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탄이 발사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탄이 발사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대통령실은 중동국 중 한국의 제1 교역파트너이자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와의 공조 체제를 강조하는 동시에, 네옴 시티를 건설 과정에서의 우리 기업의 성공 의지를 드러냈다.

김은혜 수석은 23일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되면서 무사 위기에 놓인 네옴 시티 사업과 관련, “사우디는 중동국가 중 한국의 제1 교역파트너”라면서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50년 전에 대한민국 기업이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한 이후에 우리 근로자들이 공기를 맞추기 위해 횃불을 밝히고 밤샘 작업을 했다”면서 “부지런하고 성실한 한국 국민과 기업에 사우디가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한국과의 교류가 급물살을 탔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최초 2000만달러에서 시작한 양국의 건설협력 규모는 반세기 만에 1600억달로 확대가 됐다”면서 ‘이제 탈탄소 친환경 산업 분야로 인프라 협력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대표적인 사업이 네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네옴 ‘더 라인’ 구상은 사우디의 고유한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홍해를 따라 170Km를 일직선으로 잇는 거대 도시, 친환경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인구를 서울의 단 6% 면적에 수용하는 정도의 미래형 산업 주거 특구 조성도 주목했다.

김 수석은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 분야가 미래로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양국 국민 간의 교류와 공감대도 적지 않게 형성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정상회담에 배석한 각료와 참모들은 한국과 사우디 간 반세기 경제협력의 역사, 그리고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관련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사우디에 폭넒게 소개되면서 양국 미래세대 간 이해와 우정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50년 전 한국이 지은 교량과 빌딩 등 국가 인프라가 지금도 사우디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며 한국의 기술력을 신뢰한 뒤, “앞으로도 국가 비전의 미래 인프라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 수석은 “우리 국민이 더 잘살 수 있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또 우리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분초를 다투며 대통령은 뛰고 또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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