머무는 곳에서 이뤄줬고, 40분 동안 이어진 이 단독회담 후에 40조 MOU가 발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대통령이 머무는 숙소에 오고, 또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행사장 내내 대통령 곁을 지킨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그것을 ‘신뢰’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혁신으로, 첨단산업으로 나라를 전환시키는데 대한민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직접 정상이 보여주는 신뢰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국의 미래를 여는 데는 신뢰가 열쇠”라면서 “대통령은 이번 순방 전후에 기내에서, 또 회담 직전 회의장에서 긴박하게 참모회의를 진행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세일즈맨은 1초도 허비하지 않았다고 말한 브리핑도 있었다”면서 “넥타이까지도 국빈 초청국의 색깔에 맞췄다는 기사를 봤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촘촘히 준비한다고 했어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또 즉석에서 발현된다”면서 “‘여러분의 선조, 아라비아인들이 인류 문명을 풍요롭게 한 동서 교류를 주도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이번 연설의 하이라이트인 킹 사우드 대학 연설에서의 윤 대통령 당부사항을 재차 강조했다.

김 수석은 “사우디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나라에 번영의 미래를 누가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바로 그날 그 현장에서 청년들이 눈으로 보는 현재를 통해 확인하자는 메시지”라면서 “양국을 이끈 신뢰의 역사는 제가 이번 순방 첫날에 브리핑을 통해서 반세기 전고속도로 건설에 우리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신뢰로, 근면으로 추가 수주를 이끌어냈다는 사례로 시작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함께 수행한 동행 경제인도 이 같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대통령이 든든한 울타리가 돼줬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세일즈외교 성과도 전달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잇따라 계약이 체결됐고,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데 보람이 있었다라고 하는 인사도 적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은 청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일자리를, 그리고 첨단기술력으로 수출과 투자유치, 해외 기업의 진출이라는 순방의 성과를 더욱 국민께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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