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북마케도니아 정상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북마케도니아 정상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에도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서 테렌스 드류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세인트키츠네비스 독립 40주년이자 양국 수교 40주년을 축하하면서 보건의료·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올해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의장직을 맡은 세인트키츠네비스가 한국과 동카리브 지역 간 협력 확대도 요청했다.

이에 드류 총리는 양국 간 협력 확대를 환영하면서 보건의료 역량 강화 및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몽골 정상과의 만남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친환경·유통·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지지를 공식화한 몽골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진행 중인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렐수흐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희소금속·광물, 신도시 개발,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북마케도니아와의 정상회담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북마케도니아 대통령과 만나 자동차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은 전기차, 수소연료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한국이 지원 중인 대규모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개발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북마케도니아의 국제박람회기구(BIE) 가입을 축하하기도 했다.

네팔 총리와의 만남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푸스퍼 커멀 다할 네팔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기업이 발전소와 하수처리시설, 도로 설계·감리 사업 등을 통해 네팔 인프라 확충을 어필하면서 투자 관련 법적·제도적 기반 확충을 요청했다.

다할 총리는 개발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한국에 사의를 표한 뒤, 관광 분야와 다자외교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제, 농업, 고용,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굳히기로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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