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인근에 위치한 사우디 왕국의 기원지라 할 수 있는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 디리야 개발청 관계자들과 헤어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인근에 위치한 사우디 왕국의 기원지라 할 수 있는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 디리야 개발청 관계자들과 헤어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이제 오늘 사우디아라비아가 포스트 오일시대 디지털 과학기술 산업국가로 전환하는 데에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며, 일명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양국이 발전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22일 “사우디는 현재 국가 전환 비전인 2030 네옴시티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기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AI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과의 파트십은 에너지 건설을 넘어, 수소, IT,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의 전환도 예고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만나면 양국 경제협력의 지평이 넓혀지는 것은 물론 양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일정은 결국 모두 우리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에 귀결된다”면서 “천년 전 고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아랍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 데에 맞춰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과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라고 상기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동진출은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라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면서 “윤 대통령은 바로 1년 전에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도 ‘위기의 상황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전 부처의 산업화를 독려한 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후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40조원의 사업 규모 26개 대형 투자 협약으로 제2 중동 특수가 열렸다”면서 “그리고 총투자비 14조원 샤힌 프로젝트로 경제 협력의 새 지평이 열린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제 오늘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시대 디지털 과학기술 산업국가로 전환하는 데에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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